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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 표면·계면과 박막 9.3

진공과 표면 청정도

표면을 공부하려면 먼저 표면이 그대로 있어야 한다. 1기압의 공기 속에서 고체 표면의 원자 하나는 초당 약 10⁸ 번 기체 분자에 맞는다(4.6.7). 맞는 분자 가운데 조금만 붙어도 깨끗한 표면은 금세 덮이고, 우리가 “Si 표면”이라 부르며 들여다보는 것은 사실 물·탄화수소·산화막의 표면이 된다. 9부의 나머지 — 표면의 구조와 전자 구조(9.1·9.5), 흡착(9.4), 박막의 핵생성과 성장(9.8–9.10), 표면 분석(9.13) — 는 전부 표면이 원하는 동안 깨끗하게 남아 있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이 장은 그 전제에 값을 매긴다. 얼마나 낮은 압력이면 얼마나 오래 깨끗한가.

답은 기체 운동론의 몇 가지 숫자에서 나온다.

  • 분자가 얼마나 빨리 나는가, 무엇과 얼마나 자주 부딪히는가 — 1절.
  • 부딪힘과 부딪힘 사이에 얼마나 멀리 가는가 — 2절.
  • 단위 넓이의 표면을 얼마나 자주 두드리고, 그래서 얼마 만에 한 층이 덮이는가 — 3절.

이 숫자들이 압력 한 축 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리하면 진공의 “영역”이 물리적으로 나뉘고(4절), 표면 분석 장비가 왜 하필 10⁻¹⁰ Torr 안팎을 요구하는지가 계산으로 나온다(5절).

기본식은 이미 나왔다. 3.8.8·3.8.9는 유체와 수송의 눈으로(평균 자유 행정·크누센 수·컨덕턴스), 6.5.3·6.6.11은 통계역학의 눈으로(맥스웰 분포·유출·수송 계수), 4.6.7은 흡착 속도의 눈으로 같은 식을 썼다. 이 장은 그 식들을 표면의 눈으로 다시 읽는다. 겹치는 유도는 다른 길로 가거나 줄이고, 이 장에만 필요한 것 — 상대 속력의 2\sqrt2, 자유 행정의 분포, 입사 방향의 분포, 점착과 노출량, 벽이 품은 기체, 표면 분석의 문턱 — 을 새로 세운다. 기준 교재 Ohring 2장 가운데 펌프(2.4)와 장비 구성은 18.5로 넘긴다.

반도체에서 이 장이 어디로 가는지 미리 적어 둔다.

  • 증착 (18.10–18.12) — 증발원–기판 거리와 평균 자유 행정(2절), 스퍼터링 압력과 원자의 열화(1·2절), 기저 압력과 막 순도(3절), 증착 전 탈가스(4절), ALD의 노출량(3절).
  • 에피택시 (18.13) — MBE가 초고진공인 이유(3·5절), 자연 산화막 제거와 제자리 전처리(5절).
  • 플라즈마와 이온 빔 (18.5·18.8) — 전자·이온의 평균 자유 행정과 충돌 빈도(1·2절), 이온 주입 빔라인의 압력(2절).
  • 세정과 Q-time (18.4.3) — 세정한 웨이퍼를 공기 중에 얼마나 둘 수 있는가는 3절을 1기압에서 읽은 것이다(5절).
  • 계측 (9.13·19.3·19.4) — XPS·AES·SIMS·STM이 초고진공인 이유와 SEM이 고진공으로 충분한 이유(5절).
  • 이 부의 다음 장들 — 점착 계수(9.4.3), 탈착과 체류 시간(9.4.4), 박막 핵생성의 원자 도착 속도(9.8.3), 압력이 박막 미세조직에 미치는 영향(9.10.2).

표기 — Ohring을 따르고, 짝을 나눈다

섹션 제목: “표기 — Ohring을 따르고, 짝을 나눈다”

기준 교재는 Ohring 2장이다. 압력을 대문자 PP 로, 기체의 질량을 몰질량 MM 으로 쓰는 공학의 관례를 따른다. 이 장은 기호가 많고 대소문자만 다른 짝이 여럿이라 장 전체에 걸리는 것을 여기 한 번 모은다. 온도는 따로 적지 않으면 300 K다.

기호읽는 법무엇을 가리키는가단위
PP, PiP_i압력, 종 ii 의 분압Torr, Pa
TT / tt절대 온도 / 시간K / s
nn / NN분자 수밀도(부피당 개수) / 분자의 개수cm⁻³ / —
NsN_{\mathrm s}표면 자리 밀도 — 한 층을 이루는 넓이당 개수cm⁻²
NAN_{\mathrm A}, RR, kBk_{\mathrm B}아보가드로 수, 기체 상수, 볼츠만 상수 (R=NAkBR=N_{\mathrm A}k_{\mathrm B})mol⁻¹, J mol⁻¹K⁻¹, J/K
MM / mm몰질량 / 분자 하나의 질량 M/NAM/N_{\mathrm A}g/mol / kg
vˉ\bar v, vrmsv_{\mathrm{rms}}, vmpv_{\mathrm{mp}}브이 바평균 · 제곱평균제곱근 · 최빈 속력m/s
vˉrel\bar v_{\mathrm{rel}}, μ\mu뮤두 분자의 평균 상대 속력, 환산 질량 (3.8의 점성 계수가 아니다)m/s, kg
VV / AA용기의 부피 / 벽의 넓이L / cm²
dd / DD분자의 충돌 지름 / 용기·관의 크기Å / cm
σ\sigma시그마충돌 단면적 πd2\pi d^2nm², cm²
νc\nu_{\mathrm c}, νw\nu_{\mathrm w}뉴분자 하나가 초당 겪는 분자 충돌 수, 벽 충돌 수s⁻¹
Z11Z_{11}부피당·초당 충돌 쌍의 수cm⁻³s⁻¹
λ\lambda람다평균 자유 행정. λ12\lambda_{12} 는 종 2 속을 나는 종 1, λe\lambda_{\mathrm e} 는 기체 속 전자cm
Kn\mathrm{Kn}크누센 수λ/D\lambda/D—
Φ\Phi대문자 파이표면 도달 유속 — 넓이당·초당 부딪히는 분자 수. 4.6의 ZWZ_W 와 같은 양cm⁻²s⁻¹
ϑ\vartheta세타표면 법선과 분자 진행 방향 사이의 각rad
θ\theta세타피복률 — 찬 자리 / 전체 자리 (4.6과 같다)—
ss, s0s_0점착 계수, 빈 표면에서의 값—
τML\tau_{\mathrm{ML}} / τres\tau_{\mathrm{res}}, τ0\tau_0타우단분자층 형성 시간 / 흡착 분자의 체류 시간, 그 앞 인자s
EdE_{\mathrm d}탈착 에너지eV
JdepJ_{\mathrm{dep}} / GG막 원자의 도착 유속 / 막 두께의 성장 속도cm⁻²s⁻¹ / nm/s
CiC_{\mathrm i}막 속 불순물의 원자 분율—
SS / QQ / qq배기 속도 / 챔버 전체의 기체 부하 / 벽 넓이당 탈기율L/s / Torr·L/s / Torr·L s⁻¹cm⁻²
λIMFP\lambda_{\mathrm{IMFP}}고체 속 전자의 비탄성 평균 자유 행정 (5절)nm

“진공”은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대기압보다 낮은 압력의 기체다. 이 장이 다루는 범위는 760 Torr에서 10⁻¹² Torr까지 열다섯 자릿수이고, 그 전 구간에서 기체를 이상 기체로 다뤄도 된다 — 1기압에서도 분자 사이 평균 거리(3.4 nm)가 분자 지름(0.37 nm)의 아홉 배이고, 압력이 낮을수록 더 벌어진다. 그래서 필요한 도구는 둘뿐이다. 이상 기체 법칙과 맥스웰 속도 분포.

압력의 단위. 진공 문헌에는 단위가 넷 섞여 나온다.

단위Pa로Torr로주로 쓰는 곳
1 atm1.013×10⁵760기준 대기압
1 Torr (≈ 1 mmHg)133.31반도체 장비와 공정 레시피(mTorr), Ohring
1 mbar1000.750유럽 장비와 진공 게이지
1 Pa17.50×10⁻³SI, 논문

외워 둘 것은 셋이다 — 1 Torr ≈ 133 Pa, 1 Pa ≈ 7.5 mTorr, 1 mbar ≈ 0.75 Torr. 이 장은 기준 교재와 반도체 공정의 관례를 따라 Torr로 쓰고 필요한 곳에 Pa를 붙인다.

수밀도. 압력은 분자가 벽에 넘기는 운동량의 유속이고(3.8.8), 이상 기체 법칙 P=nkBTP=nk_{\mathrm B}T 가 그 결과다. 실용 단위로 풀면 n [cm−3]=9.66×1018 P [Torr]/T [K]n\,[\mathrm{cm^{-3}}]=9.66\times10^{18}\,P\,[\mathrm{Torr}]/T\,[\mathrm K] 이고,

n [cm−3]≈3.2×1016 P [Torr](300 K)n\,[\mathrm{cm^{-3}}]\approx3.2\times10^{16}\,P\,[\mathrm{Torr}]\qquad(300\ \mathrm K)

1기압에서 2.4×10¹⁹ cm⁻³, 10⁻⁶ Torr에서 3×10¹⁰ cm⁻³이다. 10⁻¹⁰ Torr의 초고진공에도 cm³마다 분자가 300만 개 있다. 진공은 분자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드문 상태이고, 드물다는 것이 무엇을 바꾸는지가 이 장의 내용이다.

분압. 여러 기체가 섞여 있으면 각 종이 혼자 있을 때의 압력 PiP_i 를 내고 전체 압력은 그 합이다 (돌턴의 법칙). 이 장의 모든 양 — 수밀도, 충돌 빈도, 표면 도달 유속 — 은 종마다 따로 셈하고, 표면에 해를 끼치는 것은 그 종의 분압이다. 스퍼터링 챔버의 압력계가 5 mTorr를 가리켜도 그 대부분은 일부러 넣은 아르곤이고, 막을 더럽히는 것은 그 속에 섞인 H₂O·O₂의 분압이다. MBE 성장실의 압력이 성장 중에 몇 자릿수 오르는 것도 대부분 일부러 공급하는 비소 증기 때문이다. 진공이 “좋다” “나쁘다”고 할 때 실제로 묻는 것은 해로운 종의 분압이다.

속력의 분포는 6.5.3에서 통계역학으로 유도했다(6.5.3맥스웰 속도 분포). Ohring의 표기로 — 분자 하나의 질량 mm 과 kBk_{\mathrm B} 대신 몰질량 MM 과 기체 상수 RR 로 — 쓰면

f(v)=4π(M2RT)3/2v2exp⁡ ⁣(−Mv22RT)f(v)=\frac{4}{\sqrt\pi}\left(\frac{M}{2RT}\right)^{3/2}v^2\exp\!\left(-\frac{Mv^2}{2RT}\right)

f(v) dvf(v)\,dv 는 속력이 vv 와 v+dvv+dv 사이인 분자의 비율이고, M/R=m/kBM/R=m/k_{\mathrm B} 이니 6.5.3과 같은 식이다. 대표 속력 셋은

vmp=2RTM,vˉ=8RTπM,vrms=3RTMv_{\mathrm{mp}}=\sqrt{\frac{2RT}{M}},\qquad \bar v=\sqrt{\frac{8RT}{\pi M}},\qquad v_{\mathrm{rms}}=\sqrt{\frac{3RT}{M}}

이다(MM 은 kg/mol로 넣는다 — N₂는 0.028). 셋의 쓰임이 다르다. 평균 속력 vˉ\bar v 는 무엇이 얼마나 자주 부딪히는가를 셀 때(충돌 빈도, 표면 도달 유속, 컨덕턴스), 제곱평균제곱근 속력 vrmsv_{\mathrm{rms}} 는 에너지와 압력(12mvrms2=32kBT\tfrac12mv_{\mathrm{rms}}^2=\tfrac32k_{\mathrm B}T)에, 최빈 속력 vmpv_{\mathrm{mp}} 는 분포의 봉우리에 들어간다. 이 장에서는 거의 언제나 vˉ\bar v 를 쓴다. N₂는 300 K에서 vmpv_{\mathrm{mp}}, vˉ\bar v, vrmsv_{\mathrm{rms}} 가 각각 422, 476, 517 m/s다.

속력 분포 — 척도는 √(T/M) 하나 0 1,000 2,000 3,000 4,000 속력 v (m/s) 0 1 2 f(v) (×10⁻³ s/m) Ar N₂ H₂O H₂ 점 = 평균 속력 v̄ N₂ 476 · H₂O 594 Ar 399 · H₂ 1775 m/s 같은 압력에서 벽을 두드리는 빈도 Φ ∝ P/√M (N₂ = 1) H₂ 3.73 He 2.65 H₂O 1.25 N₂ 1.00 O₂ 0.94 Ar 0.84 CO₂ 0.80 0 1 2 3 4
그림 9.3-1. 300 K 기체 네 가지의 맥스웰 속력 분포(왼쪽)와 같은 압력에서 벽을 두드리는 빈도의 상대값(오른쪽, N₂ = 1). 분포에 든 척도는 √(T/M) 하나뿐이라 가벼운 기체일수록 오른쪽으로 늘어나고 낮아진다(넓이는 모두 1). 점은 평균 속력 — Ar 399, N₂ 476, H₂O 594, H₂ 1775 m/s. 같은 압력이면 수밀도가 같으므로 벽 충돌 빈도는 평균 속력에 비례해 1/√M을 따르고, H₂는 N₂의 3.7배다(3절).직접 작도

분자와 분자의 충돌 — 과녁의 넓이와 상대 속력

섹션 제목: “분자와 분자의 충돌 — 과녁의 넓이와 상대 속력”

분자를 지름 dd 인 단단한 공으로 보자. 두 분자는 중심 사이 거리가 dd 보다 가까워지면 부딪힌다 — 반지름 d/2d/2 둘의 합이다. 그러므로 날아가는 분자 하나가 보는 과녁은 반지름 dd 인 원이고, 그 넓이가 충돌 단면적이다(그림 9.3-2 왼쪽, 4.5.9충돌 이론과 입체 인자).

σ=πd2\sigma=\pi d^2

분자가 다른 분자에 대해 평균 상대 속력 vˉrel\bar v_{\mathrm{rel}} 로 날면 시간 tt 동안 부피 σvˉrelt\sigma\bar v_{\mathrm{rel}}t 인 원기둥을 쓸고 지나가고, 그 안에 중심이 든 분자 수가 충돌 횟수다. 분자 하나가 초당 겪는 충돌 수 — 충돌 빈도 — 는

νc=n σ vˉrel\nu_{\mathrm c}=n\,\sigma\,\bar v_{\mathrm{rel}}

여기서 속력이 vˉ\bar v 가 아니라 상대 속력인 것이 핵심이다. 과녁도 움직이기 때문이다.

상대 속력. 질량 m1m_1, m2m_2 인 두 분자의 운동 에너지는 질량중심의 운동과 상대 운동으로 깔끔하게 나뉜다(두 물체 문제, 3.1.4운동량과 충돌).

12m1v12+12m2v22=12(m1+m2)Vcm2+12μvrel2\tfrac12m_1v_1^2+\tfrac12m_2v_2^2=\tfrac12(m_1+m_2)V_{\mathrm{cm}}^2+\tfrac12\mu v_{\mathrm{rel}}^2

μ=m1m2/(m1+m2)\mu=m_1m_2/(m_1+m_2) 는 환산 질량, VcmV_{\mathrm{cm}} 은 질량중심의 속도(부피 VV 가 아니다), vrel=∣v1−v2∣v_{\mathrm{rel}}=|\mathbf v_1-\mathbf v_2| 다. 볼츠만 인자 e−E/kBTe^{-E/k_{\mathrm B}T} 가 두 항의 곱으로 갈라지므로 상대 속도는 질량이 μ\mu 인 입자의 맥스웰 분포를 따르고, 그 평균은

vˉrel=8kBTπμ\bar v_{\mathrm{rel}}=\sqrt{\frac{8k_{\mathrm B}T}{\pi\mu}}

같은 분자끼리면 μ=m/2\mu=m/2 라 vˉrel=2 vˉ\bar v_{\mathrm{rel}}=\sqrt2\,\bar v 이고, 그래서

νc=2 nσvˉ,Z11=12 n νc=n2σvˉ2\nu_{\mathrm c}=\sqrt2\,n\sigma\bar v, \qquad Z_{11}=\tfrac12\,n\,\nu_{\mathrm c}=\frac{n^2\sigma\bar v}{\sqrt2}

Z11Z_{11} 은 단위 부피에서 초당 일어나는 충돌의 쌍 수다. 충돌 하나에 분자 둘이 들어가므로 nνcn\nu_{\mathrm c} 를 반으로 나눈다 — 서로 다른 두 종의 ZABZ_{\mathrm{AB}}(4.5.9)에는 이 1/2이 없다.

N₂(d=3.75d=3.75 Å, σ=0.44\sigma=0.44 nm²)로 셈하면 충돌 빈도는 1기압에서 7×10⁹ s⁻¹ — 나노초에 일곱 번 — 이고, 압력에 비례해 1 Torr에서 10⁷, 1 mTorr에서 10⁴, 10⁻⁶ Torr에서 10 s⁻¹로 줄어 10⁻¹⁰ Torr에서는 17분에 한 번이다. 1기압의 Z11Z_{11} 은 9×10²⁸ cm⁻³s⁻¹다.

충돌 원기둥 — 과녁의 반지름은 d v̄rel​ d 끝 단면 σ = πd² 길이 v̄rel​t 의 원기둥 안에 든 중심 수 = 충돌 수 ● 중심이 원기둥 안 — 부딪힌다 ○ 중심이 원기둥 밖 — 스치고 지나간다 상대 속력 — 평균적으로 직각 v1​ v2​ vrel​ = v1​ − v2​ ⟨v1​·v2​⟩ = 0 독립이고 방향이 고르다 ⟨vrel​²⟩ = ⟨v1​²⟩ + ⟨v2​²⟩ = 2⟨v²⟩ 같은 분자면 μ = m/2 → v̄rel​ = √2 v̄
그림 9.3-2. 왼쪽: 지름 d인 분자가 날며 쓸고 지나가는 충돌 원기둥. 다른 분자의 중심이 축에서 d 안에 들어오면(주황) 부딪히고, 밖이면(빈 원) 스치고 지나간다 — 과녁의 반지름이 두 반지름의 합 d라서 충돌 단면적이 πd²다. 오른쪽: 두 분자의 속도 v₁, v₂는 서로 독립이고 방향이 고르게 퍼져 있어 내적의 평균이 0, 곧 평균적으로 직각이다. 상대 속도 v₁ − v₂는 그 빗변이라 제곱 평균이 두 배, 크기가 √2배다.직접 작도

분자와 벽의 충돌 — 누구를 더 자주 만나는가

섹션 제목: “분자와 벽의 충돌 — 누구를 더 자주 만나는가”

분자는 다른 분자뿐 아니라 벽과도 부딪힌다. 부피 VV, 벽 넓이 AA 인 용기에서 분자 하나가 초당 벽에 부딪히는 횟수는 3절에서 셈할 표면 도달 유속 Φ=14nvˉ\Phi=\tfrac14n\bar v 에 넓이를 곱해 분자 수로 나눈 것이다.

νw=ΦAnV=vˉA4V\nu_{\mathrm w}=\frac{\Phi A}{nV}=\frac{\bar vA}{4V}

분자 사이 충돌과 견주려면 충돌과 충돌 사이에 나는 평균 거리 λ=vˉ/νc\lambda=\bar v/\nu_{\mathrm c} — 평균 자유 행정, 2절 — 를 쓴다.

νwνc=λA4V=32 λD=32 Kn\frac{\nu_{\mathrm w}}{\nu_{\mathrm c}}=\frac{\lambda A}{4V}=\frac32\,\frac{\lambda}{D}=\frac32\,\mathrm{Kn}

둘째 등호는 한 변 DD 인 정육면체(또는 지름 DD 인 구)에서 A/V=6/DA/V=6/D 인 것을 쓴 것이고, Kn=λ/D\mathrm{Kn}=\lambda/D 가 크누센 수다(3.8.9).

30 cm 챔버에서 벽 충돌 빈도는 압력과 무관하게 초당 약 2400번이다. 1 Torr에서는 분자끼리 10⁷ 번 부딪히는 동안 벽을 2400번 만나니 분자는 서로를 보고, 10⁻⁶ Torr에서는 분자끼리 10번 부딪히는 동안 벽을 2400번 만나니 벽을 본다. 둘이 같아지는 곳이 Kn≈2/3\mathrm{Kn}\approx2/3, 30 cm 챔버에서 약 2.5×10⁻⁴ Torr다. 크누센 수 1 근처에서 기체의 흐름이 성격을 바꾸는 이유(3.8.9)를 이 비가 그대로 말해 준다 — 4절의 첫 번째 경계다.

충돌에서 오가는 에너지 — 몇 번 부딪혀야 식는가

섹션 제목: “충돌에서 오가는 에너지 — 몇 번 부딪혀야 식는가”

두 분자가 부딪히면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정지한 표적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탄성 충돌에서 넘어가는 비율은 4m1m2/(m1+m2)24m_1m_2/(m_1+m_2)^2 였다(3.1.4). 실제 충돌은 정면만이 아니다. 단단한 공이 무작위한 충돌 매개변수로 부딪히면 질량중심계의 산란이 등방적이고, 넘어가는 비율 4m1m2(m1+m2)2sin⁡2(χ/2)\tfrac{4m_1m_2}{(m_1+m_2)^2}\sin^2(\chi/2)(χ\chi 는 질량중심계의 산란각)을 방향에 대해 평균하면 ⟨sin⁡2(χ/2)⟩=12\langle\sin^2(\chi/2)\rangle=\tfrac12 이므로

⟨ΔEE⟩=2m1m2(m1+m2)2\left\langle\frac{\Delta E}{E}\right\rangle=\frac{2m_1m_2}{(m_1+m_2)^2}

— 정면 충돌의 절반이다. 충돌 한 번에 에너지의 일정 비율을 잃으니 NN 번 뒤의 에너지는 등비수열로 준다: EN≈E0 (1−⟨ΔE/E⟩)NE_N\approx E_0\,(1-\langle\Delta E/E\rangle)^N. 처음 에너지 E0E_0 에서 열 에너지 Eth=32kBTE_{\mathrm{th}}=\tfrac32k_{\mathrm B}T 까지 식는 데 드는 충돌 수는

Nth=ln⁡(E0/Eth)−ln⁡(1−⟨ΔE/E⟩)N_{\mathrm{th}}=\frac{\ln(E_0/E_{\mathrm{th}})}{-\ln\left(1-\langle\Delta E/E\rangle\right)}

스퍼터링에서 이것이 바로 쓰인다. 아르곤 이온에 맞아 타깃에서 튀어나온 금속 원자는 수 eV를 갖고 출발한다(18.10.4). 5 eV에서 0.039 eV까지는 에너지 비가 130, 로그로 4.9다. Al·Ti·Cu는 아르곤과 질량이 비슷해 한 번에 에너지의 절반 가까이(0.47–0.50)를 잃으므로 일곱 번 남짓이면 식고, 무거운 W은 한 번에 0.29밖에 못 잃어 열네 번이 든다. 몇 번의 충돌이 몇 cm인지는 2절의 평균 자유 행정이 정한다(그림 9.3-4).

앞으로 되풀이해 쓸 값을 한곳에 모은다. λP\lambda P 는 2절, Φ\Phi 는 3절의 식으로 셈한 것이고(300 K), CO는 N₂와 질량이 같고 크기도 비슷해 N₂ 행을, 공기는 N₂와 거의 같은 값을 쓴다.

기체MM (g/mol)vˉ\bar v (m/s)dd (Å)λP\lambda P (cm·Torr)Φ\Phi at 10⁻⁶ Torr (cm⁻²s⁻¹)
H₂2.017752.749.3×10⁻³1.4×10¹⁵
He4.012602.181.5×10⁻²1.0×10¹⁵
H₂O18.05944.63.3×10⁻³4.8×10¹⁴
N₂28.04763.755.0×10⁻³3.8×10¹⁴
O₂32.04463.615.4×10⁻³3.6×10¹⁴
Ar39.93993.645.3×10⁻³3.2×10¹⁴
CO₂44.03804.593.3×10⁻³3.1×10¹⁴

자유 행정은 지수 분포를 따른다

섹션 제목: “자유 행정은 지수 분포를 따른다”

분자가 다른 분자와 부딪히지 않고 나는 거리 — 자유 행정 — 는 분자마다 제각각이다. 그 분포를 셈하자. N0N_0 개의 분자가 함께 출발했을 때 거리 xx 까지 한 번도 부딪히지 않은 분자 수를 N(x)N(x) 라 하면, 다음 dxdx 를 가는 동안 부딪힐 확률은 과녁 밀도 × 단면적 × 거리, 곧 dx/λdx/\lambda 이고 이미 얼마나 날아왔는지와 무관하다. 따라서

dN=−N dxλ⟹N(x)N0=e−x/λdN=-N\,\frac{dx}{\lambda} \qquad\Longrightarrow\qquad \frac{N(x)}{N_0}=e^{-x/\lambda}

이 곡선 아래 넓이가 평균이다: ∫0∞e−x/λdx=λ\int_0^\infty e^{-x/\lambda}dx=\lambda. 이것이 λ\lambda 의 정확한 뜻 — 자유 행정의 평균 — 이고, 분포 자체는 지수 분포다(1.11.3확률 변수와 확률 분포).

λ\lambda 를 1절의 충돌 빈도로 쓰면 λ=vˉ/νc=1/(2 nσ)\lambda=\bar v/\nu_{\mathrm c}=1/(\sqrt2\,n\sigma) 이고, 이상 기체 n=P/kBTn=P/k_{\mathrm B}T 를 넣으면

λ=kBT2 πd2P\lambda=\frac{k_{\mathrm B}T}{\sqrt2\,\pi d^2P}

3.8.8이 충돌 원기둥으로 얻은 식 그대로다(3.8.8기체 운동론과 평균 자유 행정). 이 장은 거기에 2\sqrt2 의 출처(1절)와 분포(위)를 덧붙였다. Ohring의 실용식은

λ [cm]≈5×10−3P [Torr](공기⋅N2, 300 K)\lambda\,[\mathrm{cm}]\approx\frac{5\times10^{-3}}{P\,[\mathrm{Torr}]}\qquad(\text{공기·N}_2,\ 300\ \mathrm K)

— 1 Torr에서 50 µm, 1 mTorr에서 5 cm, 10⁻⁶ Torr에서 50 m. 기체마다의 λP\lambda P 는 1절의 표에 있다. H₂는 작아서 두 배 가까이 길고, H₂O·CO₂는 커서 2/3쯤 짧다.

자유 행정의 분포 — 기억 없는 충돌 0 1 2 3 4 x / λ 0 0.5 1 N(x) / N0​ 중앙값 0.69λ — 절반 평균 λ — 37 % e−x/λ​ 색칠한 넓이 = λ 거리 h 를 부딪히지 않고 건너는 비율 증발 스퍼터링 10−7​ 10−6​ 10−5​ 10−4​ 10−3​ 10−2​ 압력 P (Torr) 0 0.5 0.9 1 e−h/λ​ h = 100 cm h = 30 cm h = 10 cm
그림 9.3-3. 왼쪽: 거리 x를 한 번도 부딪히지 않고 날아간 분자의 비율 e^(−x/λ). 절반이 0.69λ 안에서 첫 충돌을 겪고, 평균 자유 행정 λ를 넘게 나는 분자는 37 %뿐이며, 색칠한 넓이가 평균 λ다. 오른쪽: N₂ 300 K에서 거리 h = 10, 30, 100 cm를 부딪히지 않고 건너는 비율을 압력에 대해 그린 것. 증발 공정의 10⁻⁷–10⁻⁶ Torr에서는 거의 전부가 직진하고, 스퍼터링의 10⁻³–10⁻² Torr에서는 거의 전부가 부딪힌다. 점은 절반이 건너는 압력.직접 작도

종 1의 분자가 종 2의 기체 속을 날 때는 1절의 상대 속력에 환산 질량 μ12\mu_{12} 를 넣으면 된다. 충돌 빈도가 n2σ12vˉreln_2\sigma_{12}\bar v_{\mathrm{rel}} 이고 vˉrel/vˉ1=m1/μ12=1+m1/m2\bar v_{\mathrm{rel}}/\bar v_1=\sqrt{m_1/\mu_{12}}=\sqrt{1+m_1/m_2} 이므로

λ12=1n2 σ121+m1/m2,σ12=π(d1+d22)2\lambda_{12}=\frac{1}{n_2\,\sigma_{12}\sqrt{1+m_1/m_2}}, \qquad \sigma_{12}=\pi\left(\frac{d_1+d_2}{2}\right)^2

기체가 여러 종이면 분모를 종마다 더한다. 인자 1+m1/m2\sqrt{1+m_1/m_2} 가 질량비에 따라 세 가지로 갈린다.

  • m1≪m2m_1\ll m_2 — 가벼운 분자가 무거운 기체 속을 날면 과녁이 거의 멈춰 있어 인자가 1이다.
  • m1=m2m_1=m_2 — 2\sqrt2. 1절의 같은 기체다.
  • m1≫m2m_1\gg m_2 — 무거운 분자는 느리고 빠른 가벼운 분자들이 사방에서 들이받으니 충돌 사이 거리가 짧다. 그러나 1절에서 봤듯 그 충돌들은 방향을 크게 바꾸지 못한다.

스퍼터된 Cu(원자 지름 2.56 Å)가 아르곤 속을 날면 λ12\lambda_{12} 는 1 mTorr에서 6.4 cm, 5 mTorr에서 1.3 cm다. 1절의 “일곱 번 남짓”과 곱하면 5 mTorr에서 다 식는 데 드는 경로가 약 10 cm — 타깃–기판 거리와 같은 척도다.

스퍼터 원자의 열화 — 아르곤 압력이 도착 에너지를 정한다 타깃–기판 거리 0 5 10 15 날아간 경로 길이 x (cm) 0.01 0.1 1 10 원자의 운동 에너지 (eV) 열 에너지 (3/2)kB​T = 0.039 eV 7.5 cm 에서 Cu · 1 mTorr λ₁₂ = 6.39 cm 도착 2.37 eV Cu · 5 mTorr λ₁₂ = 1.28 cm 도착 0.15 eV Cu · 20 mTorr λ₁₂ = 0.32 cm 도착 0.039 eV W · 5 mTorr λ₁₂ = 0.82 cm 도착 0.25 eV 충돌당 ⟨ΔE/E⟩ Cu 0.47 · W 0.29
그림 9.3-4. 스퍼터된 원자가 5 eV로 출발해 아르곤 속을 날며 충돌마다 평균 에너지의 일정 비율을 잃는 모습을 경로 길이에 대해 로그 눈금으로 그린 것(강체 구 어림, 300 K). 충돌 한 번의 손실 비율이 일정하므로 에너지는 경로에 대해 지수적으로 줄고, 반대수 눈금의 기울기는 압력에 비례한다. 타깃–기판 거리 7.5 cm에서 Cu는 1 mTorr이면 2.4 eV를 간직하지만 5 mTorr이면 0.15 eV, 20 mTorr이면 열 에너지로 식는다. 충돌당 손실이 작은 W은 같은 5 mTorr에서 0.25 eV를 간직한다. 가로축은 꺾인 경로의 길이라 직선 거리는 이보다 짧다.직접 작도

같은 셈을 전자에 하면 두 가지가 달라진다. 전자는 크기가 없어 분자 중심이 d/2d/2 안에 들어올 때 부딪히므로 단면적이 π(d/2)2=σ/4\pi(d/2)^2=\sigma/4 이고, 분자보다 훨씬 빨라 과녁이 멈춰 있는 셈이라 2\sqrt2 가 없다(m1≪m2m_1\ll m_2 의 경우). 따라서

λe=4nσ=42 λ≈5.7 λ\lambda_{\mathrm e}=\frac{4}{n\sigma}=4\sqrt2\,\lambda\approx5.7\,\lambda

— 같은 압력에서 분자보다 5.7배 멀리 난다. 기체보다 빠르게 가속된 이온은 크기가 분자와 비슷하고 과녁이 멈춰 있는 셈이니 λi≈2 λ\lambda_{\mathrm i}\approx\sqrt2\,\lambda 다. 둘 다 강체 구의 어림이다. 실제 전자의 단면적은 에너지에 따라 크게 달라 — 수 eV에서는 공명과 람자우어 효과로 들쭉날쭉하고, keV 대에서는 이 어림보다 작아진다 — 플라즈마 속 전자의 충돌(18.5.7)은 측정한 단면적으로 셈한다. 이온은 같은 종의 중성 분자와 전자를 맞바꾸는 전하 교환의 단면적이 커서 어림보다 짧게 난다.

이 두 길이가 쓰이는 곳이 셋 있다.

  • 표면 분석 — 전자가 1 m 남짓한 경로를 산란 없이 날아야 한다. 5절의 요구 ①이다.
  • 이온 주입 (18.8.1) — 빔라인은 수 m다. 이온이 도중에 기체와 전하를 맞바꿔 중성이 되면 질량 분석과 편향에서 벗어나고 선량을 세는 패러데이 컵에도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빔라인을 10⁻⁶ Torr 안팎으로 유지하고, 주입 중 감광막에서 기체가 나와 압력이 오르면 그만큼 선량을 보정한다.
  • 플라즈마 — 전자는 이온화하려면 충분히 부딪혀야 하고, 이온은 쉬스를 거의 부딪히지 않고 건너야 식각이 한 방향으로 곧게 된다. 두 길이의 요구가 식각·스퍼터링의 압력을 mTorr에 묶는다(18.5).

진공 증발(18.10)은 증발원에서 나온 원자가 부딪히지 않고 기판에 닿기를 원한다. 산란된 원자는 방향을 잃어 막 두께 분포가 흐트러지고, 리프트오프(18.17.6)에 필요한 그림자가 무너지며, 잔류 기체와 부딪히는 동안 반응할 기회도 는다. 거리 hh 를 부딪히지 않고 건너는 비율은 위의 지수 법칙 그대로 e−h/λe^{-h/\lambda} 다(그림 9.3-3 오른쪽).

증발원–기판 거리 hh90 % 직진99 % 직진
30 cm1.7×10⁻⁵ Torr1.7×10⁻⁶ Torr
50 cm1.0×10⁻⁵ Torr1.0×10⁻⁶ Torr

증발 장비가 10⁻⁶–10⁻⁷ Torr에서 도는 이유의 절반이 이것이다. 나머지 절반 — 막의 순도 — 은 3절이 같은 압력을 요구한다.

표면 도달 유속과 단분자층 형성 시간

섹션 제목: “표면 도달 유속과 단분자층 형성 시간”

비스듬한 원기둥 — 넓이당 도달 유속

섹션 제목: “비스듬한 원기둥 — 넓이당 도달 유속”

표면의 넓이 dAdA 에 시간 dtdt 동안 닿는 분자를 세자. 속력이 vv 이고 방향이 법선과 각 ϑ\vartheta 를 이루는 분자 가운데 dtdt 안에 dAdA 에 닿는 것은 밑면 dAdA, 빗변 v dtv\,dt 인 비스듬한 원기둥 안에 있고, 그 부피는 dA v dtcos⁡ϑdA\,v\,dt\cos\vartheta 다(그림 9.3-5 왼쪽). 속력이 vv 근처 dvdv 안인 분자의 비율이 f(v) dvf(v)\,dv, 방향이 입체각 dΩd\Omega 안인 비율이 dΩ/4πd\Omega/4\pi (방향은 고르다)이므로 넓이당·시간당 닿는 수는

dΦ=n f(v) dv dΩ4π vcos⁡ϑd\Phi=n\,f(v)\,dv\,\frac{d\Omega}{4\pi}\,v\cos\vartheta

이다. 속력과 방향이 따로 적분된다.

Φ=n4π∫0∞v f(v) dv∫반구cos⁡ϑ dΩ\Phi=\frac{n}{4\pi}\int_0^\infty v\,f(v)\,dv\int_{\text{반구}}\cos\vartheta\,d\Omega

앞 적분은 평균 속력 vˉ\bar v, 뒤 적분은 ∫0π/2cos⁡ϑ⋅2πsin⁡ϑ dϑ=π\int_0^{\pi/2}\cos\vartheta\cdot2\pi\sin\vartheta\,d\vartheta=\pi 이므로

Φ=14 nvˉ=P2πmkBT\Phi=\frac14\,n\bar v=\frac{P}{\sqrt{2\pi mk_{\mathrm B}T}}

마지막 등호는 n=P/kBTn=P/k_{\mathrm B}T 와 vˉ=8kBT/πm\bar v=\sqrt{8k_{\mathrm B}T/\pi m} 을 넣은 것 — 헤르츠–크누센 식이다. 6.5.3은 같은 결과를 속도 성분 vzv_z 의 적분으로 얻었다. 여기서 각도로 셈한 이유는 덤으로 방향의 분포가 나오기 때문이다. 공학 단위로 쓴 Ohring의 실용식은(PP Torr, MM g/mol, TT K)

Φ=3.513×1022 PMT  cm−2s−1\Phi=3.513\times10^{22}\,\frac{P}{\sqrt{MT}}\ \ \mathrm{cm^{-2}s^{-1}}

N₂ 300 K, 10⁻⁶ Torr에서 3.8×10¹⁴ cm⁻²s⁻¹이다. 1기압에서는 2.9×10²³ — 표면 원자 하나가 초당 3×10⁸ 번 맞는다.

비스듬한 원기둥 — 부피가 cos ϑ 로 준다 dA 법선 ϑ v dt v dt cos ϑ 부피 = dA·v dt·cos ϑ 도달 방향의 분포 — 코사인 법칙 45° 화살 길이 ∝ cos ϑ ϑ ≤ 45° 안에 절반 스치듯(ϑ → 90°) 오는 분자는 드물다
그림 9.3-5. 왼쪽: 법선과 각 ϑ를 이루며 날아오는 분자 가운데 시간 dt 동안 넓이 dA에 닿는 것은 밑면 dA, 빗변 v dt인 비스듬한 원기둥 안에 있다. 그 부피는 dA·v dt·cos ϑ라, 기울어질수록 원기둥이 납작해져 같은 수밀도에서도 닿는 분자가 준다. 오른쪽: 표면에 닿는 분자의 방향 분포는 cos ϑ에 비례해 표면에 접하는 원(3차원에서는 구)을 그린다. 법선에서 45° 안쪽에서 오는 분자가 전체의 절반이고, 표면을 스치듯 오는 분자는 드물다.직접 작도

“단분자층 하나”를 세려면 표면 자리가 몇 개인지 알아야 한다. 결정 표면의 원자 밀도는 결정면에 따라 다르다.

표면NsN_{\mathrm s} (cm⁻²)
Si(100)6.8×10¹⁴
Si(111)7.8×10¹⁴
GaAs(100) (한 종)6.3×10¹⁴
Cu(100)1.5×10¹⁵
Cu(111)1.8×10¹⁵

흡착하는 분자 쪽에서 보면 지름 0.3 nm 남짓한 분자가 빽빽이 앉는 밀도가 10¹⁵ cm⁻² 안팎이다. 그래서 어림에는 Ns≈1015N_{\mathrm s}\approx10^{15} cm⁻² 를 쓴다. 표면 과학에서 “1 ML(monolayer)“은 흔히 기판 표면 원자 하나당 흡착 분자 하나를 뜻하므로, 같은 1 ML이라도 결정면에 따라 절대량이 두 배 넘게 다르다는 것만 기억해 두자.

부딪힌 분자 가운데 표면에 붙는 비율을 점착 계수 ss 라 하자(다음 항목). 표면 자리 NsN_{\mathrm s} 개를 한 번씩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분자층 형성 시간이다.

τML=Nss Φ≈2.6×10−6s P [Torr] s\tau_{\mathrm{ML}}=\frac{N_{\mathrm s}}{s\,\Phi} \approx\frac{2.6\times10^{-6}}{s\,P\,[\mathrm{Torr}]}\ \mathrm s

(N₂·CO, 300 K, Ns=1015N_{\mathrm s}=10^{15} cm⁻²). s=1s=1 이면 다음과 같다.

PP (Torr)Φ\Phi (cm⁻²s⁻¹)τML\tau_{\mathrm{ML}}어디의 압력인가
7602.9×10²³3 ns대기
13.8×10²⁰3 µsLPCVD·PECVD
10⁻³3.8×10¹⁷3 ms스퍼터링·식각
10⁻⁶3.8×10¹⁴3 s증발·이온 주입
10⁻⁸3.8×10¹²4분굽지 않은 챔버의 바닥, 전송 챔버
10⁻¹⁰3.8×10¹⁰7시간표면 분석·MBE

고진공은 깨끗하지 않다. 10⁻⁶ Torr — 흔히 “진공 장비”라 부르는 압력 — 에서 깨끗한 표면은 몇 초면 덮인다. 표면을 한 시간 넘게 깨끗이 두려면 10⁻⁹ Torr 아래, 몇 시간이면 10⁻¹⁰ Torr가 필요하다. 이것이 초고진공의 경계가 그 근처에 그어지는 이유다(4절).

점착 계수와 노출량 — 1 랭뮤어는 한 층이 아니다

섹션 제목: “점착 계수와 노출량 — 1 랭뮤어는 한 층이 아니다”

부딪힌 분자가 다 붙지는 않는다. 붙는 비율 ss 는 분자의 종류, 표면, 온도, 그리고 이미 덮인 정도 θ\theta 에 따라 바뀐다(4.6.7흡착·탈착 속도와 전구체 상태, 자세히는 9.4.3). 가장 단순한 랭뮤어 그림에서는 빈자리에 떨어져야만 붙으므로 s=s0(1−θ)s=s_0(1-\theta) 이고,

dθdt=s0 Φ (1−θ)Ns⟹θ=1−exp⁡ ⁣(−s0ΦtNs)\frac{d\theta}{dt}=\frac{s_0\,\Phi\,(1-\theta)}{N_{\mathrm s}} \qquad\Longrightarrow\qquad \theta=1-\exp\!\left(-\frac{s_0\Phi t}{N_{\mathrm s}}\right)

피복률에는 압력과 시간이 따로가 아니라 곱 PtPt 로만 들어간다. 그래서 표면 과학은 노출량을 PtPt 로 재고, 그 단위가 랭뮤어다: 1 L =10−6=10^{-6} Torr·s. N₂·CO 1 L는 cm²에 3.8×10¹⁴ 개가 부딪히는 양이라

θ=1−exp⁡ ⁣(−0.38 s0 Pt1 L)\theta=1-\exp\!\left(-0.38\,s_0\,\frac{Pt}{1\ \mathrm L}\right)
노출량과 피복률 — 1 L 은 "한 층"이 아니다 10−2​ 10−1​ 100​ 101​ 102​ 103​ 104​ 노출량 Pt (L = 10⁻⁶ Torr·s) 1분 1시간 1일 1달 10⁻¹⁰ Torr 에서 걸리는 시간 → 0 0.5 1 피복률 θ θ = 0.32 s₀ = 1 s₀ = 0.1 s₀ = 0.01 s₀ = 10⁻³ 1 L 을 쬐었을 때 N₂·CO : 0.38 층 × s₀ H₂O : 0.48 층 × s₀ H₂ : 1.43 층 × s₀ Ns​ = 10¹⁵ cm⁻², 300 K 해리 흡착 (1 − θ)², s₀ = 1 포화(95 %)에 드는 노출량 ≈ 8/s₀ L
그림 9.3-6. 랭뮤어 흡착에서 노출량 Pt에 따라 피복률이 차오르는 곡선을 초기 점착 계수 s₀ = 1, 0.1, 0.01, 0.001에 대해 로그 가로축에 그린 것(N₂·CO, 300 K, N_s = 10¹⁵ cm⁻²). s₀ = 1이어도 1 L에서 피복률은 0.32이고, s₀가 열 배 작아지면 곡선이 모양 그대로 오른쪽으로 한 자리 옮겨 간다. 점선은 이웃한 빈자리 둘이 필요한 해리 흡착(s₀ = 1)으로 포화에 더 느리게 다가간다. 위쪽 눈금은 10⁻¹⁰ Torr에서 그 노출량에 이르는 시간 — 1 L에 세 시간 가까이 걸린다.직접 작도

붙었다 떨어지는 분자 — 체류 시간

섹션 제목: “붙었다 떨어지는 분자 — 체류 시간”

붙은 분자는 떨어지기도 한다. 체류 시간 τres=τ0eEd/kBT\tau_{\mathrm{res}}=\tau_0e^{E_{\mathrm d}/k_{\mathrm B}T} (τ0≈10−13\tau_0\approx10^{-13} s, EdE_{\mathrm d} 탈착 에너지 — 4.6.7) 동안 머물다 떠난다면, 피복률은 붙는 흐름과 떠나는 흐름이 같아지는 곳에서 멈춘다.

s0Φ(1−θ)Ns=θτres\frac{s_0\Phi(1-\theta)}{N_{\mathrm s}}=\frac{\theta}{\tau_{\mathrm{res}}} θ∞=K1+K,K=s0 Φ τresNs\theta_\infty=\frac{K}{1+K},\qquad K=\frac{s_0\,\Phi\,\tau_{\mathrm{res}}}{N_{\mathrm s}}

랭뮤어 등온식(4.6.3랭뮤어 등온식) 그대로이고, KK 는 체류 시간과 단분자층 시간의 비다. 체류 시간이 단분자층 시간보다 훨씬 짧은 분자는 쌓이지 않는다. 상온에서 물리흡착하는 N₂·Ar은 체류 시간이 ns 이하라 10⁻⁶ Torr의 τML\tau_{\mathrm{ML}} 3 s에 비하면 순간이고, 표면에 거의 없다. 진공에서 표면을 더럽히는 것은 오래 머무는 분자 — 화학흡착하는 H₂O·O₂·CO·CO₂와 무거운 탄화수소 — 이고, 반응성 금속(Ti·Ni·Pt 등) 표면에서는 해리 흡착하는 H₂도 여기에 든다. 초고진공의 “적 명단”이 짧은 이유다.

온도를 올리면 τres\tau_{\mathrm{res}} 가 지수로 줄어 약하게 붙은 것은 떨어져 나간다 — 뜨거운 성장 표면이 같은 압력의 상온 표면보다 깨끗한 이유다. 그러나 표면과 화합물을 만드는 것 — Si 위의 탄소(SiC), 금속 위의 산소 — 은 온도를 올려도 떠나지 않고 오히려 자리를 굳힌다.

막 속의 불순물 — 두 유속의 경주

섹션 제목: “막 속의 불순물 — 두 유속의 경주”

박막을 쌓는 동안에도 잔류 기체는 계속 표면을 두드린다. 막을 이루는 원자가 도착하는 유속 JdepJ_{\mathrm{dep}} 과 잔류 기체 ii 가 붙는 유속 siΦis_i\Phi_i 가 경주하고, 막 속 불순물의 원자 분율은

Ci=siΦisiΦi+Jdep≈siΦiJdep,Jdep=ρNAMa GC_{\mathrm i}=\frac{s_i\Phi_i}{s_i\Phi_i+J_{\mathrm{dep}}}\approx\frac{s_i\Phi_i}{J_{\mathrm{dep}}}, \qquad J_{\mathrm{dep}}=\frac{\rho N_{\mathrm A}}{M_{\mathrm a}}\,G

이다(ρ\rho 는 막의 밀도, MaM_{\mathrm a} 는 막 원소의 몰질량, GG 는 두께의 성장 속도). Al 막을 1 nm/s로 쌓으면 Jdep=6×1015J_{\mathrm{dep}}=6\times10^{15} cm⁻²s⁻¹ — 원자층 네댓 개가 초마다 쌓인다. 10⁻⁶ Torr의 H₂O(Φ=4.8×1014\Phi=4.8\times10^{14} cm⁻²s⁻¹)가 전부 붙는다면 CiC_{\mathrm i} 는 **7 %**다. 10⁻⁸ Torr로 내려야 0.08 %(800 ppm)다(그림 9.3-7).

막 속 불순물의 상한 — 잔류 기체 유속 ÷ 증착 유속 10−11​ 10−10​ 10−9​ 10−8​ 10−7​ 10−6​ 10−5​ 10−4​ H₂O 분압 (Torr) 1 1 % 100 ppm 1 ppm 10 ppb 0.1 ppb 막 속 원자 분율 Ci​ (s = 1) 소자급 GaAs 배경 10¹⁴ cm⁻³ ≈ 2 ppb G = 0.1 nm/s G = 1 nm/s G = 10 nm/s 막 원자 도착 유속 Jdep​ = (ρNA​/Ma​)·G Al 막을 1 nm/s 로 쌓으면 6×10¹⁵ cm⁻²s⁻¹ 전자빔 증발 (10⁻⁶ Torr) G = 1 nm/s → 7.3 % 스퍼터 기저 (10⁻⁸ Torr) G = 10 nm/s → 79 ppm MBE (10⁻¹⁰ Torr) G = 0.3 nm/s → 26 ppm 실제 s < 1 이면 이만큼 아래로 내려간다
그림 9.3-7. 도착한 잔류 H₂O가 전부 막에 붙는다고 할 때(s = 1) 알루미늄 막 속 불순물의 원자 분율 상한을 H₂O 분압에 대해 양 로그 눈금으로 그린 것. 성장 속도 G = 0.1, 1, 10 nm/s마다 기울기 1의 직선이 한 자리씩 평행 이동한다 — 분율은 분압에 비례하고 성장 속도에 반비례한다. 10⁻⁶ Torr에서 1 nm/s로 증발하면 상한이 7 %, 10⁻⁸ Torr 기저 압력의 10 nm/s 스퍼터링은 79 ppm, 10⁻¹⁰ Torr MBE(0.3 nm/s)는 26 ppm이다. 소자급 GaAs의 배경 농도 2 ppb(주황 점선)는 초고진공만으로는 닿지 않는다.직접 작도

1–3절의 네 양을 압력 하나에 대해 다시 적으면

n∝P,λ∝1P,Φ∝P,τML∝1Pn\propto P,\qquad\lambda\propto\frac1P,\qquad\Phi\propto P,\qquad\tau_{\mathrm{ML}}\propto\frac1P

넷 다 압력에 비례하거나 반비례한다. 로그 눈금에서는 압력이 한 자리 바뀔 때 넷 다 한 자리씩 움직이므로, 압력 축 하나에 네 개의 눈금자를 나란히 붙여 둘 수 있다(그림 9.3-8). 이 그림 하나가 진공 기술의 어림 계산 거의 전부다. 어떤 공정의 압력을 알면 그 칸을 세로로 읽어 기체가 얼마나 드문지, 분자가 얼마나 멀리 나는지, 표면이 얼마나 빨리 덮이는지를 한눈에 본다.

진공의 사다리 — 압력 한 축에 네 개의 자 저진공 중진공 고진공 초고진공 극고 영역 10−12​ 10−10​ 10−8​ 10−6​ 10−4​ 10−2​ 100​ 102​ 1 atm 압력 P (Torr) 104​ 102​ 1 10−2​ 10−4​ 10−6​ 10−8​ 10−10​ (같은 자리의 Pa) 수밀도 n cm⁻³ · ∝ P 2.4×10¹⁹ 3×10¹⁶ 3×10¹³ 3×10¹⁰ 3×10⁷ 3×10⁴ 평균 자유 행정 λ N₂ · ∝ 1/P 66 nm 50 µm 5 cm 50 m 50 km 5만 km 도달 유속 Φ cm⁻²s⁻¹ · ∝ P 3×10²³ 4×10²⁰ 4×10¹⁷ 4×10¹⁴ 4×10¹¹ 4×10⁸ 단분자층 시간 τML​ s = 1 · ∝ 1/P 3 ns 3 µs 3 ms 3 s 43분 30일 공정·장비 상압 CVD LPCVD 전자빔 증발 XPS·AES·STM 감압 에피 스퍼터링 SEM 시료실 MBE 기저 PECVD 플라즈마 식각 이온 주입 PVD 기저
그림 9.3-8. 압력 축 하나에 수밀도, 평균 자유 행정, 표면 도달 유속, 단분자층 형성 시간(s = 1)을 나란히 적은 눈금자(N₂, 300 K). 넷 다 압력에 비례하거나 반비례해 압력이 한 자리 바뀔 때 한 자리씩 움직인다 — 대기압의 2.4×10¹⁹ cm⁻³·66 nm·3×10²³ cm⁻²s⁻¹·3 ns가 10⁻⁹ Torr에서는 3×10⁷·50 km·4×10¹¹·43분이 된다. 위 띠는 이 장의 영역 구분, 아래 막대는 대표 공정과 장비의 압력 범위다. 두 번째 줄은 같은 자리의 압력을 Pa로 읽은 것.직접 작도

진공은 관습적으로 다섯 영역으로 나눈다.

영역TorrPa30 cm 챔버의 Kn기체를 내놓는 주인τML\tau_{\mathrm{ML}} (s=1s=1)
저진공760 – 110⁵ – 10²10⁻⁷ – 10⁻⁴부피 속의 공기ns – µs
중진공1 – 10⁻³10² – 10⁻¹10⁻⁴ – 0.2부피 → 벽µs – ms
고진공10⁻³ – 10⁻⁹10⁻¹ – 10⁻⁷0.2 – 10⁵벽의 물ms – 40분
초고진공10⁻⁹ – 10⁻¹²10⁻⁷ – 10⁻¹⁰10⁵ 이상벽 속의 H₂40분 – 한 달
극고진공10⁻¹² 아래10⁻¹⁰ 아래H₂ 확산·투과한 달 이상

경계값은 기관과 교재마다 한 자릿수 안에서 다르다. 고진공과 초고진공 사이(10⁻⁶–10⁻⁹ Torr)를 “매우 높은 진공(very high vacuum)“으로 따로 떼는 분류도 있고, 저진공과 중진공의 경계를 수십 Torr에 두기도 한다. 숫자를 외우기보다 경계에서 무엇이 바뀌는지를 보자. 물리가 뚜렷한 경계는 둘이다 — 10⁻³ Torr 안팎(분자가 벽을 보기 시작하고, 계의 분자 대부분이 벽 위에 있게 되는 곳)과 10⁻⁹ Torr 안팎(굽지 않은 벽에서 물이 떨어지는 속도가 바닥을 정하는 곳).

경계 ① — 분자가 누구를 보는가

섹션 제목: “경계 ① — 분자가 누구를 보는가”

1절에서 분자–벽 충돌과 분자–분자 충돌의 비가 32Kn\tfrac32\mathrm{Kn} 이었다. 크누센 수가 기체 흐름의 성격을 가른다(3.8.9크누센 수와 희박 기체 유동).

  • Kn<0.01\mathrm{Kn}<0.01 — 점성 흐름. 분자는 서로를 본다. 압력 기울기가 기체를 밀고, 연속체의 유체 역학이 성립한다.
  • 0.01<Kn<10.01<\mathrm{Kn}<1 — 천이 흐름(크누센 흐름).
  • Kn>1\mathrm{Kn}>1 — 분자 흐름. 분자는 벽을 본다. 압력 기울기가 기체를 밀지 못하고, 흐름은 각 분자가 벽에서 벽으로 튕기다 빠져나갈 확률이다.

λP≈5×10−3\lambda P\approx5\times10^{-3} cm·Torr를 넣으면 Ohring의 실용 기준이 된다. 지름 DD 인 관(또는 크기 DD 인 용기)에서

PD>0.5 Torr⋅cm: 점성,PD<5×10−3 Torr⋅cm: 분자PD>0.5\ \mathrm{Torr\cdot cm}:\ \text{점성}, \qquad PD<5\times10^{-3}\ \mathrm{Torr\cdot cm}:\ \text{분자}

30 cm 챔버는 0.02 Torr 위에서 점성 흐름, 1.7×10⁻⁴ Torr 아래에서 분자 흐름이다. 저진공이 점성 흐름의 영역, 고진공이 분자 흐름의 영역이고 중진공이 그 사이다. 분자 흐름에서는 배관의 컨덕턴스가 압력과 무관하게 vˉ\bar v 와 기하만으로 정해지고(3.8.9), 챔버 안의 압력도 더는 고르지 않다 — 펌프 입구 옆의 게이지는 먼 구석보다 낮게 읽는다.

경계 ② — 벽이 기체보다 많은 분자를 품는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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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안 기체의 분자 수 Ngas=nVN_{\mathrm{gas}}=nV 와, 벽 위 단분자층 하나에 든 분자 수 Nwall=NsAN_{\mathrm{wall}}=N_{\mathrm s}A 를 견주자. 한 변 DD 인 정육면체라면

NwallNgas=NsAnV=6NsnD\frac{N_{\mathrm{wall}}}{N_{\mathrm{gas}}}=\frac{N_{\mathrm s}A}{nV}=\frac{6N_{\mathrm s}}{nD}

30 cm 챔버에서 이 비는 6×10⁻³ Torr에서 1을 넘는다(그림 9.3-9). 그 아래에서는 벽 위 한 층에 든 분자가 공간 전체의 기체보다 많다. 실제 벽은 공기 중에서 물을 여러 층 머금고 있으니 역전은 더 높은 압력에서 일어난다.

배기하면 벽이 주인공이 된다 — 30 cm 챔버의 두 문턱 분자 흐름 · 벽이 기체를 품는다 102​ 100​ 10−2​ 10−4​ 10−6​ 10−8​ 10−10​ ← 대기압 압력 P (Torr) 배기 → 10−6​ 10−4​ 10−2​ 1 102​ 104​ 106​ 108​ 비 (로그) Kn = 1 : 1.7×10⁻⁴ Torr 1 이 되는 압력 6×10⁻³ Torr Kn = λ/D Nwall​ / Ngas​ D = 30 cm 정육면체 V = 27 L, A = 5400 cm² Kn = λ/D 벽 충돌 ÷ 분자 충돌 = (3/2) Kn Nwall​ / Ngas​ 벽 위 한 층의 분자 수 ÷ 기체 속 분자 수 = 6Ns​/(nD) 실제 벽은 물을 여러 층 품어 주황 선은 더 위에 있다
그림 9.3-9. 한 변 30 cm 정육면체 챔버를 배기할 때 두 비를 압력에 대해 양 로그 눈금으로 그린 것(오른쪽이 낮은 압력). 파란 선은 크누센 수 λ/D로, 분자가 벽과 부딪히는 빈도와 다른 분자와 부딪히는 빈도의 비(×2/3)이고 1.7×10⁻⁴ Torr에서 1을 넘는다. 주황 선은 벽 위 단분자층 하나에 든 분자 수와 기체 속 분자 수의 비로, 6×10⁻³ Torr에서 이미 1을 넘는다. 두 비 모두 압력에 반비례한다. 둘 다 1을 넘는 색칠한 구역에서는 분자가 서로가 아니라 벽을 보고, 계의 분자 대부분이 벽 위에 있다 — 고진공의 두 얼굴이다.직접 작도

배기 곡선 — 부피, 탈착, 확산, 투과

섹션 제목: “배기 곡선 — 부피, 탈착, 확산, 투과”

챔버 안 기체의 양을 PVPV 로 재면(3.8.9의 처리량), 펌프가 배기 속도 SS 로 빼내고 기체 부하 Q(t)Q(t) 가 들어오므로

VdPdt=−SP+Q(t)V\frac{dP}{dt}=-SP+Q(t)

이다. QQ 가 없으면 압력은 시상수 V/SV/S 로 지수적으로 떨어진다 — 부피 속 기체를 빼는 단계다. 그 뒤로는 QQ 가 천천히 변하는 동안 압력이 준정상 상태를 따라가 P≈Q(t)/SP\approx Q(t)/S 가 되고, 압력 곡선은 기체 부하의 시간 의존을 그대로 보여 준다. 부하는 넷이고 시간 의존이 모두 다르다(그림 9.3-10).

  • ① 부피 기체 — e−St/Ve^{-St/V}. 몇 분이면 끝난다.
  • ② 표면 탈착 — 벽에 붙은 분자, 주로 물. Q∝1/tQ\propto1/t.
  • ③ 벌크 확산 — 금속 벽 속에 녹아 있던 기체, 주로 H₂가 표면으로 확산해 나온다. 안쪽 농도가 고르던 반무한 고체의 표면에서 나오는 유속은 DH/πt\sqrt{D_{\mathrm H}/\pi t} 에 비례하므로 (DHD_{\mathrm H} 는 금속 속 수소의 확산 계수, 8.3.2확산 방정식의 해와 오차함수) Q∝t−1/2Q\propto t^{-1/2}.
  • ④ 투과 — 바깥 대기의 기체가 벽이나 고무 오링을 뚫고 들어온다. 정상 상태에서 일정하다. 여기에 실제 누설과, 갇힌 틈에서 천천히 새어 나오는 가상 누설이 더해진다.

마지막에 남는 것이 도달 압력 Pu=Q/SP_{\mathrm u}=Q/S 다. 펌프를 두 배로 키우면 도달 압력이 반이 되지만, 탈기를 열 배 줄이면 열 배가 된다 — 초고진공은 펌프를 키워서가 아니라 QQ 를 자릿수째 줄여서 얻는다. 벽 넓이당 탈기율 qq 로 쓰면 Q=qAQ=qA 이고, 굽지 않은 스테인리스는 배기 몇 시간 뒤 q∼10−9q\sim10^{-9}–10−1010^{-10} Torr·L s⁻¹cm⁻², 구운 뒤에는 10−1210^{-12} 급이다.

배기 곡선 — 기체 부하의 주인이 차례로 바뀐다 베이크 1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배기 시간 t (s) 1분 1시간 1일 1달 1년 10년 103​ 1 10−3​ 10−6​ 10−9​ 10−12​ P (Torr) ① 부피 기체 지수로 떨어진다 ② 표면 탈착 ∝ 1/t 주로 물 — 기울기 −1 ③ 벌크 확산 ∝ t−1/2​ 주로 H₂ — 기울기 −1/2 ④ 투과 — 일정한 바닥 V dP/dt = −SP + Q(t) 준정상: P ≈ Q(t)/S 굽지 않은 챔버 구운 챔버 베이크는 ②의 물을 이틀 만에 걷어내 곧바로 ③으로 간다 크기는 개략값 — 읽을 것은 기울기와 순서다
그림 9.3-10. 챔버를 배기할 때 압력을 시간에 대해 양 로그 눈금으로 그린 개략 모형(가는 점선은 네 성분). 처음에는 부피 속 기체가 지수적으로 빠지고, 그다음에는 벽에 붙은 물이 떨어지는 속도가 압력을 정해 기울기 −1로 느리게 내려가며, 몇 주 뒤에야 금속 속 수소가 확산해 나오는 기울기 −1/2 구간을 거쳐 투과가 정하는 바닥에 이른다. 베이크(주황 띠, 48시간)는 굽는 동안 압력을 잠시 올리지만, 식힌 뒤에는 물의 구간을 건너뛰고 곧바로 수소의 구간으로 내려간다. 크기는 개략값이고 읽을 것은 기울기와 순서다.직접 작도

베이크아웃 — 체류 시간을 자릿수째 줄인다

섹션 제목: “베이크아웃 — 체류 시간을 자릿수째 줄인다”

②의 1/t1/t 은 느리다. 압력을 한 자리 낮추려면 시간을 열 배 기다려야 하고, 굽지 않은 챔버가 물의 구간을 지나 10⁻¹⁰ Torr에 이르려면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린다. 해법은 체류 시간을 바꾸는 것이다. 챔버 전체를 150–250 °C로 하루이틀 가열하면(베이크아웃) τres=τ0eEd/kBT\tau_{\mathrm{res}}=\tau_0e^{E_{\mathrm d}/k_{\mathrm B}T} 가 지수로 줄어, Ed=1.0E_{\mathrm d}=1.0 eV인 물의 체류 시간이 20 °C의 4.3시간에서 150 °C의 0.08초로 — 약 20만 배 — 짧아진다(그림 9.3-11). 상온에서라면 몇 달 걸릴 물이 이틀에 빠진다. 식힌 뒤에는 ②가 사라지고 곧바로 ③, 벽 속의 H₂가 압력을 정한다.

베이크아웃 — 온도로 체류 시간을 자릿수째 줄인다 베이크 150–250 °C 상온 0 50 100 150 200 250 300 벽의 온도 (°C) 10−8​ 10−4​ 1 104​ 108​ 체류 시간 τres​ (s) 1초 1시간 1달 0.8 eV 0.9 eV 1.0 eV 1.1 eV Ed​ (물, 스테인리스 벽) Ed​ = 1.0 eV 이면 20 °C : 4.3 시간 150 °C : 0.08 초 → 2×10⁵ 배 빨리 떠난다 상온 체류 시간이 배기 시간(몇 시간)과 맞먹는 물이 기체 부하의 주인이 된다 τ₀ = 10⁻¹³ s
그림 9.3-11. 흡착 분자의 체류 시간 τ₀exp(E_d/k_BT)(τ₀ = 10⁻¹³ s)를 벽의 온도에 대해 로그 세로축으로 그린 것. 탈착 에너지 0.8–1.1 eV는 스테인리스 벽의 물이 퍼져 있는 대략의 범위다. 1.0 eV인 물은 상온에서 네 시간 넘게 머물러 배기 시간과 같은 척도로 천천히 떨어지지만, 150 °C로 가열하면 0.08초로 약 2×10⁵배 짧아진다. 1.1 eV 자리는 상온에서 열흘 가까이 버티다가 베이크 온도에서는 1초 안팎이 된다.직접 작도

잔류 기체의 얼굴 — 공기에서 물로, 물에서 수소로

섹션 제목: “잔류 기체의 얼굴 — 공기에서 물로, 물에서 수소로”

영역마다 남아 있는 기체의 조성이 다르다.

  • 저진공–중진공 — 공기 그대로. N₂·O₂·Ar, 그리고 습도만큼의 물.
  • 고진공(굽지 않은 챔버) — 물이 주성분이다. 여기에 N₂·CO·CO₂와 펌프 쪽에서 거슬러 오는 탄화수소가 섞인다.
  • 초고진공(구운 챔버) — H₂가 대부분이고 CO·CH₄·CO₂·H₂O가 뒤따른다. H₂는 스테인리스가 제조 과정에서 머금은 것이 벌크 확산으로 나오는 것이다.
  • 극고진공 — 벽을 진공 속에서 900 °C 넘게 미리 달궈 H₂를 빼내거나(진공 소성), 벽 자체가 기체를 빨아들이는 코팅(NEG)을 입히고, 극저온 펌프로 H₂까지 얼린다.

조성은 사중극자 질량 분석기로 잰다(18.5.4). 스펙트럼에 m/z 18·17(물)이 크면 덜 구운 것이고, 28(N₂)과 32(O₂)가 약 4 : 1로 함께 크고 40(Ar)이 보이면 공기가 새는 것이다.

그림 9.3-8의 공정 막대를 다시 보면, 각 공정의 압력은 이 장의 물리 가운데 하나가 정한다.

  • 상압 CVD·감압 에피 (760–10 Torr) — 연속체. 반응물은 확산 경계층을 건너 공급되고 (3.8.4·3.8.7), 압력은 확산 계수(압력에 반비례)와 기상 반응 사이에서 고른다.
  • LPCVD (0.1–1 Torr) — 여전히 연속체지만 확산 계수가 1기압의 천 배쯤이라, 수백 장을 촘촘히 세워도 웨이퍼 사이로 반응물이 고르게 퍼진다.
  • 식각·스퍼터링 (1–100 mTorr) — 2절. 전자는 이온화할 만큼 부딪히고, 이온은 쉬스를 거의 부딪히지 않고 건너며, 스퍼터 원자는 적당히 식는다.
  • 증발·이온 주입 (10⁻⁶ Torr 안팎) — 2절. 원자와 이온이 m 단위 거리를 부딪히지 않고 난다.
  • PVD 기저 압력·전송 챔버 (10⁻⁸–10⁻⁹ Torr) — 3절. 막 순도와, 웨이퍼가 챔버 사이를 오가는 동안의 오염.
  • MBE·표면 분석 (10⁻¹⁰ Torr 이하) — 3·5절. 표면이 몇 시간 깨끗해야 한다.

압력은 “무엇이 무엇과 부딪히면 안 되는가(또는 부딪혀야 하는가)“로 정해진다.

표면 분석에 초고진공이 필요한 이유 (펌프·게이지·플라즈마 장비는 18.5)

섹션 제목: “표면 분석에 초고진공이 필요한 이유 (펌프·게이지·플라즈마 장비는 18.5)”

XPS·AES·SIMS·LEED·STM(9.13) 같은 표면 분석 장비는 대개 10⁻⁹–10⁻¹⁰ Torr의 초고진공에서 돈다. 왜 하필 그 압력인지를 앞 네 절의 숫자로 따져 보자. 장비가 진공에 요구하는 것은 셋이고, 각각 다른 압력에서 걸린다.

① 빔이 흩어지지 않아야 한다. 전자총에서 시료까지, 시료에서 분석기를 거쳐 검출기까지 전자나 이온이 나는 경로는 1 m 안팎이다. 2절의 λe=42λ\lambda_{\mathrm e}=4\sqrt2\lambda 로 셈하면, 경로 1 m에서 산란되는 비율을 1 % 이하로 하려면 λe≥100\lambda_{\mathrm e}\ge100 m, 곧 P≲3×10−6P\lesssim3\times10^{-6} Torr면 된다. keV 전자의 실제 단면적은 강체 구 어림보다 작으니 이 문턱은 넉넉하게 잡은 것이다.

② 부품이 견뎌야 한다. 열전자 필라멘트(W·LaB₆)는 산소와 물에 산화되거나 오염되고, 전자 증배관과 마이크로채널 판은 기체가 많으면 이득이 떨어지고 방전하며, kV가 걸린 렌즈와 분석기는 기체 속에서 아크가 튄다. 이 부품들이 요구하는 압력이 대략 10⁻⁵–10⁻⁷ Torr다.

③ 시료가 측정 동안 깨끗해야 한다. 측정은 한 시간 안팎 — 스펙트럼 여러 장, 깊이 분석, 회절 무늬, 영상 — 걸리고, 그동안 표면에 쌓이는 오염이 검출 한계(한 층의 몇 %)보다 작아야 한다. 3절로 셈하면 점착 계수 1인 CO가 한 시간에 한 층의 1 %만 덮게 하려면 7×10⁻¹² Torr, 점착 계수가 0.1이면 7×10⁻¹¹ Torr다.

세 가지 요구, 세 개의 문턱 — 초고진공을 부르는 것은 시료다 ② 부품 10⁻⁵–10⁻⁷ Torr 10−2​ 10−4​ 10−6​ 10−8​ 10−10​ 10−12​ 압력 P (Torr) — 오른쪽이 낮다 10−4​ 10−2​ 1 102​ 104​ 106​ 108​ 여유 배수 (실제 ÷ 요구) 겨우 맞음 여유 100배 ① 빔 경로 λe​ / 1 m ③ 시료 τML​ / 1 h (s = 1) s = 0.1 여유 100배의 압력 ① 빔 경로 3×10⁻⁶ Torr ② 부품 10⁻⁶ Torr 안팎 ③ 시료 (s = 1) 7×10⁻¹² Torr ③ 시료 (s = 0.1) 7×10⁻¹¹ Torr ①②와 ③ 사이 네 자릿수
그림 9.3-12. 표면 분석 장비의 세 가지 요구를 여유 배수로 바꿔 압력에 대해 양 로그 눈금으로 그린 것(오른쪽이 낮은 압력). 파란 선은 기체 속 전자의 평균 자유 행정을 빔 경로 1 m로 나눈 값으로, 여유 100배(1 m에서 산란 1 %)가 되는 압력이 3×10⁻⁶ Torr다. 필라멘트·전자 증배관·고전압 같은 부품은 10⁻⁵–10⁻⁷ Torr면 견딘다(색칠한 띠). 주황 선은 단분자층 형성 시간을 측정 시간 1시간으로 나눈 값으로, 한 시간에 한 층의 1 %만 덮이게 하려면 점착 계수 1이면 7×10⁻¹² Torr, 0.1이면 7×10⁻¹¹ Torr가 필요하다. 장비의 요구와 시료의 요구 사이에 네 자릿수가 벌어져 있다.직접 작도

①과 ②는 고진공이면 충분하다. 초고진공을 요구하는 것은 ③, 곧 장비가 아니라 시료다. 둘 사이에 네 자릿수가 벌어져 있다(그림 9.3-12). 실제 초고진공의 잔류 기체는 대부분 H₂이고 H₂는 많은 표면에 잘 붙지 않으므로, 10⁻¹⁰ Torr면 대부분의 시료가 몇 시간을 버틴다. 깨끗한 전이 금속이나 Si(111)-7×7 처럼 반응성이 큰 표면은 그래도 몇 시간이면 흡착물이 눈에 띄게 늘어, 10⁻¹¹ Torr를 쓰거나 측정을 짧게 끊는다.

한 층이 얼마나 보이는가 — 표면 민감도

섹션 제목: “한 층이 얼마나 보이는가 — 표면 민감도”

③이 이렇게 엄격한 이유는 표면 분석이 표면만 보기 때문이다. XPS·AES는 시료 안에서 튀어나온 전자의 에너지를 재는데, 전자가 에너지를 잃지 않고 표면까지 나올 확률이 깊이 zz 에 대해 e−z/λIMFPe^{-z/\lambda_{\mathrm{IMFP}}} 로 준다 — 2절의 지수 법칙이 이번에는 고체 안에서 성립한다. λIMFP\lambda_{\mathrm{IMFP}} 는 고체 속 전자의 비탄성 평균 자유 행정으로, 전자의 에너지가 수십–수백 eV일 때 0.5–1 nm, 1 keV 대에서 2–3 nm다(9.13.7). 두께 aa 인 맨 위 한 층이 신호에서 차지하는 몫은 (수직으로 나오는 전자에 대해)

1−e−a/λIMFP1-e^{-a/\lambda_{\mathrm{IMFP}}}

이고, a=0.25a=0.25 nm이면 AES 급(λIMFP=0.7\lambda_{\mathrm{IMFP}}=0.7 nm)에서 30 %, XPS 급(2.5 nm)에서 10 %다 (그림 9.3-13 왼쪽). 분석 깊이 3λIMFP3\lambda_{\mathrm{IMFP}} 안에 든 원자 여러 층 가운데 맨 위 한 층이 신호의 10–30 %를 낸다. 이런 도구 앞에서 한 층의 오염은 작은 보정이 아니라 측정 대상의 일부가 되고, 검출 한계(대략 0.1–1 at%)로 따지면 한 층의 몇 %만 쌓여도 보인다.

맨 위 한 층이 신호의 10–30 % 0 10 % 20 % 30 % 신호에서 차지하는 몫 1 2 3 4 5 6 7 8 9 10 위에서부터 원자층 번호 (한 층 0.25 nm) 30 % 9.5 % λIMFP​ = 0.7 nm (AES 급) λIMFP​ = 2.5 nm (XPS 급) 공기에 닿았던 Si 표면 — 이미 덮여 있다 탄소 오염 ~1 nm 자연 산화막 ~1.2 nm Si 기판 맨 위에는 흡착수·탄화수소 AES 급 3λ ≈ 2 nm XPS 급 3λ ≈ 7.5 nm 두께는 대략값 — 습도·시간·세정에 따라 다르다
그림 9.3-13. 왼쪽: 표면 분석에서 검출되는 전자가 나온 원자층별 몫(한 층 0.25 nm, 수직 방출). 비탄성 평균 자유 행정이 0.7 nm인 AES 급 전자는 맨 위 한 층이 신호의 30 %를, 2.5 nm인 XPS 급 전자는 9.5 %를 내고, 몫은 깊이에 따라 지수적으로 준다. 오른쪽: 공기에 닿았던 실리콘 웨이퍼 표면의 단면 모식도. 흡착수와 탄화수소 아래 약 1 nm의 탄소 오염과 약 1.2 nm의 자연 산화막이 실리콘을 덮고 있어, AES 급 정보 깊이 약 2 nm는 거의 오염과 산화막만 보고 XPS 급 약 7.5 nm도 신호의 상당 부분을 그 층들에서 받는다.직접 작도

공기에 닿았던 표면 — 이미 덮여 있다

섹션 제목: “공기에 닿았던 표면 — 이미 덮여 있다”

3절의 표에서 1기압의 τML\tau_{\mathrm{ML}} 은 3 ns였다. 공기에 꺼낸 표면은 곧바로 물과 유기물을 흡착하고, 몇 분에서 몇 시간이면 탄소 오염(흔히 “우연 탄소”, adventitious carbon)이 1 nm 안팎 쌓이며, Si는 자연 산화막이 자라 1 nm 남짓에서 멈춘다(18.4.3). 이 위에서 XPS를 찍으면 C 1s와 O 1s가 크게 나오고, 기판의 Si 2p 신호는 1 nm의 탄소층만으로도 0.7배 안팎으로 준다(그림 9.3-13 오른쪽). 공기를 거친 시료로 보는 것은 그 시료가 아니라 그 시료의 오염이다. 그래서 표면 과학의 시료는 진공 안에서 만든다.

  • 쪼개기 — 진공 속에서 결정을 쪼개 새 면을 낸다. Si(111)을 쪼개면 2×1 재구성면이 나온다(9.1.4).
  • 이온 스퍼터와 어닐 — Ar⁺로 오염층을 깎아 내고 가열해 결정 질서를 되살린다. 금속 표면의 표준 절차다.
  • 순간 가열(플래시) — Si를 1,200 °C 안팎으로 잠깐 달궈 자연 산화막을 휘발성 SiO로 날린다 (SiO2+Si→2 SiO↑\mathrm{SiO_2}+\mathrm{Si}\to2\,\mathrm{SiO}\uparrow). Si(111)이면 식히는 동안 7×7 재구성이 나타난다.
  • 수소 탈착 — HF로 산화막을 벗겨 수소로 덮인 Si를 넣고 500 °C 남짓으로 가열해 수소를 날린다 (4.6.7의 승온 탈착).
  • 제자리 성장과 보호막 — MBE로 기른 막을 진공을 깨지 않고 분석실로 옮기거나, GaAs 위에 비정질 비소 막을 씌워 공기 중으로 옮긴 뒤 진공에서 가열해 걷어낸다.

진공을 깨지 않는 공정 — 반도체 팹에서

섹션 제목: “진공을 깨지 않는 공정 — 반도체 팹에서”

이 장의 결론은 팹의 공정 흐름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 클러스터 장비 — PVD 장비는 탈가스 챔버, 예비 세정 챔버(비아 바닥의 자연 산화막을 Ar 스퍼터로 깎는다), 배리어·시드 증착 챔버를 진공 전송 챔버로 잇는다(18.10.8·18.10.9). 전송 챔버의 10⁻⁸ Torr에서 τML\tau_{\mathrm{ML}} 은 4분이라 웨이퍼가 챔버 사이를 오가는 30초 동안의 오염은 s=1s=1 이어도 한 층의 10분의 1 남짓이다. 대기를 거친다면 3 ns 만에 한 층이다.
  • Q-time — 세정한 웨이퍼를 다음 공정(산화·에피·증착)까지 공기 중에 둘 수 있는 시간에 상한을 둔다(18.4.3). 공기 중의 τML\tau_{\mathrm{ML}} 은 나노초이니 문제는 “덮이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얼마나 반응해 자라는가”이고, 자연 산화막과 유기물이 자라는 시간 척도(시간 단위)가 Q-time을 정한다. 웨이퍼 운반 용기를 질소로 채우는 것(18.2.5)은 O₂·H₂O의 분압을 낮춰 이 시계를 늦춘다.
  • 에피 전처리 — HF로 산화막을 벗긴 웨이퍼를 에피 반응기 안에서 수소 분위기로 가열해 남은 산화막과 오염을 걷어낸 뒤 곧바로 성장한다(18.13.3).
  • MBE — 막 순도(3절)와 RHEED 전자의 경로(2절)가 초고진공을 요구하고, 크라이오 슈라우드와 성장 온도의 낮은 점착 계수가 나머지를 채운다(18.13.10).
  • 계측 — XPS·AES·SIMS는 분석실을 초고진공으로 두고 시료를 로드락으로 들이며(19.4), 깊이 분석은 표면 오염층을 스퍼터로 깎아 낸 다음부터 읽는다.

이 장이 반도체에서 다시 나오는 곳

섹션 제목: “이 장이 반도체에서 다시 나오는 곳”

한 문장으로 줄이면 — 진공의 척도는 압력에 비례하거나 반비례하는 네 양(nn, λ\lambda, Φ\Phi, τML\tau_{\mathrm{ML}})이고, 어떤 공정이 어떤 압력을 요구하는가는 “무엇이 무엇과 부딪히면 안 되는가”와 “표면이 얼마나 오래 깨끗해야 하는가” 두 질문으로 정해진다. 목적지를 적어 둔다.

  • 진공 장비 (18.5.1–18.5.4) — 컨덕턴스와 배기 속도(4절의 V dP/dtV\,dP/dt), 펌프 선택(가벼운 H₂와 터보 펌프, 1절), 게이지와 열적 전이(4절), 잔류 가스 분석(4절의 조성).
  • 플라즈마 (18.5.5–18.5.9) — 전자·이온의 평균 자유 행정과 충돌 빈도(1·2절).
  • 증착 (18.10–18.12) — 증발원–기판 거리(2절), 스퍼터 원자의 열화와 막 응력(2절), 막 순도와 성장 속도(3절), 탈가스(4절), ALD 노출량(3절).
  • 에피택시 (18.13) — MBE의 순도와 크라이오 슈라우드(3절), 전처리(5절).
  • 이온 주입 (18.8.1) — 빔라인 압력과 전하 교환(2절).
  • 세정과 팹 운영 (18.2·18.4) — Q-time과 질소 퍼지(5절).
  • 계측 (9.13·19.3·19.4) — 표면 분석의 초고진공과 표면 민감도, 전계 방출 전자총, 전자빔 유기 오염(5절).
  • 이 부의 다음 장들 — 점착 계수와 에너지 전달(9.4.3), 탈착과 TPD(9.4.4), 원자 도착 속도와 핵생성(9.8.3), 압력이 박막 미세조직을 바꾸는 방식(9.10.2), 표면 분석의 원리(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