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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고체물리 7.7

밴드 이론

7.6의 자유전자 모형은 금속에 관해 놀랄 만큼 많은 것을 맞혔다 — 전자 열용량이 TT 에 비례하는 것, 전기전도도와 열전도도의 비, 홀 계수의 크기. 그런데 세 가지 앞에서 손을 든다.

  • 왜 절연체가 있는가. 자유전자 모형에서는 전자가 있으면 전부 금속이다. 다이아몬드에도 원자당 전자 네 개가 있는데 전기가 흐르지 않는 이유를 말하지 못한다.
  • 홀 계수의 부호. Al·Zn·Be·Cd 같은 금속은 홀 계수가 양수다 — 마치 양전하가 나르는 것처럼. 자유전자에서는 부호가 언제나 음수다.
  • 왜 어떤 전자는 무거운가. 전도 전자의 겉보기 질량이 자유전자 질량과 다르고, 물질마다 다르다. 자유전자 모형에는 그 자리가 없다.

셋 다 같은 데서 온다. 자유전자 모형은 이온 코어가 만드는 주기 퍼텐셜을 통째로 버렸다. 이 장은 그것을 다시 넣는다. 결과는 한 문장이다 — 에너지 축에 전자가 가질 수 없는 구간(에너지 갭)이 생기고, 갭이 열리는 자리는 언제나 브릴루앙 영역 경계다. 절연체·반도체·금속의 구분, 정공, 유효질량은 전부 이 문장의 귀결이다.

이 장은 Kittel 7장의 순서를 따른다. 1절에서 주기 퍼텐셜이 해에 강제하는 꼴(블로흐 정리)을 세우고, 2절에서 왜 갭이 생기는지를 정상파 하나로 본다. 3절은 정확히 풀리는 유일한 모형(크로니히–페니), 4절은 같은 문제를 kk 공간에서 푸는 일반 도구(중심 방정식)다. 5·6절은 그 도구로 두 극한 — 퍼텐셜이 0인 빈 격자와, 영역 경계 근처의 두 성분 근사 — 을 푼다. 7·8절은 밴드 하나에 몇 개의 상태가 들어가는지 세고, 그 수로 금속과 절연체를 가른다.

반도체에서 이 장이 어디로 가는지 미리 적어 둔다.

  • 밴드 갭 — Si 1.12 eV, GaAs 1.42 eV 라는 숫자의 정체가 2·6절의 2∣UG∣2|U_G| 다. 실제 값의 계산은 7.8, Si·Ge·GaAs 의 모양은 7.9.
  • 유효질량과 정공 — 6절에서 밴드 끝의 곡률이 자유전자와 달라지고, 아래 밴드 꼭대기에서 곡률이 음수가 된다. 7.9의 유효질량 텐서와 정공이 여기서 시작하고, 양수 홀 계수의 답이 된다.
  • 캐리어 통계 — 7절의 “밴드 하나에 오비탈 2N2N 개”가 11부의 상태밀도·페르미 준위 계산의 출발이다.
  • 터널링과 초격자 — 3절의 갭 안 소멸파가 12부의 터널 소자, 3절의 크로니히–페니 모형 자체가 7.9.9 초격자의 미니밴드로 그대로 되살아난다.
  • 광학 천이 — 4절의 결정 운동량 보존이 7.9.6 직접·간접 천이의 선택 규칙이다.

표기는 Kittel 을 기준으로 한다. 이 장은 기호가 많고, 글자만 같고 뜻이 다른 짝이 여럿이다. 아래 표를 장 앞에 한 번 둔다 — 절 안에서 처음 나올 때 다시 밝히지만, 헷갈리면 여기로 돌아온다.

기호읽는 법무엇을 가리키는가단위
ε\varepsilon엡실론전자의 에너지 고유값. Kittel 표기 — 3부·11부 이후는 EE 를 쓴다eV
εg\varepsilon_g엡실론 지에너지 갭(밴드 갭) — 아래 밴드 꼭대기와 위 밴드 바닥의 차eV
k\mathbf k, kk케이블로흐 파수벡터. ℏk\hbar\mathbf k 가 결정 운동량 (4절)m⁻¹
G\mathbf G지역격자 벡터. 1차원에서 G=2πn/aG=2\pi n/am⁻¹
aa—격자 상수(1차원 주기). 크로니히–페니에서는 우물 폭m
U(r)U(\mathbf r)유전자가 느끼는 퍼텐셜 에너지(전위가 아니다). 이 장에서 VV 는 부피eV
UGU_{\mathbf G}유 지U(r)U(\mathbf r) 의 푸리에 계수. 갭을 정하는 양eV
λk\lambda_k람다 케이ℏ2k2/2m\hbar^2k^2/2m — 자유전자의 운동 에너지. 파장이 아니다 (4절)eV
C(k)C(k)씨 케이ψ\psi 의 평면파 전개 계수—
uk(r)u_{\mathbf k}(\mathbf r)유 케이블로흐 함수의 격자 주기 부분 (1절)—
nn엔밴드 지수 — 이 장에서 전자 농도가 아니다—
NN큰 엔원시 세포 수(1차원에서 이온 수). 결정 길이 L=NaL=Na—
mm엠자유전자 질량. 유효질량 m∗m^{*} 는 7.9kg
KK, QQ, PP큰 케이·큐·피크로니히–페니 모형: 우물 안 파수 · 장벽 안 감쇠 상수 · 장벽 세기 (3절)—
K~\tilde K케이 틸드k−G/2k-G/2 — 영역 경계에서 잰 파수 (6절)m⁻¹

격자가 전자에게 주는 유일한 정보 — 주기성

섹션 제목: “격자가 전자에게 주는 유일한 정보 — 주기성”

결정 안의 전자는 이온 코어들이 만드는 퍼텐셜 에너지 U(r)U(\mathbf r) 속을 움직인다. UU 의 정확한 모양은 모른다 — 이온 코어의 쿨롱 퍼텐셜에 다른 전자들이 만드는 차폐(7.10)가 얹힌 것이고, 그것을 제대로 구하는 일이 7.8의 밴드 구조 계산이다. 이 장은 UU 를 모르는 채로 간다. 아는 것은 하나뿐이다. 격자 병진에 대해 불변이라는 것.

U(r+T)=U(r),T=n1a1+n2a2+n3a3U(\mathbf r+\mathbf T)=U(\mathbf r), \qquad \mathbf T=n_1\mathbf a_1+n_2\mathbf a_2+n_3\mathbf a_3

T\mathbf T 는 격자 병진 벡터, nin_i 는 정수다. 주기 함수는 푸리에 급수로 적히고, 주기가 격자 주기이면 급수에 나오는 파수는 역격자 벡터 G\mathbf G 뿐이다(7.2.1역격자 벡터) — eiG⋅T=1e^{i\mathbf G\cdot\mathbf T}=1 이 역격자의 정의였다.

U(r)=∑GUG eiG⋅r,UG=1Vc∫cellU(r) e−iG⋅r d3rU(\mathbf r)=\sum_{\mathbf G}U_{\mathbf G}\,e^{i\mathbf G\cdot\mathbf r}, \qquad U_{\mathbf G}=\frac{1}{V_c}\int_{\text{cell}}U(\mathbf r)\,e^{-i\mathbf G\cdot\mathbf r}\,d^3r

VcV_c 는 원시 세포의 부피다. UU 가 실수이므로 U−G=UG∗U_{-\mathbf G}=U_{\mathbf G}^{*} 이고, 결정에 반전 대칭이 있으면(U(−r)=U(r)U(-\mathbf r)=U(\mathbf r)) UGU_{\mathbf G} 는 실수다. 이 장의 1차원 모형은 전부 반전 대칭이 있어서 UGU_G 를 실수로 둔다. G=0\mathbf G=0 성분 U0U_0 는 퍼텐셜의 평균값이고, 에너지 원점을 옮겨 U0=0U_0=0 으로 잡는다. 1차원에서는 G=2πn/aG=2\pi n/a 이니

U(x)=∑n≠0Un ei2πnx/aU(x)=\sum_{n\ne 0}U_n\,e^{i2\pi nx/a}

가 전부다. 이 장에서 UU 가 하는 일은 딱 하나 — 평면파 eikxe^{ikx} 에 eiGxe^{iGx} 를 곱해 ei(k+G)xe^{i(k+G)x} 로 바꾸는 것이다. 이 사실이 4절의 중심 방정식이 되고, 그 전에는 1절의 블로흐 정리가 된다.

전자 하나의 슈뢰딩거 방정식은

[−ℏ22m∇2+U(r)]ψ(r)=ε ψ(r)\left[-\frac{\hbar^2}{2m}\nabla^2+U(\mathbf r)\right]\psi(\mathbf r)=\varepsilon\,\psi(\mathbf r)

이다. mm 은 자유전자 질량, ε\varepsilon 은 에너지 고유값이다. 다른 전자들과의 상호작용은 UU 안에 평균으로 들어가 있다고 본다 — 독립 전자 근사다. 전자 102310^{23} 개의 문제를 전자 하나의 문제로 줄이는 이 근사가 얼마나 좋은지는 7.10에서 따진다. 지금은 받아들인다.

블로흐 정리 — 병진 대칭이 해의 꼴을 강제한다

섹션 제목: “블로흐 정리 — 병진 대칭이 해의 꼴을 강제한다”

주기 퍼텐셜 속 슈뢰딩거 방정식의 고유함수는 평면파에 격자 주기 함수를 곱한 꼴이다.

ψk(r)=eik⋅r uk(r),uk(r+T)=uk(r)\psi_{\mathbf k}(\mathbf r)=e^{i\mathbf k\cdot\mathbf r}\,u_{\mathbf k}(\mathbf r), \qquad u_{\mathbf k}(\mathbf r+\mathbf T)=u_{\mathbf k}(\mathbf r)

이것이 블로흐 정리이고, 이 꼴의 함수를 블로흐 함수라 한다. 같은 말을 병진으로 적으면

ψk(r+T)=eik⋅T ψk(r)\psi_{\mathbf k}(\mathbf r+\mathbf T)=e^{i\mathbf k\cdot\mathbf T}\,\psi_{\mathbf k}(\mathbf r)

이다 — 격자 하나만큼 옮기면 함수가 위상 eik⋅Te^{i\mathbf k\cdot\mathbf T} 만 얻고 모양은 그대로다. uku_{\mathbf k} 는 격자와 같은 주기의 무늬이고, eik⋅re^{i\mathbf k\cdot\mathbf r} 는 결정 전체에 걸친 긴 파동이다. 그림 하나로 보면 아래와 같다.

x uk​(x) ● 이온 자리 주기 a 마다 같은 모양 cos kx 파장 2π/k = 6a Re ψk​(x) a 블로흐 함수 — 평면파가 격자 무늬로 변조된다 ψk​(x) = eikx​ uk​(x): 격자 주기의 무늬 × 결정 전체에 걸친 위상
그림 7.7-1. 블로흐 함수는 격자 주기 함수 u_k(x)에 평면파 e^{ikx}를 곱한 것이다. 위: 이온 자리마다 같은 봉우리가 되풀이되는 u_k(x). 가운데: 파장 2π/k가 격자 간격 a보다 훨씬 긴 평면파의 실수부(k = π/3a). 아래: 둘의 곱 — 긴 파동이 격자 무늬로 변조된 모양이고, 점선 엔벨로프가 평면파를 따라간다. 격자 하나만큼 옮기면 무늬는 그대로이고 위상만 e^{ika}만큼 돈다.직접 작도

증명 — 고리 위의 이온 NN 개. 1차원으로 줄여 Kittel 의 논법을 따라간다. 길이 L=NaL=Na 인 고리에 이온 NN 개가 간격 aa 로 놓여 있다(주기 경계 조건 — 7.6.3에서 자유전자를 셀 때 쓴 것과 같은 장치다). 병진 x→x+ax\to x+a 는 해밀토니안을 바꾸지 않으므로, 고유함수 ψ(x)\psi(x) 를 aa 만큼 옮긴 ψ(x+a)\psi(x+a) 도 같은 에너지의 고유함수다. 축퇴가 없다면 둘은 상수배로만 다르다.

ψ(x+a)=C ψ(x)\psi(x+a)=C\,\psi(x)

이 병진을 NN 번 되풀이하면 고리를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온다.

ψ(x+Na)=CNψ(x)=ψ(x)⟹CN=1,C=ei2πs/N,  s=0,1,…,N−1\psi(x+Na)=C^{N}\psi(x)=\psi(x) \quad\Longrightarrow\quad C^{N}=1, \quad C=e^{i2\pi s/N},\ \ s=0,1,\dots,N-1

CC 는 1의 NN 제곱근(1.9.1복소수와 극형식·거듭제곱근)이고, 그 NN 개가 전부다. 이제

ψ(x)=uk(x) eikx,k=2πsNa\psi(x)=u_k(x)\,e^{ikx}, \qquad k=\frac{2\pi s}{Na}

로 놓으면 uk(x+a)=uk(x)u_k(x+a)=u_k(x) 일 때 ψ(x+a)=eikaψ(x)\psi(x+a)=e^{ika}\psi(x) 이고 eika=ei2πs/N=Ce^{ika}=e^{i2\pi s/N}=C 다. 꼴이 맞는다. 축퇴가 있으면 축퇴한 함수들의 선형결합을 다시 잡아 같은 결론에 이른다.

증명을 뒤집어 읽으면 정리의 뜻이 보인다. kk 는 병진 연산자의 고유값 eikae^{ika} 의 라벨이다. 자유 공간에서는 연속 병진 대칭이 운동량 고유상태 eikxe^{ikx} 를 낳고(5.7.8격자 병진 대칭 (블로흐 정리는 7.7)), 격자에서는 이산 병진 대칭이 그 자리에 블로흐 함수를 놓는다. 5.7.8이 “블로흐 정리는 7.7”로 미뤄 둔 것이 이 대목이다 — 병진 연산자들이 서로, 그리고 HH 와 교환하므로 동시 고유함수를 잡을 수 있고, 유니터리 연산자의 고유값은 절댓값이 1이라 eikae^{ika} 꼴일 수밖에 없다.

자유전자에서 ℏk\hbar k 는 운동량 pp 였다. 블로흐 전자에서는 아니다. 운동량 연산자를 걸어 보면

p^ ψk=−iℏ∇(eik⋅ruk)=ℏk ψk+eik⋅r(−iℏ∇uk)\hat p\,\psi_{\mathbf k}=-i\hbar\nabla\left(e^{i\mathbf k\cdot\mathbf r}u_{\mathbf k}\right) =\hbar\mathbf k\,\psi_{\mathbf k}+e^{i\mathbf k\cdot\mathbf r}\left(-i\hbar\nabla u_{\mathbf k}\right)

이라 둘째 항 때문에 ψk\psi_{\mathbf k} 는 p^\hat p 의 고유함수가 아니다 — uku_{\mathbf k} 가 상수인 자유전자에서만 고유함수다. 격자가 있으면 운동량은 보존되지 않는다(격자가 반동을 받는다). 대신 ℏk\hbar\mathbf k 는 결정 운동량(crystal momentum)이라 부르는 양이고, 격자와의 상호작용에서 ℏG\hbar\mathbf G 만큼의 여유를 두고 보존된다. 4절에서 중심 방정식을 얻은 뒤에 이 말의 정확한 뜻을 적는다. 지금은 ℏk\hbar\mathbf k 가 운동량처럼 보이지만 격자의 대칭 라벨이라는 것만 챙긴다.

근사 자유전자 모형과 에너지 갭의 기원

섹션 제목: “근사 자유전자 모형과 에너지 갭의 기원”

자유전자에서 출발한다 — 퍼텐셜은 약한 섭동

섹션 제목: “자유전자에서 출발한다 — 퍼텐셜은 약한 섭동”

7.6의 자유전자는 U=0U=0 이었다. 고유함수는 평면파 eik⋅re^{i\mathbf k\cdot\mathbf r}, 에너지는 εk=ℏ2k2/2m\varepsilon_{\mathbf k}=\hbar^2k^2/2m 이고, 주기 경계 조건이 허용하는 모든 k\mathbf k 가 상태다 (7.6.33차원 자유전자 기체). 여기에 약한 주기 퍼텐셜을 얹으면 대부분의 k\mathbf k 에서는 거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에너지가 조금 옮겨질 뿐이다. 그런데 특정한 k\mathbf k 에서는 아무리 약한 퍼텐셜이라도 상태의 성격을 통째로 바꾼다. 그 자리가 브래그 반사 조건을 만족하는 k\mathbf k 다.

전자도 파동이므로 X선처럼 격자에 회절된다(7.2.3브래그 조건과 라우에 조건). 브래그 조건 2dsin⁡θ=nλ2d\sin\theta=n\lambda 에서 1차원 격자(d=ad=a)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파(θ=90∘\theta=90^\circ)는 λ=2a/n\lambda=2a/n, 곧

k=±nπa(n=1,2,… )k=\pm\frac{n\pi}{a} \qquad(n=1,2,\dots)

에서 반사된다. 3차원의 라우에 조건 (k+G)2=k2(\mathbf k+\mathbf G)^2=k^2, 곧 2k⋅G+G2=02\mathbf k\cdot\mathbf G+G^2=0 은 k\mathbf k 가 G\mathbf G 의 수직이등분면 위에 있을 것을 요구하고, 그 평면들이 브릴루앙 영역 경계다. 1차원의 k=±π/ak=\pm\pi/a 는 첫 영역의 경계다.

k=π/ak=\pi/a 의 전자를 보자. 오른쪽으로 가는 파 eiπx/ae^{i\pi x/a} 는 브래그 반사되어 왼쪽으로 가는 파 e−iπx/ae^{-i\pi x/a} 가 되고, 그것은 다시 반사되어 오른쪽으로 간다. 이 과정이 끝없이 되풀이되므로 정상 상태는 진행파가 아니라 두 파의 정상파다. 같은 진폭으로 섞는 방법은 둘이다.

ψ(+)=eiπx/a+e−iπx/a=2cos⁡πxa,ψ(−)=eiπx/a−e−iπx/a=2isin⁡πxa\psi(+)=e^{i\pi x/a}+e^{-i\pi x/a}=2\cos\frac{\pi x}{a}, \qquad \psi(-)=e^{i\pi x/a}-e^{-i\pi x/a}=2i\sin\frac{\pi x}{a}

둘 다 파장 2a2a, 같은 ∣k∣|k|, 따라서 같은 운동 에너지다. 자유전자라면 이 둘은 같은 에너지의 축퇴한 상태였을 것이다. 퍼텐셜이 그 축퇴를 깬다.

두 정상파는 전하를 다른 자리에 쌓는다

섹션 제목: “두 정상파는 전하를 다른 자리에 쌓는다”

정상파의 확률밀도 — 전하밀도 — 를 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이온이 x=0,±a,±2a,…x=0,\pm a,\pm2a,\dots 에 있다고 하자.

ρ(+)=∣ψ(+)∣2∝cos⁡2πxa,ρ(−)=∣ψ(−)∣2∝sin⁡2πxa,ρ진행파=∣eikx∣2=1\rho(+)=|\psi(+)|^2\propto\cos^2\frac{\pi x}{a}, \qquad \rho(-)=|\psi(-)|^2\propto\sin^2\frac{\pi x}{a}, \qquad \rho_{\text{진행파}}=\left|e^{ikx}\right|^2=1

ρ(+)\rho(+) 는 x=0,±a,…x=0,\pm a,\dots — 이온 위 — 에서 최대다. ρ(−)\rho(-) 는 이온 사이의 한가운데서 최대다. 진행파는 어디서나 고르다. 이온 코어는 양전하이므로 전자의 퍼텐셜 에너지 U(x)U(x) 는 이온 위에서 가장 낮다. 그러니 이온 위에 전하를 쌓는 ψ(+)\psi(+) 는 진행파보다 퍼텐셜 에너지가 낮고, 이온 사이에 쌓는 ψ(−)\psi(-) 는 높다. 운동 에너지는 같으므로 전체 에너지가 갈린다.

ε(−)−ε(+)=εg\varepsilon(-)-\varepsilon(+)=\varepsilon_g

이것이 에너지 갭이다. k=π/ak=\pi/a 에 오는 전자는 ε(+)\varepsilon(+) 아니면 ε(−)\varepsilon(-) 이고, 그 사이의 에너지를 가진 진행하는 상태는 없다.

x + + + + U(x) 이온 코어 — 퍼텐셜 낮다 이온 사이 — 높다 |ψ(+)|² ∝ cos²(πx/a) — 전하가 이온 위에 쌓인다 → ε(+) 낮다 |ψ(−)|² ∝ sin²(πx/a) — 이온 사이에 쌓인다 → ε(−) 높다 진행파 |ψ|² = 1 영역 경계의 두 정상파 — 같은 파장, 다른 자리, 다른 에너지 ε(−) − ε(+) = εg​: 두 정상파가 느끼는 퍼텐셜 평균의 차이가 곧 갭이다
그림 7.7-2. 영역 경계 k = π/a의 두 정상파. 위: 이온 코어(+)가 만드는 퍼텐셜 U(x) — 이온 자리에서 움푹 파인다. 가운데: |ψ(+)|² ∝ cos²(πx/a)는 이온 위에 전하를 쌓으므로 퍼텐셜 에너지가 낮다. 아래: |ψ(−)|² ∝ sin²(πx/a)는 이온 사이에 쌓으므로 높다. 점선은 진행파의 고른 밀도 |e^{ikx}|² = 1. 두 정상파의 운동 에너지는 같으므로, 느끼는 퍼텐셜의 평균 차이가 곧 갭 ε_g다.직접 작도

갭의 크기 — 퍼텐셜의 첫 푸리에 성분

섹션 제목: “갭의 크기 — 퍼텐셜의 첫 푸리에 성분”

얼마나 벌어지는가. 퍼텐셜을 첫 푸리에 성분 하나로 잡는다.

U(x)=Ucos⁡2πxaU(x)=U\cos\frac{2\pi x}{a}

이온이 x=0x=0 에 있고 거기서 퍼텐셜이 가장 낮으려면 U<0U\lt0 이다. 정상파를 한 세포에서 규격화하면(∫0a∣ψ∣2dx=1\int_0^a|\psi|^2dx=1)

∣ψ(+)∣2=2acos⁡2πxa,∣ψ(−)∣2=2asin⁡2πxa|\psi(+)|^2=\frac{2}{a}\cos^2\frac{\pi x}{a}, \qquad |\psi(-)|^2=\frac{2}{a}\sin^2\frac{\pi x}{a}

이다. 두 상태의 에너지 차는 1차 섭동에서 퍼텐셜 기댓값의 차다.

εg=∫0aU(x)[∣ψ(−)∣2−∣ψ(+)∣2]dx=2Ua∫0acos⁡2πxa(sin⁡2πxa−cos⁡2πxa)dx=−2Ua∫0acos⁡22πxa dx=−U\begin{aligned} \varepsilon_g &=\int_0^a U(x)\left[|\psi(-)|^2-|\psi(+)|^2\right]dx\\ &=\frac{2U}{a}\int_0^a\cos\frac{2\pi x}{a}\left(\sin^2\frac{\pi x}{a}-\cos^2\frac{\pi x}{a}\right)dx\\ &=-\frac{2U}{a}\int_0^a\cos^2\frac{2\pi x}{a}\,dx=-U \end{aligned}

셋째 줄은 sin⁡2θ−cos⁡2θ=−cos⁡2θ\sin^2\theta-\cos^2\theta=-\cos2\theta 와 ∫0acos⁡2(2πx/a) dx=a/2\int_0^a\cos^2(2\pi x/a)\,dx=a/2 다. U<0U\lt0 이므로 εg=∣U∣>0\varepsilon_g=|U|\gt0 이고 ψ(+)\psi(+) 가 아래다. 갭은 결정 퍼텐셜의 첫 푸리에 성분의 크기와 같다. Kittel 은 부호를 따지지 않고 εg=U\varepsilon_g=U 로 적는다 — 부호는 어느 정상파가 아래인가를 정할 뿐, 갭의 크기와는 무관하다. 6절에서 같은 결과를 섭동론 없이 정확한 두 성분 해로 다시 얻는다.

k ε −2π/a −π/a 0 π/a 2π/a 자유전자 ε = ħ²k²/2m εg​ εg​′ 1영역 2영역 2영역 3 3 허용 밴드 경계에서 기울기 0 약한 주기 퍼텐셜 — 포물선이 영역 경계마다 끊긴다 경계 k = ±nπ/a 에서 갭 εg​ = 2|UG​| 이 열리고, 그 사이에서는 자유전자 포물선을 거의 따라간다
그림 7.7-3. 약한 주기 퍼텐셜이 있는 1차원 전자의 ε–k (확장 영역 도식). 점선은 자유전자 포물선 ħ²k²/2m, 실선은 퍼텐셜 U(x) = 2U₁cos(2πx/a) + 2U₂cos(4πx/a)의 중심 방정식을 평면파 9개로 풀어 얻은 밴드다. 영역 경계 k = ±π/a에서 갭 ε_g ≈ 2|U₁|, k = ±2π/a에서 ε_g′ ≈ 2|U₂|가 열리고, 경계에 다가갈수록 곡선이 평평해져 기울기가 0이 된다 — 군속도 0인 정상파다. 경계에서 멀면 포물선을 거의 따라간다.직접 작도

주기 퍼텐셜 속 슈뢰딩거 방정식이 닫힌 꼴로 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외가 크로니히–페니 모형(Kronig–Penney, 1931) — 사각 우물이 되풀이되는 퍼텐셜이다.

U(x)={0,0<x<aU0,−b<x<0,U(x+a+b)=U(x)U(x)=\begin{cases}0, & 0\lt x\lt a\\[2pt] U_0, & -b\lt x\lt 0\end{cases}, \qquad U(x+a+b)=U(x)

우물 폭 aa, 장벽 폭 bb, 장벽 높이 U0U_0, 주기 a+ba+b 다. 유한 우물과 장벽의 해(5.3.7계단 퍼텐셜과 장벽)를 그대로 쓴다. 우물 안(0<x<a0\lt x\lt a, U=0U=0)에서는 진행파 둘의 합,

ψ=A eiKx+B e−iKx,ε=ℏ2K22m\psi=A\,e^{iKx}+B\,e^{-iKx}, \qquad \varepsilon=\frac{\hbar^2K^2}{2m}

이다. KK 는 우물 안의 국소 파수이고 에너지를 담는다. 장벽 안(−b<x<0-b\lt x\lt0)에서는 ε<U0\varepsilon\lt U_0 인 에너지를 보므로 지수적으로 커지고 작아지는 해 둘의 합,

ψ=C eQx+D e−Qx,U0−ε=ℏ2Q22m\psi=C\,e^{Qx}+D\,e^{-Qx}, \qquad U_0-\varepsilon=\frac{\hbar^2Q^2}{2m}

이다. QQ 는 장벽 안의 감쇠 상수다. 여기까지는 5.3의 문제와 같다. 다른 것은 경계 조건 하나 — 1절의 블로흐 정리가 다음 세포의 해를 이 세포의 해로 묶는다.

ψ(a<x<a+b)=ψ(−b<x<0) eik(a+b)\psi(a\lt x\lt a+b)=\psi(-b\lt x\lt0)\,e^{ik(a+b)}

kk 는 블로흐 파수다. 우물과 장벽의 경계 x=0x=0 과 x=ax=a 에서 ψ\psi 와 dψ/dxd\psi/dx 가 이어져야 한다. x=ax=a 의 오른쪽은 다음 장벽이고, 그 해는 위 식으로 x∈(−b,0)x\in(-b,0) 의 해에 eik(a+b)e^{ik(a+b)} 를 곱한 것이므로 조건 넷이 나온다.

A+B=C+DiK(A−B)=Q(C−D)A eiKa+B e−iKa=(C e−Qb+D eQb)eik(a+b)iK(A eiKa−B e−iKa)=Q(C e−Qb−D eQb)eik(a+b)\begin{aligned} A+B&=C+D\\ iK(A-B)&=Q(C-D)\\ A\,e^{iKa}+B\,e^{-iKa}&=\left(C\,e^{-Qb}+D\,e^{Qb}\right)e^{ik(a+b)}\\ iK\left(A\,e^{iKa}-B\,e^{-iKa}\right)&=Q\left(C\,e^{-Qb}-D\,e^{Qb}\right)e^{ik(a+b)} \end{aligned}

미지수 A,B,C,DA,B,C,D 의 동차 연립방정식이니 자명하지 않은 해가 있으려면 계수 행렬식이 0이어야 한다 (1.3.1의 논리다). 행렬식을 전개해 정리하면 — 계산은 길지만 기계적이다 —

Q2−K22QK sinh⁡Qb sin⁡Ka+cosh⁡Qb cos⁡Ka=cos⁡k(a+b)\frac{Q^2-K^2}{2QK}\,\sinh Qb\,\sin Ka+\cosh Qb\,\cos Ka=\cos k(a+b)

가 나온다. 좌변은 에너지(KK 와 QQ 는 둘 다 ε\varepsilon 의 함수)만의 식이고 우변은 블로흐 파수만의 식이다. 이것이 크로니히–페니 모형의 분산 관계 ε(k)\varepsilon(k) 다 — 명시적으로 풀리지는 않지만, 어느 ε\varepsilon 에 어느 kk 가 대응하는지 완전히 정해 준다.

델타 장벽 극한 — 식이 한 줄로 준다

섹션 제목: “델타 장벽 극한 — 식이 한 줄로 준다”

식을 다루기 쉽게 장벽을 무한히 높고 무한히 얇게 보낸다. b→0b\to0, U0→∞U_0\to\infty 로 보내되 장벽의 “세기” Q2ba/2Q^2ba/2 는 유한하게 유지한다.

P≡Q2ba2=mU0 b aℏ2P\equiv\frac{Q^2ba}{2}=\frac{mU_0\,b\,a}{\hbar^2}

둘째 등호는 U0≫εU_0\gg\varepsilon 에서 Q2≈2mU0/ℏ2Q^2\approx2mU_0/\hbar^2 이기 때문이다. PP 는 장벽의 면적 U0bU_0b 에 비례한다 — 델타 함수 장벽의 세기다. 이 극한에서 Q≫KQ\gg K, Qb≪1Qb\ll1 이므로 sinh⁡Qb≈Qb\sinh Qb\approx Qb, cosh⁡Qb≈1\cosh Qb\approx1, (Q2−K2)/2QK≈Q/2K(Q^2-K^2)/2QK\approx Q/2K 이고, 주기 a+b→aa+b\to a 다. 분산 관계는

PKasin⁡Ka+cos⁡Ka=cos⁡ka\frac{P}{Ka}\sin Ka+\cos Ka=\cos ka

로 준다. Kittel 이 그림에 쓰는 값은 P=3π/2P=3\pi/2 다.

우변 cos⁡ka\cos ka 는 −1-1 과 11 사이의 값만 가진다. 그러니 좌변

f(Ka)≡PKasin⁡Ka+cos⁡Kaf(Ka)\equiv\frac{P}{Ka}\sin Ka+\cos Ka

가 [−1,1][-1,1] 안에 들어오는 KaKa — 곧 그 에너지 ε=ℏ2K2/2m\varepsilon=\hbar^2K^2/2m — 에서만 실수 kk 가 있다. 그 밖의 에너지에는 진행하는 해가 없다. 좌변을 KaKa 의 함수로 그려 보면 Ka→0Ka\to0 에서 P+1P+1 로 시작해 감쇠 진동한다.

Ka f(Ka) π 2π 3π 4π -2 -1 1 2 4 6 허용 1 허용 2 허용 3 허용 4 금지 금지 금지 +1 −1 (P/Ka) sin Ka + cos Ka P = 3π/2 cos ka 는 −1…1 뿐이므로 곡선이 띠 안에 있을 때만 k 가 실수다 크로니히–페니 조건식 — 곡선이 ±1 띠에 들어오는 구간만 밴드 Ka = nπ 에서 f = (−1)ⁿ 로 띠에 꼭 닿는다 — 각 밴드의 꼭대기가 자유전자 값 그대로인 이유
그림 7.7-4. 크로니히–페니 조건식의 좌변 f(Ka) = (P/Ka) sin Ka + cos Ka, P = 3π/2. 우변 cos ka는 −1과 1 사이뿐이므로 곡선이 두 점선 사이에 들어오는 Ka 구간(칠한 띠)에서만 실수 k가 있다 — 허용 밴드. 그 밖은 금지 띠다. 곡선은 Ka = nπ에서 정확히 (−1)ⁿ 이 되어 띠의 가장자리에 닿는다. Ka가 커지면 P/Ka가 작아져 곡선이 cos Ka에 가까워지고 허용 구간이 넓어진다.직접 작도

띠의 가장자리, 곧 f=±1f=\pm1 인 곳은 cos⁡ka=±1\cos ka=\pm1, k=0k=0 또는 k=±π/ak=\pm\pi/a — 영역 중심과 영역 경계다. 2절의 결론이 정확한 해에서 그대로 나온다. 그림에서 읽을 것이 셋 있다.

① 밴드의 꼭대기는 자유전자 값 그대로다. Ka=nπKa=n\pi 에서 sin⁡Ka=0\sin Ka=0 이므로 f=cos⁡nπ=(−1)nf=\cos n\pi=(-1)^n — PP 가 얼마든 정확히 띠의 가장자리다. 그래서 nn 번째 밴드의 꼭대기는 언제나 ε=ℏ2π2n2/2ma2\varepsilon=\hbar^2\pi^2n^2/2ma^2, 곧 k=nπ/ak=n\pi/a 의 자유전자 에너지다. 이유는 파동함수에 있다. Ka=nπKa=n\pi 인 상태는 sin⁡(nπx/a)\sin(n\pi x/a) — 마디가 x=0,a,2a,…x=0,a,2a,\dots 에 있다 — 이고, 델타 장벽은 정확히 그 마디에 서 있다. 마디에 선 장벽은 파동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2절의 ψ(−)\psi(-) 가 이온 사이에 전하를 쌓아 이온을 피한 것과 같은 현상인데, 델타 장벽에서는 “피한다”가 “완전히 못 본다”가 된다.

② 갭은 위 밴드의 바닥이 밀려 올라가서 생긴다. 꼭대기가 고정돼 있으니 갭은 다음 밴드의 바닥이 Ka=nπKa=n\pi 보다 위로 밀리는 만큼이다. 바닥의 상태는 코사인 꼴로 장벽 위에 배(antinode)를 두므로 장벽을 정면으로 느끼고, 에너지가 오른다.

③ 위로 갈수록 밴드는 넓어지고 갭은 좁아진다. KaKa 가 커지면 P/Ka→0P/Ka\to0 이라 f→cos⁡Kaf\to\cos Ka 로 가고 허용 구간이 KaKa 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에너지가 높은 전자는 장벽을 덜 느낀다 — 파장이 짧을수록 장벽 하나가 위상에 주는 교란이 작기 때문이다.

허용 구간마다 ka=arccos⁡f(Ka)ka=\arccos f(Ka) 를 풀어 ε\varepsilon 을 kk 에 대해 그리면 밴드가 보인다.

금지 띠 금지 띠 k ε −3π/a −2π/a −π/a 0 π/a 2π/a 3π/a 자유전자 ε = ħ²k²/2m 밴드 1 밴드 2 밴드 3 꼭대기 = 자유전자 값 바닥만 밀려 올라간다 크로니히–페니 밴드 — 갭은 영역 경계 k = nπ/a 에 열린다 단위 ħ²/2ma², P = 3π/2. 위로 갈수록 밴드는 넓어지고 갭은 상대적으로 좁아진다 — 높은 에너지의 전자는 장벽을 덜 느낀다
그림 7.7-5. 크로니히–페니 모형의 ε–k(확장 영역 도식), P = 3π/2, 에너지 단위 ħ²/2ma². 점선은 자유전자 포물선. 갭은 영역 경계 k = nπ/a에서 열리며, 각 밴드의 꼭대기는 포물선 위에 정확히 놓이고(자유전자 값) 바닥만 위로 밀려 있다. 위로 갈수록 밴드가 넓어지고 갭은 상대적으로 좁아진다. 첫 밴드는 k = 0 근처에서 포물선보다 평평하다 — 바닥의 곡률이 작아 유효질량이 자유전자보다 무겁다.직접 작도

두 극한 — 자유전자와 고립 원자

섹션 제목: “두 극한 — 자유전자와 고립 원자”

PP 를 양쪽 끝으로 보내면 밴드 이론의 두 얼굴이 나온다.

  • P→0P\to0. cos⁡Ka=cos⁡ka\cos Ka=\cos ka, K=kK=k, ε=ℏ2k2/2m\varepsilon=\hbar^2k^2/2m. 자유전자다. 밴드는 폭이 무한하고 갭은 0이다.
  • P→∞P\to\infty. 조건식이 [−1,1][-1,1] 안에 들어오려면 sin⁡Ka→0\sin Ka\to0, 곧 Ka=nπKa=n\pi 뿐이다. 에너지는 폭 aa 인 무한 우물의 준위 εn=ℏ2π2n2/2ma2\varepsilon_n=\hbar^2\pi^2n^2/2ma^2 (5.3.1무한 우물)로 이산화되고, kk 에 무관하다 — 밴드가 폭 0으로 납작해진다. 우물마다 전자가 갇힌 고립 원자의 그림이고, 7.8.1의 강결합 근사가 이 극한에서 출발한다.

실제 결정은 그 사이다. 아래 밴드일수록(에너지가 낮을수록, 코어에 가까울수록) 고립 원자에 가깝고 좁으며, 위 밴드일수록 자유전자에 가깝고 넓다. 그림 7.7-5의 밴드 폭이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것이 그 모습이다.

갭 안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가 — 허수 k 와 소멸파

섹션 제목: “갭 안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가 — 허수 k 와 소멸파”

금지 띠에서 ∣f(Ka)∣>1|f(Ka)|\gt1 이므로 실수 kk 는 없다. 그러나 kk 를 복소수로 허용하면 해가 있다. k=nπ/a+iκk=n\pi/a+i\kappa 로 놓으면

cos⁡ka=cos⁡(nπ+iκa)=(−1)ncosh⁡κa\cos ka=\cos(n\pi+i\kappa a)=(-1)^n\cosh\kappa a

이고 cosh⁡κa≥1\cosh\kappa a\ge1 이므로 ∣f∣>1|f|\gt1 인 에너지에도 κ\kappa 를 맞출 수 있다. 그 해는 ψ∝e−κx×(격자 주기 함수)\psi\propto e^{-\kappa x}\times(\text{격자 주기 함수}) — 진행하지 않고 지수적으로 사라지는 블로흐 함수다. 무한 결정 안에서는 규격화되지 않아 상태가 아니지만, 결정이 끝나는 곳(표면·계면)이나 얇은 층(터널 장벽)에서는 살아 있다. 이것이 갭 에너지의 전자가 반도체 장벽을 터널링하는 메커니즘이고(7.9.10, 12부), 금속과 반도체의 계면에서 금속 전자가 반도체의 갭 안으로 스며드는 금속 유도 갭 상태(9부)의 정체다. 1.9.2에서 “허수 파수는 감쇠”라고 적어 둔 것(1.9.2복소함수와 해석성)이 여기서 물리가 된다. 갭이 클수록 κ\kappa 가 커서 더 빨리 사라진다 — 갭 한가운데서 κ\kappa 가 최대다.

슈뢰딩거 방정식을 k 공간으로 옮긴다

섹션 제목: “슈뢰딩거 방정식을 k 공간으로 옮긴다”

3절은 실공간에서 조각을 잇는 풀이였다. 같은 문제를 평면파 전개로 풀면 어떤 주기 퍼텐셜에도 통하는 일반식이 나온다. 퍼텐셜은 1절대로 U(x)=∑GUGeiGxU(x)=\sum_G U_G e^{iGx} 다. 파동함수도 푸리에 급수로 편다(1.10.1푸리에 급수와 반구간 전개) — 길이 LL 의 주기 경계 조건이 허용하는 파수는 k=2πn/Lk=2\pi n/L 이므로

ψ(x)=∑kC(k) eikx\psi(x)=\sum_k C(k)\,e^{ikx}

이고, 합은 허용되는 모든 kk 에 걸친다. C(k)C(k) 는 전개 계수다. 슈뢰딩거 방정식에 넣는다.

∑kℏ2k22m C(k) eikx+∑G∑kUG C(k) ei(k+G)x=ε∑kC(k) eikx\sum_k\frac{\hbar^2k^2}{2m}\,C(k)\,e^{ikx} +\sum_G\sum_k U_G\,C(k)\,e^{i(k+G)x} =\varepsilon\sum_k C(k)\,e^{ikx}

둘째 항에서 UU 가 하는 일이 보인다 — eikxe^{ikx} 에 eiGxe^{iGx} 를 곱해 ei(k+G)xe^{i(k+G)x} 로 옮긴다. 이 항의 합산 변수를 k+G→kk+G\to k 로 바꾸면(C(k)→C(k−G)C(k)\to C(k-G)) 세 합이 전부 eikxe^{ikx} 로 정렬된다. 평면파 eikxe^{ikx} 는 서로 독립이므로 각 kk 의 계수가 따로 0이어야 한다.

(λk−ε) C(k)+∑GUG C(k−G)=0,λk≡ℏ2k22m(\lambda_k-\varepsilon)\,C(k)+\sum_G U_G\,C(k-G)=0, \qquad \lambda_k\equiv\frac{\hbar^2k^2}{2m}

이것이 중심 방정식(central equation)이다. 주기 퍼텐셜 속 슈뢰딩거 방정식을 계수 C(k)C(k) 에 대한 대수 방정식으로 바꾼 것이다.

무한 행렬 — 그러나 G 씩 떨어진 계수끼리만 엮인다

섹션 제목: “무한 행렬 — 그러나 G 씩 떨어진 계수끼리만 엮인다”

중심 방정식의 구조를 보자. 어떤 kk 의 계수 C(k)C(k) 는 C(k−G)C(k-G) 들, 곧 kk 에서 역격자 벡터만큼 떨어진 계수들과만 엮인다. 그러니 첫 영역의 kk 하나를 고르면 {C(k−G)}모든 G\{C(k-G)\}_{\text{모든 }G} 가 닫힌 연립방정식을 이룬다 — 다른 k′k' 의 계수는 전혀 끼어들지 않는다. 방정식은 무한 개지만, 퍼텐셜에 U±G1U_{\pm G_1} 하나만 있다고 하면(G1=2π/aG_1=2\pi/a, U≡UG1=U−G1U\equiv U_{G_1}=U_{-G_1} 실수) 각 행에 이웃 둘만 남아 삼중대각 행렬이 된다. 다섯 항만 남기고 적으면

∣λk−2G1−εU000Uλk−G1−εU000Uλk−εU000Uλk+G1−εU000Uλk+2G1−ε∣=0\begin{vmatrix} \lambda_{k-2G_1}-\varepsilon & U & 0 & 0 & 0\\ U & \lambda_{k-G_1}-\varepsilon & U & 0 & 0\\ 0 & U & \lambda_k-\varepsilon & U & 0\\ 0 & 0 & U & \lambda_{k+G_1}-\varepsilon & U\\ 0 & 0 & 0 & U & \lambda_{k+2G_1}-\varepsilon \end{vmatrix}=0

이다(Kittel 은 여기서 G1G_1 을 gg 로 쓴다). 이 행렬식이 0이 되는 ε\varepsilon 이 고유값이고, 5×55\times5 로 자르면 다섯 개, 무한 행렬이면 가산 무한 개가 나온다 — kk 마다 ε1(k)≤ε2(k)≤⋯\varepsilon_1(k)\le \varepsilon_2(k)\le\cdots 이고 nn 번째 근을 kk 에 대해 이은 것이 nn 번째 밴드다. kk 대신 k+G1k+G_1 로 시작해도 행렬의 행들이 순서만 바뀌므로 같은 근이 나온다 — εn(k+G)=εn(k)\varepsilon_n(k+G)=\varepsilon_n(k) 가 여기서 다시 확인된다. 그림 7.7-3의 밴드는 이 행렬을 9×99\times9 로 잘라 수치로 대각화한 것이다. 반도체 밴드 구조 계산의 표준 방법인 평면파 전개(7.8.3 유사퍼텐셜법)는 이 행렬을 3차원에서 수백 개의 G\mathbf G 로 확장해 컴퓨터로 푸는 것이다 — 골격은 여기서 끝난다.

결정 운동량 — ħG 만큼의 여유를 두고 보존되는 양

섹션 제목: “결정 운동량 — ħG 만큼의 여유를 두고 보존되는 양”

중심 방정식이 ℏk\hbar\mathbf k 의 뜻을 정해 준다. 블로흐 상태 ψk\psi_{\mathbf k} 는 운동량 ℏ(k−G)\hbar(\mathbf k-\mathbf G) 의 평면파들의 중첩이므로 운동량이 확정돼 있지 않다. 그러나 k\mathbf k 는 G\mathbf G 를 법으로(modulo) 확정돼 있다 — 그것이 병진 대칭의 양자수라는 뜻이다. 이 성질이 전자가 무엇과 상호작용할 때 선택 규칙으로 나타난다.

  • 포논과의 산란 — 파수벡터 q\mathbf q 의 포논을 흡수해 k→k′\mathbf k\to\mathbf k' 로 가면 k+q=k′+G\mathbf k+\mathbf q=\mathbf k'+\mathbf G 다. G=0\mathbf G=0 인 정상 과정과 G≠0\mathbf G\ne0 인 움클랍 과정(7.5.8)이 여기서 갈린다. 7.4.5에서 “포논은 진짜 운동량을 나르지 않지만 결정 운동량 ℏq\hbar\mathbf q 는 이 규칙으로 보존된다”고 한 것과 같은 규칙이다.
  • 광자 흡수 — 광자의 파수 2π/λ빛2\pi/\lambda_{\text{빛}} 은 영역 크기 π/a\pi/a 에 견주어 천 분의 일이라 k′≈k\mathbf k'\approx\mathbf k — ε\varepsilon–k\mathbf k 그림에서 수직 천이다. 원자가 밴드 꼭대기와 전도 밴드 바닥이 다른 k\mathbf k 에 있는 Si 에서 빛만으로는 갭을 건너지 못하고 포논이 거들어야 하는 이유(7.9.6 간접 천이)가 이 한 줄이다.
  • 전기장 속 운동 — 7.9.2에서 ℏ dk/dt=−eE\hbar\,d\mathbf k/dt=-e\mathbf E 를 보인다. 결정 운동량은 뉴턴 방정식의 운동량 자리에 앉는다 — 다만 질량은 mm 이 아니라 밴드의 곡률이 정하는 유효질량이다.

진짜 운동량의 기댓값은 ⟨p^⟩=m vk\langle\hat p\rangle=m\,\mathbf v_{\mathbf k} 이고 vk=ℏ−1∇kε\mathbf v_{\mathbf k} =\hbar^{-1}\nabla_{\mathbf k}\varepsilon 이 군속도다(7.9.2). 자유전자에서는 ℏk\hbar\mathbf k 와 같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르다 — 영역 경계에서 ℏk=ℏπ/a≠0\hbar k=\hbar\pi/a\ne0 인데 속도는 0이다.

중심 방정식으로 크로니히–페니를 다시 푼다

섹션 제목: “중심 방정식으로 크로니히–페니를 다시 푼다”

일반식이 3절의 정확한 답을 재현하는지 확인한다 — 두 방법이 같은 물리를 보고 있다는 검산이자, 중심 방정식을 실제로 푸는 시범이다. 델타 장벽 퍼텐셜을

U(x)=Aa∑sδ(x−sa)U(x)=Aa\sum_{s}\delta(x-sa)

로 놓는다. ss 는 정수, AA 는 세기(에너지 단위)다. 한 세포에 델타 하나이므로 푸리에 계수는 모든 GG 에 대해 같다.

UG=1a∫cellU(x) e−iGx dx=AU_G=\frac1a\int_{\text{cell}}U(x)\,e^{-iGx}\,dx=A

중심 방정식은 (λk−ε)C(k)+A∑nC(k−2πn/a)=0(\lambda_k-\varepsilon)C(k)+A\sum_n C(k-2\pi n/a)=0 이 된다. 합 ∑nC(k−2πn/a)≡f(k)\sum_n C(k-2\pi n/a)\equiv f(k) 는 kk 를 2π/a2\pi/a 만큼 옮겨도 항의 순서만 바뀌므로 kk 에 대해 주기 2π/a2\pi/a 인 함수다. K2≡2mε/ℏ2K^2\equiv2m\varepsilon/\hbar^2 로 놓으면

C(k)=−2mAℏ2 f(k)k2−K2C(k)=-\frac{2mA}{\hbar^2}\,\frac{f(k)}{k^2-K^2}

이다. 이 식을 k−2πn/ak-2\pi n/a 에 대해 모든 nn 으로 더하면 좌변은 f(k)f(k), 우변의 f(k−2πn/a)f(k-2\pi n/a) 는 f(k)f(k) 이므로 양변에서 f(k)f(k) 가 지워진다.

ℏ22mA=−∑n=−∞∞1(k−2πn/a)2−K2\frac{\hbar^2}{2mA}=-\sum_{n=-\infty}^{\infty}\frac{1}{(k-2\pi n/a)^2-K^2}

이 합은 1.9.8에서 익힌 코탄젠트 부분분수 ∑n(x−nπ)−1=cot⁡x\sum_n(x-n\pi)^{-1}=\cot x (1.9.8실적분과 급수의 계산)로 닫힌다. 각 항을 k−Kk-K 와 k+Kk+K 로 나누고,

1(k−Gn)2−K2=12K[1k−Gn−K−1k−Gn+K],∑n1k∓K−2πn/a=a2∑n1(k∓K)a/2−nπ=a2cot⁡(k∓K)a2\begin{aligned} \frac{1}{(k-G_n)^2-K^2} &=\frac{1}{2K}\left[\frac{1}{k-G_n-K}-\frac{1}{k-G_n+K}\right],\\[4pt] \sum_n\frac{1}{k\mp K-2\pi n/a} &=\frac a2\sum_n\frac{1}{(k\mp K)a/2-n\pi} =\frac a2\cot\frac{(k\mp K)a}{2} \end{aligned}

두 코탄젠트의 차를 cot⁡α−cot⁡β=sin⁡(β−α)/(sin⁡αsin⁡β)\cot\alpha-\cot\beta=\sin(\beta-\alpha)/(\sin\alpha\sin\beta) 와 sin⁡αsin⁡β=12[cos⁡(α−β)−cos⁡(α+β)]\sin\alpha\sin\beta=\tfrac12[\cos(\alpha-\beta)-\cos(\alpha+\beta)] 로 정리하면 (α=(k−K)a/2\alpha=(k-K)a/2, β=(k+K)a/2\beta=(k+K)a/2, β−α=Ka\beta-\alpha=Ka, α+β=ka\alpha+\beta=ka)

∑n1(k−2πn/a)2−K2=a2K sin⁡Kacos⁡Ka−cos⁡ka\sum_n\frac{1}{(k-2\pi n/a)^2-K^2} =\frac{a}{2K}\,\frac{\sin Ka}{\cos Ka-\cos ka}

가 된다. 이것을 위 식에 넣고 정리하면

cos⁡ka−cos⁡Ka=mAaℏ2Ksin⁡Ka⟹mAa2ℏ2 sin⁡KaKa+cos⁡Ka=cos⁡ka\cos ka-\cos Ka=\frac{mAa}{\hbar^2K}\sin Ka \quad\Longrightarrow\quad \frac{mAa^2}{\hbar^2}\,\frac{\sin Ka}{Ka}+\cos Ka=\cos ka

— 3절의 크로니히–페니 식이고, P=mAa2/ℏ2P=mAa^2/\hbar^2 다. 3절의 P=mU0ba/ℏ2P=mU_0ba/\hbar^2 와 견주면 Aa=U0bAa=U_0b, 곧 델타의 세기 = 사각 장벽의 면적으로 정확히 맞는다. 실공간의 조각 잇기와 kk 공간의 무한 합이 같은 식에서 만난다.

퍼텐셜을 0으로 보내되 격자는 남긴다

섹션 제목: “퍼텐셜을 0으로 보내되 격자는 남긴다”

중심 방정식에서 UG→0U_G\to0 으로 보내면 행렬이 대각이 되고 해는 자유전자 ε=λk\varepsilon=\lambda_k 로 돌아간다. 그런데 라벨은 남는다. 1절에서 kk 는 GG 를 법으로 정의되므로, 자유전자의 상태 ei(k+G)⋅re^{i(\mathbf k+\mathbf G)\cdot\mathbf r} 을 첫 영역의 k\mathbf k 와 밴드 지수(어느 G\mathbf G 인가)로 다시 적어야 한다.

εG(k)=ℏ22m(k+G)2,k∈첫 브릴루앙 영역\varepsilon_{\mathbf G}(\mathbf k)=\frac{\hbar^2}{2m}\left(\mathbf k+\mathbf G\right)^2, \qquad \mathbf k\in\text{첫 브릴루앙 영역}

이것이 빈 격자 근사(empty lattice approximation)다. 물리는 자유전자 그대로인데, 그림이 달라진다 — 포물선 하나가 첫 영역 안으로 접혀 밴드 여럿이 된다. 1차원에서 G=2πn/aG=2\pi n/a 를 n=0,±1,±2n=0,\pm1,\pm2 로 잡고 그린 것이 아래다.

k ε −π/a 0 π/a ε1​ 4ε1​ 9ε1​ G = 0 G = −2π/a G = +2π/a G = +2π/a G = −2π/a G = ±4π/a G = ±4π/a 밴드 1 밴드 2 밴드 3 밴드 4 ○ 축퇴점 — 갭이 열릴 자리 빈 격자 — 포물선 하나를 첫 영역으로 접으면 밴드가 여럿 된다 곡선마다 G 하나. 밴드 2 는 G = ∓2π/a 의 두 포물선 조각이 k = 0 에서 만난 것 — 접힌 자리(원)가 전부 축퇴점이고, 7.8 의 실제 밴드 구조는 이 골격에서 갭만 벌어진 것이다
그림 7.7-6. 1차원 빈 격자의 밴드(환원 영역 도식). 세로 단위 ε₁ = ħ²π²/2ma²는 첫 영역 경계의 자유전자 에너지. 곡선마다 G 하나 — G = 0인 포물선이 밴드 1, G = ∓2π/a의 두 포물선 조각이 k = 0에서 만나 밴드 2를, 다시 갈라져 밴드 3을 이루고, G = ±4π/a가 밴드 4를 시작한다. 조각들이 만나는 자리(원)는 축퇴점이다 — 퍼텐셜을 켜면 정확히 여기서 갭이 열린다. 7.8의 실제 밴드 구조는 이 골격에서 축퇴가 풀린 것이다.직접 작도

첫 영역에 모든 밴드를 겹쳐 그리는 방식을 환원 영역 도식(reduced zone scheme)이라 하고, 2·3절의 그림처럼 nn 번째 밴드를 nn 번째 영역에 그리는 것을 확장 영역 도식(extended zone scheme)이라 한다. 둘은 같은 정보의 다른 그림이고, ε(k+G)=ε(k)\varepsilon(k+G)=\varepsilon(k) 를 써서 전체 kk 축에 되풀이해 그린 주기 영역 도식도 있다. 셋의 쓰임새는 7.8.5에서 나란히 견준다. 7.4.2의 단원자 사슬(7.4.2단원자 사슬과 이원자 사슬)에서 포논 분산을 첫 영역에만 그린 것이 같은 논리였다 — kk 와 k+Gk+G 가 같은 운동을 뜻하므로 첫 영역 밖은 새 정보가 없다.

3차원 — 단순입방 격자의 [100] 방향

섹션 제목: “3차원 — 단순입방 격자의 [100] 방향”

3차원에서는 G\mathbf G 가 여러 방향이라 같은 k\mathbf k 선 위에 밴드가 더 많이, 더 높은 축퇴로 쌓인다. Kittel 의 예를 따라 단순입방 격자에서 k=(kx,0,0)\mathbf k=(k_x,0,0) 을 따라가 본다. 역격자는 G=(2π/a)(n1,n2,n3)\mathbf G=(2\pi/a)(n_1,n_2,n_3) 이고 ℏ2/2m=1\hbar^2/2m=1 단위에서

εG(kx,0,0)=(kx+2πan1)2+(2πa)2(n22+n32)\varepsilon_{\mathbf G}(k_x,0,0)=\left(k_x+\frac{2\pi}{a}n_1\right)^2+\left(\frac{2\pi}{a}\right)^2\left(n_2^2+n_3^2\right)

이다. 낮은 밴드부터 G\mathbf G 를 2π/a2\pi/a 단위로 적으면 아래 표가 된다. 오른쪽 두 열은 영역 중심 Γ\Gamma (kx=0k_x=0)와 경계 XX (kx=π/ak_x=\pi/a)에서의 값을 (ℏ2/2m)(2π/a)2(\hbar^2/2m)(2\pi/a)^2 단위로 적은 것이다.

밴드G⋅a/2π\mathbf G\cdot a/2\piε(kx,0,0)\varepsilon(k_x,0,0)Γ\GammaXX
1000000kx2k_x^2001/41/4
21ˉ00\bar100(kx−2π/a)2(k_x-2\pi/a)^2111/41/4
3100100(kx+2π/a)2(k_x+2\pi/a)^2119/49/4
4–7010, 01ˉ0, 001, 001ˉ010,\ 0\bar10,\ 001,\ 00\bar1kx2+(2π/a)2k_x^2+(2\pi/a)^2115/45/4
8–111ˉ10, 1ˉ1ˉ0, 1ˉ01, 1ˉ01ˉ\bar110,\ \bar1\bar10,\ \bar101,\ \bar10\bar1(kx−2π/a)2+(2π/a)2(k_x-2\pi/a)^2+(2\pi/a)^2225/45/4
12–15110, 11ˉ0, 101, 101ˉ110,\ 1\bar10,\ 101,\ 10\bar1(kx+2π/a)2+(2π/a)2(k_x+2\pi/a)^2+(2\pi/a)^22213/413/4

1ˉ\bar1 은 −1-1 이다. 읽을 것은 축퇴의 자리다. Γ\Gamma 에서 밴드 2–7 여섯 개가 같은 에너지 1 에 모이고, XX 에서는 밴드 1·2가 1/41/4 에서, 밴드 4–11 여덟 개가 5/45/4 에서 만난다. 퍼텐셜을 켜면 이 축퇴들이 결정의 점군 대칭이 허락하는 만큼 풀려 갭과 갈라진 밴드가 되고, 그 풀리는 방식이 7.8의 밴드 구조 계산과 7.9.5의 Si·Ge·GaAs 밴드 모양이다.

영역 경계 k=G/2k=G/2 근처에서는 λk≈λk−G\lambda_k\approx\lambda_{k-G} 이고 다른 λk−G′\lambda_{k-G'} 들은 멀리 있다. 4절의 직관대로 멀리 있는 성분은 거의 섞이지 않으므로, 중심 방정식에서 C(k)C(k) 와 C(k−G)C(k-G) 둘만 남긴다. U≡UG=U−GU\equiv U_G=U_{-G} 는 실수다.

(λk−ε) C(k)+U C(k−G)=0(λk−G−ε) C(k−G)+U C(k)=0\begin{aligned} (\lambda_k-\varepsilon)\,C(k)+U\,C(k-G)&=0\\ (\lambda_{k-G}-\varepsilon)\,C(k-G)+U\,C(k)&=0 \end{aligned}

2×22\times2 동차 연립방정식이니 행렬식이 0이어야 한다 — 축퇴 섭동론(5.8.2시간 무관 섭동론 — 축퇴)의 영년 방정식 그대로다.

(λk−ε)(λk−G−ε)−U2=0⟹ε=λk+λk−G2±(λk−λk−G2)2+U2(\lambda_k-\varepsilon)(\lambda_{k-G}-\varepsilon)-U^2=0 \quad\Longrightarrow\quad \varepsilon=\frac{\lambda_k+\lambda_{k-G}}{2}\pm\sqrt{\left(\frac{\lambda_k-\lambda_{k-G}}{2}\right)^2+U^2}

경계 위에서. k=G/2k=G/2 이면 λk=λk−G≡λ=ℏ2(G/2)2/2m\lambda_k=\lambda_{k-G}\equiv\lambda=\hbar^2(G/2)^2/2m 이고

ε=λ±U\varepsilon=\lambda\pm U

— 두 근이 정확히 2∣U∣2|U| 만큼 벌어진다. 갭 εg=2∣UG∣\varepsilon_g=2|U_G| 다. 계수의 비는 첫 식에서 C(k−G)/C(k)=(ε−λk)/U=±1C(k-G)/C(k)=(\varepsilon-\lambda_k)/U=\pm1 이므로 두 고유함수는

ψ=eiGx/2±e−iGx/2⟶2cos⁡Gx2,  2isin⁡Gx2\psi=e^{iGx/2}\pm e^{-iGx/2} \quad\longrightarrow\quad 2\cos\frac{Gx}{2},\ \ 2i\sin\frac{Gx}{2}

— 2절의 두 정상파 ψ(±)\psi(\pm) 다. G/2=π/aG/2=\pi/a 이니 파장까지 같다. 어느 쪽이 아래인가는 UU 의 부호가 정한다. ε=λ+U\varepsilon=\lambda+U 에 C(k−G)=C(k)C(k-G)=C(k), 곧 코사인이 대응하므로, 이온 위에 전하를 쌓는 코사인이 아래이려면 UG<0U_G\lt0 이어야 한다 — 1절에서 이온 자리에서 퍼텐셜이 낮다는 조건이 푸리에 계수의 부호로 번역된 것이다.

경계에서 조금 벗어나면 — 밴드 끝의 모양

섹션 제목: “경계에서 조금 벗어나면 — 밴드 끝의 모양”

영역 경계를 원점으로 새 파수를 잰다.

K~≡k−G2\tilde K\equiv k-\frac G2

그러면 λk=ℏ22m(G2+K~)2\lambda_k=\frac{\hbar^2}{2m}\left(\frac G2+\tilde K\right)^2, λk−G=ℏ22m(G2−K~)2\lambda_{k-G}=\frac{\hbar^2}{2m}\left(\frac G2-\tilde K\right)^2 이고, 합과 차는

λk+λk−G2=ℏ22m(G24+K~2),λk−λk−G2=ℏ22m GK~\frac{\lambda_k+\lambda_{k-G}}{2}=\frac{\hbar^2}{2m}\left(\frac{G^2}{4}+\tilde K^2\right), \qquad \frac{\lambda_k-\lambda_{k-G}}{2}=\frac{\hbar^2}{2m}\,G\tilde K

다. 차의 제곱은 (ℏ22m)2G2K~2=4λ⋅ℏ2K~22m\left(\frac{\hbar^2}{2m}\right)^2G^2\tilde K^2=4\lambda\cdot\frac{\hbar^2\tilde K^2}{2m} 로 쓸 수 있다(λ=ℏ22mG24\lambda=\frac{\hbar^2}{2m}\frac{G^2}{4}). 두 근은

εK~=ℏ22m(G24+K~2)±4λ ℏ2K~22m+U2\varepsilon_{\tilde K}=\frac{\hbar^2}{2m}\left(\frac{G^2}{4}+\tilde K^2\right) \pm\sqrt{4\lambda\,\frac{\hbar^2\tilde K^2}{2m}+U^2}

이다. 이 식이 밴드 끝의 모양 전부를 담고 있다. K~\tilde K 가 커서 4λℏ2K~2/2m≫U24\lambda\hbar^2\tilde K^2/2m\gg U^2 이면 제곱근이 ℏ22mG∣K~∣\frac{\hbar^2}{2m}G|\tilde K| 로 가고 두 근은 λk\lambda_k, λk−G\lambda_{k-G} — 자유전자 직선 둘로 돌아간다. K~\tilde K 가 작아 4λℏ2K~2/2m≪U24\lambda\hbar^2\tilde K^2/2m\ll U^2 이면 제곱근을 전개해

εK~≈ε(±)+ℏ2K~22m(1±2λ∣U∣),ε(±)=λ±∣U∣\varepsilon_{\tilde K}\approx\varepsilon(\pm)+\frac{\hbar^2\tilde K^2}{2m}\left(1\pm\frac{2\lambda}{|U|}\right), \qquad \varepsilon(\pm)=\lambda\pm|U|

가 된다. 위 부호는 위 밴드의 바닥, 아래 부호는 아래 밴드의 꼭대기다. 둘 다 K~\tilde K 의 포물선이되, 곡률이 자유전자의 11 이 아니라 1±2λ/∣U∣1\pm2\lambda/|U| 다.

K̃ ε K̃ = 0 (k = G/2) k − G/2 λk−G​ λk​ λk​ λk−G​ 2U 위 밴드 바닥 ∪ 곡률 1 + 2λ/U 아래 밴드 꼭대기 ∩ 곡률 1 − 2λ/U (여기서는 음수) 경계에서 멀어지면 자유전자 직선으로 돌아간다 영역 경계 근처 — 두 평면파가 섞여 교차를 피한다 점선의 두 자유전자 직선은 K̃ = 0 에서 만나야 하지만, UG​ 가 둘을 섞어 2U 만큼 벌린다(U = 2, λ = π²). 아래 밴드는 꼭대기에서 위로 볼록해진다 — 7.9 의 음의 유효질량(정공)이 여기서 시작된다
그림 7.7-7. 영역 경계 근처의 두 성분 해. 가로축은 경계에서 잰 파수 K̃ = k − G/2, 단위 ħ²/2m = 1, a = 1, U = 2, λ = π². 점선의 두 자유전자 직선 λ_k, λ_{k−G}는 K̃ = 0에서 교차해야 하지만, U_G가 둘을 섞어 실선처럼 교차를 피하고 2U만큼 벌어진다. 위 밴드 바닥은 아래로 볼록(곡률 1 + 2λ/U), 아래 밴드 꼭대기는 위로 볼록(곡률 1 − 2λ/U, 여기서는 음수)하며, 점선 포물선이 작은 K̃ 근사다. 경계에서 멀어지면 실선이 자유전자 직선에 붙는다.직접 작도

계수의 비 C(k−G)/C(k)=(ε−λk)/UC(k-G)/C(k)=(\varepsilon-\lambda_k)/U 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경계에서는 ±1\pm1 — 두 평면파가 반반 섞인 정상파 — 이고, 경계에서 멀어지면 한쪽이 0 으로 가서 평면파 하나 — 자유전자 — 가 된다. 두 성분 근사가 성립하는 범위는 “다른 λk−G′\lambda_{k-G'} 가 UU 보다 훨씬 멀리 있을 때”이니, UU 가 λ\lambda 에 견주어 작아야 하고 ∣K~∣|\tilde K| 가 GG 보다 훨씬 작아야 한다. 그 범위 밖에서는 4절의 행렬을 더 크게 잘라야 한다.

k 를 센다 — 원시 세포 하나에 k 하나

섹션 제목: “k 를 센다 — 원시 세포 하나에 k 하나”

밴드 하나에 상태가 몇 개 들어가는지가 이 장의 결론을 정한다. 1차원 결정의 길이를 L=NaL=Na 로 두고 주기 경계 조건 ψ(x+L)=ψ(x)\psi(x+L)=\psi(x) 를 걸면 eikL=1e^{ikL}=1, 곧

k=0, ±2πL, ±4πL, …, NπLk=0,\ \pm\frac{2\pi}{L},\ \pm\frac{4\pi}{L},\ \dots,\ \frac{N\pi}{L}

이다. 마지막 값 Nπ/L=π/aN\pi/L=\pi/a 가 영역 경계이고, −π/a-\pi/a 는 +π/a+\pi/a 와 G=2π/aG=2\pi/a 만큼 차이 나므로 같은 상태다 — 하나로 센다. 첫 영역 안의 서로 다른 kk 는 폭 2π/a2\pi/a 를 간격 2π/L2\pi/L 로 나눈

2π/a2π/L=La=N\frac{2\pi/a}{2\pi/L}=\frac La=N

개다. 첫 브릴루앙 영역에는 원시 세포 수만큼의 kk 가 있다. 각 kk 에 스핀 두 상태(5.6.5파울리 배타원리) 가 있으므로 밴드 하나에 오비탈 2N2N 개다. 3차원도 같다 — 영역의 부피 (2π)3/Vc(2\pi)^3/V_c 를 kk 점 하나의 부피 (2π)3/V(2\pi)^3/V 로 나누면(7.5.2모드 수 세기) V/Vc=NV/V_c=N 이다. 포논 모드를 셀 때와 자유전자를 셀 때 쓴 것과 같은 셈이다.

k ε −π/a π/a 1가 원자 — 전자 N개 반만 찬다 → 금속 k ε −π/a π/a 2가 원자 — 전자 2N개 가득 찬다 → 갭이 있으면 절연체 kF​ −kF​ 2π/L ● = 오비탈 둘(↑↓) 밴드 하나 = k 점 N개 = 오비탈 2N개 — 채우는 것은 원자가 전자 수 N = 10 세포. k 는 2π/L 간격, ±π/a 는 같은 점이라 하나로 센다. 밴드 모양은 예시일 뿐이다
그림 7.7-8. 원시 세포 N = 10개인 1차원 결정. 첫 영역의 k는 2π/L 간격으로 N개이고(±π/a는 같은 점), 점 하나가 스핀 둘의 오비탈 두 개다 — 밴드 하나에 2N = 20개. 왼쪽: 원자마다 원자가 전자 하나면 전자 N = 10개가 k 점 다섯 개를 채우고 페르미 파수 k_F = ±π/2a에서 멈춘다 — 반만 찬 밴드. 오른쪽: 원자마다 둘이면 2N = 20개가 밴드를 가득 채운다. 밴드의 모양은 셈과 무관하다.직접 작도

이 셈에는 UU 가 들어가지 않는다. 퍼텐셜이 강하든 약하든, 밴드가 넓든 좁든, 밴드 하나 = 원시 세포당 오비탈 둘이다. 그래서 채움은 밴드 구조의 세부가 아니라 원시 세포당 원자가 전자 수라는 정수 하나로 정해진다.

원자가 전자 수가 채움을 정한다

섹션 제목: “원자가 전자 수가 채움을 정한다”

원시 세포에 원자가 전자가 하나면 NN 개의 전자가 2N2N 개의 오비탈에 들어가 밴드가 반만 찬다. 둘이면 정확히 가득 찰 수 있다. 그래서

물질구조세포당 원자세포당 원자가 전자채움
Na, K, Rb, Csbcc11반 → 금속
Cu, Ag, Aufcc11 (ss; dd 밴드는 가득)반 → 금속
Mg, Zn (hcp) · Ca (fcc)—2 · 14 · 2짝수이나 밴드가 겹쳐 → 금속
Alfcc13홀수 → 금속
C, Si, Ge다이아몬드284 밴드 가득 → 절연체·반도체
GaAs, InP섬아연광23 + 5 = 84 밴드 가득 → 반도체
Bi, Sb, AsA7 (능면체)210짝수이나 살짝 겹쳐 → 반금속

세포당 원자 수는 7.1.5의 대표 결정 구조(7.1.5대표 결정 구조(FCC·BCC·다이아몬드·섬아연광))에서 온다 — 다이아몬드·섬아연광은 fcc 격자에 원자 둘의 기저다. Si 의 원자가 전자 여덟 개가 밴드 넷을 가득 채우고, 그 넷이 원자가 밴드, 비어 있는 다음 밴드들이 전도 밴드다. 11부의 반도체 물리는 이 여덟 개에서 시작한다.

가득 찬 밴드는 전류를 나르지 못한다

섹션 제목: “가득 찬 밴드는 전류를 나르지 못한다”

이 장의 결론은 한 문장이다. 부분적으로 찬 밴드가 있으면 금속, 모든 밴드가 가득 차거나 비어 있고 그 사이에 갭이 있으면 절연체다. 이유는 가득 찬 밴드의 전류가 0이기 때문이다.

블로흐 전자의 속도는 군속도(7.4.4군속도와 장파장 극한) vn(k)=ℏ−1 dεn/dkv_n(k)=\hbar^{-1}\,d\varepsilon_n/dk 다 (7.9.2). 밴드 하나가 나르는 전류는 찬 상태들의 속도 합이다.

j=−eL∑k 찬v(k)j=-\frac{e}{L}\sum_{k\ \text{찬}}v(k)

가득 찬 밴드에서는 합이 첫 영역 전체에 걸치고, ε(−k)=ε(k)\varepsilon(-k)=\varepsilon(k) 이므로 v(−k)=−v(k)v(-k)=-v(k) — 짝을 지어 지워진다. j=0j=0 이다. 전기장을 걸어도 마찬가지다. 7.9.2의 ℏ dk/dt=−eE\hbar\,dk/dt=-eE 에 따라 모든 전자의 kk 가 같은 속도로 밀리지만, 영역 경계를 넘어간 전자는 반대편 경계로 되돌아오므로(그것이 kk 와 k+Gk+G 가 같다는 뜻이다) 가득 찬 밴드는 밀어도 가득 찬 밴드다. 점유 분포가 변하지 않으니 전류도 0이다. 전자가 움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 모두 움직인다 — 움직임의 합이 언제나 0이라서다.

부분적으로 찬 밴드는 다르다. 전기장이 점유 분포를 kk 축으로 밀면 오른쪽으로 가는 전자가 왼쪽으로 가는 전자보다 많아지고, 그 차가 전류다(7.6.5의 드루데 그림이 밴드 언어로 옮겨진 것이다). 그래서

  • 금속 — 부분적으로 찬 밴드가 있다. 1가 금속은 밴드 하나가 반 찼고, 2가·3가 금속은 밴드가 겹쳐 여럿이 부분적으로 찼다.
  • 절연체 — 원자가 전자가 밴드를 가득 채우고 다음 밴드까지 갭이 크다. 다이아몬드 5.5 eV, SiO₂ 약 9 eV.
  • 반도체 — 구조는 절연체와 같되 갭이 작아 실온의 열에너지로 소수의 전자가 갭을 넘는다. Si 1.12 eV, Ge 0.66 eV, GaAs 1.42 eV. 넘어간 전자와 남은 빈자리(정공)가 캐리어다 — 11부.
  • 반금속 — 세포당 전자는 짝수인데 밴드가 살짝 겹쳐 아래 밴드 꼭대기가 조금 비고 위 밴드 바닥이 조금 찬다. Bi·Sb·As·흑연. 캐리어 농도가 금속보다 두 자릿수 이상 작다(As 약 102010^{20}, Bi 약 1017 cm−310^{17}\ \mathrm{cm^{-3}}).
ε εg​ 큼 εF​ 절연체 찬 밴드 + 넓은 갭 εg​ 좁음 εF​ 반도체 좁은 갭 — T > 0 에서 조금 들뜬다 εF​ 금속 반쯤 찬 밴드 εF​ 반금속 밴드가 겹쳐 조금씩 비고 찬다 찬 오비탈 빈 오비탈 가르는 것은 밴드 모양이 아니라 채움이다 반도체 기둥의 점은 열들뜸의 표시일 뿐 축척이 아니다 — 캐리어 통계는 11부
그림 7.7-9. 채움이 가르는 네 부류. 칠한 부분이 찬 오비탈, 빈 테두리가 빈 오비탈, 점선이 페르미 준위. 절연체는 원자가 밴드가 가득 차고 갭이 넓다. 반도체는 같은 구조에 갭이 좁아 실온에서 소수의 전자가 전도 밴드로 들뜨고 원자가 밴드에 빈자리를 남긴다(점은 표시일 뿐 축척이 아니다). 금속은 밴드 하나가 부분적으로 찼다. 반금속은 두 밴드가 조금 겹쳐 아래 밴드 꼭대기가 비고 위 밴드 바닥이 찬다. 넷을 가르는 것은 밴드 모양이 아니라 어디까지 찼는가다.직접 작도

이 장이 반도체에서 다시 나오는 곳

섹션 제목: “이 장이 반도체에서 다시 나오는 곳”

한 문장으로 줄이면 — 주기 퍼텐셜은 브릴루앙 영역 경계에서 2∣UG∣2|U_G| 의 갭을 열고, 밴드 하나에 원시 세포당 오비탈 둘을 두며, 그 채움이 금속과 절연체를 가른다. 목적지를 적어 둔다.

  • 밴드 구조의 실제 계산과 페르미 면 (7.8) — 강결합(3절의 P→∞P\to\infty 극한), 유사퍼텐셜(4절의 행렬을 3차원에서 수백 개 G\mathbf G 로), k⋅p\mathbf k\cdot\mathbf p(6절의 두 성분 근사를 실제 밴드 끝에), 환원·확장·주기 영역 도식(5절).
  • 반도체의 밴드 구조 (7.9) — ε\varepsilon–k\mathbf k 그림, 운동 방정식 ℏk˙=F\hbar\dot{\mathbf k} =\mathbf F 와 군속도(4·8절), 정공(6절의 음의 곡률), 유효질량 텐서(6절), Si·Ge·GaAs 의 갭이 열린 자리(5절의 축퇴점), 직접·간접 천이(4절의 결정 운동량 보존), 초격자와 미니밴드(3절 그대로), 제너 터널링(3절의 소멸파).
  • 캐리어 통계 (11부) — 밴드당 2N2N 오비탈(7절)이 상태밀도의 규격화이고, 갭과 kBTk_BT 의 비(8절)가 진성 캐리어 농도다. 원자가 밴드 넷·전도 밴드(7절의 표)가 11부의 출발점이다.
  • 표면과 계면 (9부) — 갭 안의 소멸 상태(3절)가 표면 상태와 금속 유도 갭 상태, 쇼트키 장벽의 페르미 준위 고정.
  • 광학 (7.11·13부) — 수직 천이(4절), 갭 가장자리의 흡수, 유효질량과 엑시톤.
  • 양자 수송과 터널 소자 (12부) — 복소 밴드 구조(3절), 공명 터널링 다이오드의 우물–장벽 구조 (크로니히–페니의 세포 하나).
  • 다음 장들. 7.8이 이 장의 정성적 그림을 정량 계산으로, 7.9가 반도체 하나하나의 밴드로 바꾼다. 7.10은 이 장이 무시한 전자 사이 상호작용을 되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