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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수학 기초 1.4

상미분방정식

1.3까지는 정지한 것을 다뤘다. 행렬 하나, 벡터 하나, 그 사이의 관계 하나. 이 장부터는 변하는 것을 다룬다. 그런데 자연은 “지금 값이 얼마인가”를 알려 주는 법이 거의 없고, 대신 언제나 이렇게 말한다 — “지금 얼마나 빨리 변하는가는 지금 값이 정한다.”

dydt=f(t,y)\frac{dy}{dt} = f(t, y)

축전기의 전압이 떨어지는 속도는 지금 남아 있는 전하가 정하고, 과잉 캐리어가 사라지는 속도는 지금 있는 캐리어 수가 정하며, 용수철에 매달린 물체의 가속도는 지금 늘어난 길이가 정한다. 이런 관계식이 미분방정식이고, 미지 함수가 독립변수 하나에만 의존하면 상미분방정식(ODE)이다. 미지 함수가 여럿이면 연립 상미분방정식이고, 9절에서 다룬다.

풀어야 할 문제는 늘 같은 모양이다. 국소적인 규칙을 주고 전역적인 이력을 요구한다. 각 순간의 변화율만 알려 준 채 “그래서 함수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이다. 이 장은 그 물음에 세 가지로 답한다.

  • 풀 수 있으면 푼다. 변수분리, 적분인자, 특성방정식, 미정계수법, 매개변수 변환 — 1·2·4·5·7절.
  • 풀 수 없어도 해가 있는지, 하나뿐인지는 안다. 존재·유일성 정리 — 3·6절.
  • 풀리지 않아도 모양은 안다. 방향장, 위상 평면, 임계점의 안정성 — 3·9·10절.

세 번째가 특히 중요하다. 실제로 마주치는 방정식은 대개 손으로 풀리지 않고, 소자 시뮬레이터가 내놓는 것은 수치 해 하나뿐이다. 답이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를 미리 알고 있어야 그 수치 해가 맞는지 틀리는지 판정할 수 있다.

반도체 쪽에서 이 장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만 미리 적어 둔다. RC·RL 시정수와 스위칭 파형이 1계 선형 ODE이고(2절), 과잉 캐리어의 재결합 감쇠와 광 조사 하의 정상상태가 같은 식이며, LC 공진과 전원 분배망의 링잉이 2계 상수계수 방정식이다(4·8절). 원통 대칭 포아송 방정식의 방사 부분은 오일러–코시 꼴이고(5절), 1차원 포아송 방정식을 한 번 적분해 전계를 얻는 MOS 정전기의 표준 계산은 10절의 ‘첫 적분’이 그대로다. 레이저 다이오드의 완화 진동은 광자–캐리어 연립 rate equation의 나선점이고(9절), 발진기는 극한 순환이며, 소자 시뮬레이션의 수렴과 시간 적분의 안정성은 야코비 행렬 고유값이 안정성 도표의 어디에 놓이느냐로 갈린다(10절).

그리고 이 장의 절반은 1.3의 회수다. 미분 연산자의 고유함수를 찾는 일이 상수계수 방정식을 푸는 일이고, 행렬의 고유값 문제가 연립 ODE를 푸는 일이다. 4절과 9절에서 그 대응이 정확히 어디서 맞아떨어지는지 짚는다.

이 장은 기호 사정이 나쁘다. 세 기준 교재가 같은 글자를 다른 뜻으로 쓰고, 심지어 한 교재 안에서도 장이 바뀌면 뜻이 바뀐다. 시작하기 전에 한 번에 정리하고, 갈리는 자리는 이 백과가 어느 쪽을 골랐는지 못박아 둔다.

기호읽는 법무엇을 가리키는가
xx, tt독립변수. 시간이면 tt, 그 밖이면 xx
yy, y(x)y(x)미지 함수(종속변수)
y′y', y′′y'', y(n)y^{(n)}프라임dy/dxdy/dx, d2y/dx2d^2y/dx^2, nn계 도함수
nnODE의 계(order). 2절에서만 베르누이 지수로 쓴다
cc, c1c_1, c2c_2임의 상수(적분상수)
f(x,y)f(x, y)1계 ODE의 우변 — y′=f(x,y)y' = f(x, y)
p(x)p(x), q(x)q(x)소문자계수 함수 — y′′+py′+qy=ry'' + p y' + q y = r
r(x)r(x)우변(입력·구동항). 비제차 항
M(x,y)M(x, y), N(x,y)N(x, y)대문자미분형식의 계수 — M dx+N dy=0M\,dx + N\,dy = 0
u(x,y)u(x, y)완전 미분방정식의 퍼텐셜. 해는 u=cu = c
μ(x)\mu(x)뮤적분인자
λ\lambda람다상수계수 방정식의 특성근
mm오일러–코시 방정식의 지수 — y=xmy = x^m
DD미분 연산자 d/dxd/dx
W(y1,y2)W(y_1, y_2)브론스키안y1y2′−y2y1′y_1y_2' - y_2y_1'
yhy_h, ypy_p제차해(보조함수) · 특수해
mm, cc, kk질량 · 감쇠상수 · 용수철상수 (4·8절)
ω0\omega_0오메가 제로고유진동수 k/m\sqrt{k/m}
ω\omega오메가구동 진동수 (8절)
ω∗\omega^*감쇠 자유진동수 ω02−α2\sqrt{\omega_0^2 - \alpha^2}
α\alpha알파감쇠율 c/2mc/2m
y\mathbf{y}, AA연립계의 해 벡터와 계수 행렬 (9·10절)
τ\tau, δ\delta타우 · 델타tr⁡A\operatorname{tr}A · det⁡A\det A (10절)

1계 ODE — 변수분리와 완전 미분방정식

섹션 제목: “1계 ODE — 변수분리와 완전 미분방정식”

계(order)는 식에 나오는 가장 높은 도함수의 차수다. y′=cos⁡xy' = \cos x는 1계, y′′+9y=e2xy'' + 9y = e^{2x}는 2계다. 선형이라는 말은 yy와 그 도함수들이 1차로만, 곱해지지 않고 들어간다는 뜻이다. y′+p(x)y=r(x)y' + p(x)y = r(x)는 선형이고, yy′=1yy' = 1이나 y′=cot⁡yy' = \cot y나 (y′)2=xy(y')^2 = xy는 비선형이다. 계수 p(x)p(x)가 xx의 아무리 복잡한 함수여도 선형성은 깨지지 않는다 — 선형은 yy에 대한 성질이지 xx에 대한 성질이 아니다.

해란 구간 II에서 정의되고 미분 가능하며 대입하면 항등식이 되는 함수 y=h(x)y = h(x)다. 임의 상수 하나를 품은 해의 다발을 일반해, 상수에 특정 값을 넣은 것을 특수해라 부른다. nn계 방정식의 일반해는 보통 임의 상수 nn개를 갖는다. 이유는 적분 횟수가 아니라 초기자료의 자유도다 — y(n)=F(x,y,…,y(n−1))y^{(n)} = F(x, y, \dots, y^{(n-1)}) 꼴로 풀어 쓸 수 있고 존재·유일성 조건이 성립하면, 해는 y(x0),y′(x0),…,y(n−1)(x0)y(x_0), y'(x_0), \dots, y^{(n-1)}(x_0) 라는 nn개의 값으로 국소적으로 결정된다(3·6절).

일반해에서 아무리 상수를 골라도 나오지 않는 해가 따로 있을 수 있고, 그것을 특이해라 한다. (y′)2−xy′+y=0(y')^2 - xy' + y = 0의 일반해는 y=c1x−c12y = c_1x - c_1^2(직선 다발)인데, 그 직선들의 포락선 y=x2/4y = x^2/4도 해다. 비선형 방정식에서만 생기는 현상이다 — 선형 방정식에는 특이해가 없다는 것을 6절에서 증명한다.

초기값 문제(IVP)는 ODE에 조건 y(x0)=y0y(x_0) = y_0를 붙인 것이다. 기하로 읽으면 “해곡선 다발 중 점 (x0,y0)(x_0, y_0)을 지나는 것을 고르라”는 요구다. 2계면 조건이 둘 필요하다 — 지나는 점과 그 점에서의 기울기.

변수분리 — 두 변수를 양쪽으로 밀어낸다

섹션 제목: “변수분리 — 두 변수를 양쪽으로 밀어낸다”

1계 ODE가

g(y) y′=f(x)g(y)\,y' = f(x)

꼴로 정리되면 변수분리형이다. 양변을 xx로 적분하고 왼쪽에서 y′ dx=dyy' \,dx = dy로 바꾸면

∫g(y) dy=∫f(x) dx+c1\int g(y)\,dy = \int f(x)\,dx + c_1

이 되어, 남은 일은 적분 둘뿐이다.

전형적인 예 셋을 놓고 각각이 무엇을 말하는지 본다.

① 지수 감쇠 — 가장 자주 나오는 꼴.

dydt=−ky⟹dyy=−k dt⟹y(t)=y0e−kt\frac{dy}{dt} = -ky \quad\Longrightarrow\quad \frac{dy}{y} = -k\,dt \quad\Longrightarrow\quad y(t) = y_0 e^{-kt}

방사성 붕괴, RC 회로의 방전, 과잉 소수캐리어의 재결합이 전부 이 식이다. 1/k1/k를 시정수 τ\tau라 부르면 y=y0e−t/τy = y_0e^{-t/\tau}이고, τ\tau는 yy가 1/e≈0.3681/e \approx 0.368배로 줄어드는 시간이다. 반감기는 t1/2=τln⁡2≈0.693 τt_{1/2} = \tau \ln 2 \approx 0.693\,\tau.

RC 회로면 τ=RC\tau = RC, RL 회로면 τ=L/R\tau = L/R, 소수캐리어면 τ\tau가 곧 캐리어 수명이다. 이름과 단위만 바뀌고 식은 하나다.

② 유한 시간에 끝나는 감쇠 — 토리첼리 유출. 바닥에 구멍이 뚫린 원통 수조에서 물이 빠지는 속도는 물 높이의 제곱근에 비례한다. 넓이 BB인 수조에 넓이 AA인 구멍이면

dhdt=−AB2g h⟹h=h0−ABg2  t\frac{dh}{dt} = -\frac{A}{B}\sqrt{2g}\,\sqrt{h} \quad\Longrightarrow\quad \sqrt{h} = \sqrt{h_0} - \frac{A}{B}\sqrt{\frac{g}{2}}\;t

이고, 해는 t∗=BA2h0gt_* = \dfrac{B}{A}\sqrt{\dfrac{2h_0}{g}} 에서 정확히 0이 된다. 지수 감쇠는 영원히 0에 닿지 않는데 이쪽은 끝난다.

물리적으로 유효한 것은 0≤t≤t∗0 \le t \le t_* 뿐이다. 그 뒤로는 h≡0h \equiv 0이고, 위 식을 제곱한 h=(h0−kt)2h = (\sqrt{h_0} - kt)^2 를 형식적으로 연장하면 물이 저절로 다시 차오르는 가짜 가지가 나온다.

③ 상수해를 잃어버리는 함정. y′=y(1−y)y' = y(1-y)를 분리하려면 y(1−y)y(1-y)로 나눠야 하는데, 그 순간 y≡0y \equiv 0과 y≡1y \equiv 1이 계산에서 사라진다. 둘 다 엄연한 해다(대입해 보면 양변이 0).

동차형 — 비율만 보면 분리된다

섹션 제목: “동차형 — 비율만 보면 분리된다”

y′=f(y/x)y' = f(y/x) 꼴, 즉 우변이 xx와 yy의 비율로만 쓰이는 방정식은 그대로는 분리되지 않지만 v=y/xv = y/x로 바꾸면 분리된다. y=xvy = xv이므로 y′=v+xv′y' = v + xv'이고,

v+xdvdx=f(v)⟹dvf(v)−v=dxxv + x\frac{dv}{dx} = f(v) \quad\Longrightarrow\quad \frac{dv}{f(v) - v} = \frac{dx}{x}

가중치를 달리 주면 범위가 넓어진다. xx에 무게 1, yy에 무게 β\beta를 주었을 때 모든 항의 무게가 같아지면 등중형(isobaric)이라 하고, y=xβvy = x^{\beta}v가 분리형을 만든다. 예를 들어 (x2−y) dx+x dy=0(x^2 - y)\,dx + x\,dy = 0은 x2 dxx^2\,dx의 무게가 3, 나머지가 1+β1 + \beta이므로 β=2\beta = 2다. y=x2vy = x^2v, dy=2xv dx+x2dvdy = 2xv\,dx + x^2dv를 넣으면

x2(1+v) dx+x3 dv=0⟹dxx+dv1+v=0x^2(1+v)\,dx + x^3\,dv = 0 \quad\Longrightarrow\quad \frac{dx}{x} + \frac{dv}{1+v} = 0

로 분리되어 x(1+v)=c1x(1+v) = c_1, 곧 y=c1x−x2y = c_1x - x^2이다. 이 방정식은 y′−y/x=−xy' - y/x = -x로도 쓰이는 선형 방정식이라 2절의 방법으로 풀어 답을 대조할 수 있다.

완전 미분방정식 — 해곡선은 등고선이다

섹션 제목: “완전 미분방정식 — 해곡선은 등고선이다”

1계 ODE를 대칭적인 꼴로 적으면

M(x,y) dx+N(x,y) dy=0M(x, y)\,dx + N(x, y)\,dy = 0

이다. 만약 어떤 함수 u(x,y)u(x, y)가 있어서

∂u∂x=M,∂u∂y=N\frac{\partial u}{\partial x} = M, \qquad \frac{\partial u}{\partial y} = N

이면 좌변은 정확히 전미분 dudu이고, 방정식은 du=0du = 0, 곧 u(x,y)=c1u(x, y) = c_1 이 해다. 이런 방정식을 완전(exact)하다고 한다.

∇u — 등고선에 수직 접선 u(x, y) = ½x² + y² = c 해곡선 = 등고선 = 등전위선 y = c* x² 직교 절선 = 전기력선 x dx + 2y dy = 0 — ∂M/∂y = ∂N/∂x = 0 이므로 완전하다 완전성은 1.1의 "회전이 0이면 퍼텐셜이 있다"와 같은 조건이다
그림 1.4-1. 완전 미분방정식의 해곡선(파랑 타원)과 그 직교 절선(회색 포물선). 타원은 퍼텐셜 u = ½x² + y²의 등고선이고, 전기 문제로 읽으면 등전위선이다. 한 점에서 그은 ∇u는 등고선에 수직이고, 해곡선의 접선은 그에 수직인 방향 — 곧 방향장이 지시하는 방향이다. 등고선과 직교 절선이 언제나 직각으로 만나는 것이 그림의 요점이다.직접 작도

uu를 복원하는 절차는 기계적이다. ux=Mu_x = M에서

u(x,y)=∫M(x,y) dx+k(y)u(x, y) = \int M(x, y)\,dx + k(y)

로 두고(yy는 상수 취급, 그래서 적분상수 자리에 yy의 함수 k(y)k(y)가 들어간다), 이것을 yy로 미분해 uy=Nu_y = N과 비교하면 k′(y)k'(y)가 나오고, 한 번 더 적분하면 k(y)k(y)가 정해진다. NN 쪽에서 시작해도 똑같다.

예. cos⁡(x+y) dx+(3y2−2y+cos⁡(x+y))dy=0\cos(x+y)\,dx + \bigl(3y^2 - 2y + \cos(x+y)\bigr)dy = 0. My=Nx=−sin⁡(x+y)M_y = N_x = -\sin(x+y)이므로 완전하다.

u=∫cos⁡(x+y) dx+k(y)=sin⁡(x+y)+k(y),uy=cos⁡(x+y)+k′(y)=!3y2−2y+cos⁡(x+y),\begin{aligned} u &= \int \cos(x+y)\,dx + k(y) = \sin(x+y) + k(y), \\ u_y &= \cos(x+y) + k'(y) \overset{!}{=} 3y^2 - 2y + \cos(x+y), \end{aligned}

따라서 k′(y)=3y2−2yk'(y) = 3y^2 - 2y, k=y3−y2k = y^3 - y^2. 답은 sin⁡(x+y)+y3−y2=c1\sin(x+y) + y^3 - y^2 = c_1.

적분인자 — 완전하지 않으면 완전하게 만든다

섹션 제목: “적분인자 — 완전하지 않으면 완전하게 만든다”

완전성 조건은 까다로워서 대개 성립하지 않는다. 그런데 방정식에 함수 μ(x,y)\mu(x, y)를 곱해도 해집합은 그대로다(μ≠0\mu \ne 0인 곳에서). 그러니 곱해서 완전해지는 μ\mu를 찾으면 된다. 그런 μ\mu를 적분인자라 한다.

가장 유명한 예: y dx−x dy=0y\,dx - x\,dy = 0은 My=1≠−1=NxM_y = 1 \ne -1 = N_x라 완전하지 않지만, 1/x21/x^2을 곱하면

y dx−x dyx2=− d ⁣(yx)=0\frac{y\,dx - x\,dy}{x^2} = -\,d\!\left(\frac{y}{x}\right) = 0

이 되어 해가 y/x=c1y/x = c_1, 곧 원점을 지나는 직선 다발이다. 재미있는 것은 적분인자가 하나가 아니라는 점이다. 같은 식에 1/y21/y^2, 1/(xy)1/(xy), 1/(x2+y2)1/(x^2+y^2)를 곱해도 각각

d ⁣(xy),d ⁣(ln⁡xy),− d ⁣(arctan⁡yx)d\!\left(\frac{x}{y}\right),\qquad d\!\left(\ln\frac{x}{y}\right),\qquad -\,d\!\left(\arctan\frac{y}{x}\right)

이 나온다. 마지막 것의 부호를 조심한다 — arctan⁡(y/x)\arctan(y/x)는 극각 θ\theta라 dθ=x dy−y dxx2+y2d\theta = \dfrac{x\,dy - y\,dx}{x^2+y^2}이고, 우리 조합은 그 반대 부호다. 등고선을 만드는 높이 함수는 여러 가지일 수 있고, 등고선 자체(=해곡선)만 같으면 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μ\mu를 찾는 것은 원 방정식만큼 어렵다. 완전성 조건 (μM)y=(μN)x(\mu M)_y = (\mu N)_x가 μ\mu에 대한 편미분방정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변수에만 의존한다고 가정해 문제를 줄인다. μ=μ(x)\mu = \mu(x)면 조건이

1μdμdx=R(x),R=1N ⁣(∂M∂y−∂N∂x)\frac{1}{\mu}\frac{d\mu}{dx} = R(x), \qquad R = \frac{1}{N}\!\left(\frac{\partial M}{\partial y} - \frac{\partial N}{\partial x}\right)

가 되고, RR이 xx만의 함수로 나오면 μ=exp⁡ ⁣∫R dx\mu = \exp\!\int R\,dx가 답이다. μ=μ(y)\mu = \mu(y) 쪽은 MM과 NN의 역할을 바꾸고 부호를 뒤집으면 된다:

1μdμdy=R∗(y),R∗=1M ⁣(∂N∂x−∂M∂y)\frac{1}{\mu}\frac{d\mu}{dy} = R^*(y), \qquad R^* = \frac{1}{M}\!\left(\frac{\partial N}{\partial x} - \frac{\partial M}{\partial y}\right)

직교 절선 — 등고선을 직각으로 자른다

섹션 제목: “직교 절선 — 등고선을 직각으로 자른다”

한 다발의 곡선을 직각으로 자르는 다른 다발을 직교 절선이라 한다. 등온선과 열흐름선, 등고선과 최급강하선, 등전위선과 전기력선이 전부 이 관계다.

절차는 짧다. 주어진 다발 G(x,y,c)=0G(x, y, c) = 0을 미분하고 cc를 소거해 그 다발이 만족하는 ODE y′=f(x,y)y' = f(x, y)를 얻는다. 그러면 직교 절선은

y′=−1f(x,y)y' = -\frac{1}{f(x, y)}

의 해다. 한 점에서 두 기울기의 곱이 −1-1이면 직각이기 때문이다. 이 표현은 ff가 유한하고 0이 아닌 점에서만 쓴다 — 접선이 수직이거나 수평인 자리는 dx:dydx : dy 비율로 따로 다뤄야 한다.

예(위 그림). 타원 다발 12x2+y2=c1\tfrac12x^2 + y^2 = c_1을 미분하면 x+2yy′=0x + 2yy' = 0, 곧 y′=−x/2yy' = -x/2y. 직교 절선은 y′=2y/xy' = 2y/x이고, 분리해 적분하면 y=c2x2y = c_2x^2 — 포물선 다발이다. 전기 문제로 읽으면 타원이 등전위면, 포물선이 전기력선이다.

1계 선형 ODE의 표준형은

y′+p(x) y=r(x)y' + p(x)\,y = r(x)

이다. 표준형이란 y′y'의 계수가 1이라는 뜻이고, f(x)y′f(x)y'로 시작하면 먼저 f(x)f(x)로 나눠야 한다. 이 절의 모든 공식이 표준형을 전제로 하므로 이 단계를 건너뛰면 답이 틀린다.

r≡0r \equiv 0이면 제차(homogeneous)이고 분리형이라 바로 풀린다.

dyy=−p dx⟹y=c1e−h,h(x)=∫p(x) dx\frac{dy}{y} = -p\,dx \quad\Longrightarrow\quad y = c_1 e^{-h}, \qquad h(x) = \int p(x)\,dx

문제는 r≠0r \ne 0일 때다. 여기서 1절의 적분인자가 정확히 통한다.

정리하면

y(x)=e−h ⁣(∫ehr dx+c1),h(x)=∫p(x) dxy(x) = e^{-h}\!\left(\int e^{h} r\,dx + c_1\right), \qquad h(x) = \int p(x)\,dx

hh 안의 적분상수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h→h+Ch \to h + C면 μ\mu가 eCe^C배 되고 그 인자가 분자·분모에서 상쇄된다.

구조 — 입력에 대한 응답 + 초기조건에 대한 응답

섹션 제목: “구조 — 입력에 대한 응답 + 초기조건에 대한 응답”

해를 두 조각으로 갈라 놓으면 물리가 드러난다.

y(x)=e−h ⁣∫ehr dx⏟입력 r 에 대한 응답  +  c1e−h⏟초기조건에 대한 응답y(x) = \underbrace{e^{-h}\!\int e^{h} r\,dx}_{\text{입력 } r \text{ 에 대한 응답}} \;+\; \underbrace{c_1 e^{-h}}_{\text{초기조건에 대한 응답}}

총출력 = 입력에 대한 응답 + 초기 데이터에 대한 응답. 이것이 선형계의 근본 성질이고, 1.10의 라플라스 변환과 1.8의 그린 함수가 전부 이 분해를 조직적으로 다루는 도구다.

둘째 항이 사라지려면 h(x)=∫x0xp ds→+∞h(x) = \int_{x_0}^{x}p\,ds \to +\infty 여야 한다. pp가 양의 상수면 당연히 그렇고, 이 절의 회로 예가 전부 그 경우다. 그래서 첫째 항을 정상상태(steady state), 둘째 항을 과도상태(transient)라 부른다.

예 1 — RL 회로. 인덕터 LL과 저항 RR이 직렬이고 기전력 E(t)E(t)가 걸리면 키르히호프 전압 법칙이

LdIdt+RI=E(t)⟹I′+RLI=E(t)LL\frac{dI}{dt} + RI = E(t) \quad\Longrightarrow\quad I' + \frac{R}{L}I = \frac{E(t)}{L}

이다. p=R/Lp = R/L이 상수이므로 μ=eRt/L\mu = e^{Rt/L}. EE가 상수 E0E_0이고 I(0)=0I(0) = 0이면

I(t)=E0R(1−e−Rt/L)I(t) = \frac{E_0}{R}\left(1 - e^{-Rt/L}\right)

정상상태는 E0/RE_0/R(옴의 법칙 — 인덕터가 결국 그냥 도선이 된다), 시정수는 L/RL/R이다. L/RL/R이 작을수록 빨리 붙는다.

예 2 — 광 조사 하의 과잉 캐리어. 반도체에 빛을 쬐면 생성률 GG로 전자–정공 쌍이 생기고, 과잉 캐리어는 수명 τn\tau_n으로 재결합해 사라진다.

d δndt=G−δnτn⟹δn(t)=Gτn(1−e−t/τn)\frac{d\,\delta n}{dt} = G - \frac{\delta n}{\tau_n} \quad\Longrightarrow\quad \delta n(t) = G\tau_n\left(1 - e^{-t/\tau_n}\right)

RL 회로와 글자만 다르고 완전히 같은 식이다. 정상상태 δn=Gτn\delta n = G\tau_n은 광도전 소자·태양전지·이미지 센서의 출발점이고, “빛을 끄면 τn\tau_n의 시간 척도로 사라진다”가 광 검출기의 응답 속도를 정한다. 여기서 캐리어 수명이 감도(더 크면 좋다)와 속도(더 작으면 좋다)를 동시에 정하는 상충이 나온다.

베르누이 방정식 — 치환으로 선형으로 내려온다

섹션 제목: “베르누이 방정식 — 치환으로 선형으로 내려온다”
y′+p(x) y=q(x) y n(n≠0,1)y' + p(x)\,y = q(x)\,y^{\,n} \qquad (n \ne 0, 1)

을 베르누이 방정식이라 한다. n=0n = 0이면 이미 선형이고 n=1n = 1이면 분리형이라 뺀다. yny^n 때문에 비선형인데, 치환

u=y 1−nu = y^{\,1-n}

하나로 선형이 된다. 미분하면 u′=(1−n)y−ny′u' = (1-n)y^{-n}y'이고, 원 방정식에 (1−n)y−n(1-n)y^{-n}을 곱하면

(1−n)y−ny′⏟u′+(1−n)py1−n⏟u=(1−n)q⟹u′+(1−n)p u=(1−n)q\underbrace{(1-n)y^{-n}y'}_{u'} + (1-n)p\underbrace{y^{1-n}}_{u} = (1-n)q \quad\Longrightarrow\quad u' + (1-n)p\,u = (1-n)q

예 — 로지스틱 방정식. n=2n = 2인 경우가 특히 많이 나온다.

y′=Ay−By2⟹u=y−1,u′=−Au+B⟹y(t)=1c1e−At+B/Ay' = Ay - By^2 \quad\Longrightarrow\quad u = y^{-1},\quad u' = -Au + B \quad\Longrightarrow\quad y(t) = \frac{1}{c_1e^{-At} + B/A}

t→∞t \to \infty에서 y→A/By \to A/B로 수렴한다. 항 −By2-By^2가 제동 항이다 — 지수 성장을 유한한 한계로 묶는다.

반도체에서 y2y^2 항은 두 입자가 만나야 일어나는 과정을 뜻한다. 전자와 정공이 만나 사라지는 복사 재결합의 순 비율이 R=B(np−ni2)R = B(np - n_i^2)이고, 고주입(δn≫n0,p0\delta n \gg n_0, p_0)에서 n≈p≈δnn \approx p \approx \delta n이면 R≈B(δn)2R \approx B(\delta n)^2이다. 세 입자가 필요한 오제 재결합은 C(δn)3C(\delta n)^3. 그래서 과잉 캐리어의 감쇠는

d δndt=−δnτSRH−B(δn)2−C(δn)3\frac{d\,\delta n}{dt} = -\frac{\delta n}{\tau_{\mathrm{SRH}}} - B(\delta n)^2 - C(\delta n)^3

이고, 주입 준위가 낮으면 1차항이, 높으면 2·3차항이 지배한다. 각 항이 몇 차인지가 곧 “몇 개가 만나야 하는 과정인지”를 말해 준다. 이 꼴을 ABC 모형이라 부른다.

리카티 방정식 — 특수해 하나를 알면 베르누이가 된다

섹션 제목: “리카티 방정식 — 특수해 하나를 알면 베르누이가 된다”
y′=p(x) y2+q(x) y+r(x)y' = p(x)\,y^2 + q(x)\,y + r(x)

를 리카티 방정식이라 한다. p≡0p \equiv 0이면 선형이고 r≡0r \equiv 0이면 베르누이(n=2n = 2)라, Arfken은 둘 다 제외해 리카티를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푸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특수해 y0y_0를 하나 알고 있으면 y=y0+uy = y_0 + u로 두었을 때 rr이 상쇄되어

u′=p u2+(2p y0+q) uu' = p\,u^2 + (2p\,y_0 + q)\,u

곧 n=2n = 2인 베르누이 방정식이 된다. 하나를 알면 전부를 아는 셈이다.

방향장 — 식을 풀지 않고 해를 본다

섹션 제목: “방향장 — 식을 풀지 않고 해를 본다”

1계 ODE y′=f(x,y)y' = f(x, y)는 평면의 각 점에 기울기 하나를 심어 놓는 규칙이다. 점 (x0,y0)(x_0, y_0)을 지나는 해곡선은 그 점에서 반드시 기울기 f(x0,y0)f(x_0, y_0)을 가져야 한다. 그러니 평면 곳곳에 그 기울기의 짧은 선분을 그려 놓으면, 해곡선은 그 선분들에 접하도록 끼워 맞춘 곡선이 된다. 이 선분들의 모임이 방향장(direction field)이다.

x y 1 2 1 −1 등경사선 y = x 여기서 기울기가 0 y = x + 1 (c = 0) c < 0 y′ = y − x 해곡선은 방향장에 접한다 t y 2 4 1 y = 1 안정 y = 0 불안정 y′ = y (1 − y) — 자율계 t가 식에 없으면 방향장이 가로로 똑같다
그림 1.4-2. 방향장 두 장. 왼쪽 y′ = y − x 에서는 직선해 y = x + 1이 경계가 되어 위쪽 해는 위로, 아래쪽 해는 아래로 갈라진다. 점선은 등경사선 y = x — 그 위에서는 기울기가 0이라 선분이 전부 수평이다. 오른쪽은 자율계 y′ = y(1 − y)로, 식에 t가 없어 방향장이 가로 방향으로 똑같고 평형해 y = 0, y = 1이 수평선으로 드러난다.직접 작도

손으로 그릴 때는 등경사선(isocline)을 먼저 찾는다. f(x,y)=Kf(x, y) = K인 곡선 위에서는 기울기가 전부 KK이므로, 그 곡선을 그리고 그 위에 같은 방향의 선분들을 찍으면 된다. 위 그림의 y′=y−xy' = y - x에서 등경사선은 y−x=Ky - x = K인 직선 다발이다.

우변에 독립변수가 명시적으로 없는 방정식 y′=f(y)y' = f(y)를 자율계(autonomous)라 한다. 자율계는 방향장이 가로 방향으로 똑같다 — 기울기가 yy만으로 정해지니까. 그래서 해곡선 하나를 좌우로 평행이동한 것도 해다.

f(y∗)=0f(y_*) = 0인 y∗y_*를 평형점(임계점)이라 하고, 상수해 y≡y∗y \equiv y_*가 대응한다. 1차원 자율계의 장기 거동은 사실상 평형점만 보면 끝난다 — 다만 갈 곳이 없으면 터진다. y′=1+y2y' = 1 + y^2처럼 평형점이 아예 없으면 해가 유한 시간에 발산하고, 그 이야기가 아래 존재·유일성 절에서 이어진다.

  • y∗y_* 근처에서 f>0f > 0이면 위로, f<0f < 0이면 아래로 흐른다.
  • 양쪽에서 y∗y_*를 향해 흐르면 안정, 멀어지면 불안정.
  • 판정은 대개 미분 하나로 끝난다 — f′(y∗)<0f'(y_*) < 0이면 안정, f′(y∗)>0f'(y_*) > 0이면 불안정. f′(y∗)=0f'(y_*) = 0이면 이 판정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고, ff의 부호나 더 높은 차수 항을 봐야 한다.

로지스틱 y′=y(1−y)y' = y(1-y)면 f′(y)=1−2yf'(y) = 1 - 2y이고 f′(0)=1>0f'(0) = 1 > 0(불안정), f′(1)=−1<0f'(1) = -1 < 0(안정). 그림이 보여 주는 그대로다.

오일러 방법 — 접선을 따라 한 걸음

섹션 제목: “오일러 방법 — 접선을 따라 한 걸음”

방향장을 수치적으로 따라가면 근사해가 나온다. 가장 단순한 것이 오일러 방법이다. xn=x0+nhx_{n} = x_0 + nh에서

yn=yn−1+h f(xn−1, yn−1)y_{n} = y_{n-1} + h\,f(x_{n-1},\,y_{n-1})

“지금 위치에서 기울기를 읽고, 그 접선을 따라 hh만큼 간다.” 한 걸음의 오차는 테일러 전개의 남은 항이라 O(h2)O(h^2)이고, 구간 전체를 가려면 1/h1/h번 걸어야 하므로 누적 오차는 O(h)O(h) 다. hh를 절반으로 줄이면 오차도 절반 — 대단히 느리다. 실제로 쓰이는 것은 4차 룽게–쿠타처럼 누적 오차가 O(h4)O(h^4)인 방법이고, 1.12에서 다룬다.

세 가지 초기값 문제를 나란히 놓아 본다.

  • ∣y′∣+∣y∣=0|y'| + |y| = 0, y(0)=1y(0) = 1 — 해가 없다. 방정식이 y≡0y \equiv 0만 허용한다.
  • y′=2xy' = 2x, y(0)=1y(0) = 1 — 해가 정확히 하나. y=x2+1y = x^2 + 1.
  • xy′=y−1xy' = y - 1, y(0)=1y(0) = 1 — 해가 무한히 많다. y=1+c1xy = 1 + c_1x가 전부 지난다.

셋이 다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조건이 필요하다.

존재 정리. f(x,y)f(x, y)가 사각형 R:∣x−x0∣≤aR: |x - x_0| \le a, ∣y−y0∣≤b|y - y_0| \le b에서 연속이고 ∣f∣≤K|f| \le K로 유계이면, 초기값 문제 y′=f(x,y)y' = f(x,y), y(x0)=y0y(x_0) = y_0는 적어도 하나의 해를 갖는다. 그 해는 적어도 ∣x−x0∣≤α|x - x_0| \le \alpha에서 존재하며, α=min⁡(a, b/K)\alpha = \min(a,\, b/K).

유일성 정리. 여기에 더해 ∂f/∂y\partial f/\partial y가 RR에서 연속이고 유계이면, 해는 많아야 하나다. 둘을 합쳐 정확히 하나.

∂f/∂y\partial f/\partial y의 유계성은 더 약한 조건으로 바꿀 수 있다. 어떤 상수 MM에 대해

∣f(x,y2)−f(x,y1)∣≤M ∣y2−y1∣|f(x, y_2) - f(x, y_1)| \le M\,|y_2 - y_1|

이면 되고, 이것을 립시츠 조건이라 한다. 평균값 정리를 쓰면 ∣∂f/∂y∣≤M|\partial f/\partial y| \le M에서 립시츠 조건이 따라 나온다 — 그러니 립시츠 쪽이 더 넓다.

x y 한 점에서 무한히 갈라진다 y ≡ 0 도 해 y = (x − a)² / 4 y′ = √|y| , y(0) = 0 ∂f/∂y 가 y = 0 에서 터진다 — 유일성이 깨진다 x y x = π/2 여기서 끝난다 y = tan x y′ = 1 + y² , y(0) = 0 f 는 온 평면에서 매끈한데도 유한한 x에서 터진다
그림 1.4-3. 두 가정이 각각 무엇을 막는지 보여 주는 반례. 왼쪽 y′ = √|y| 는 f가 연속이라 해는 있지만 y = 0에서 ∂f/∂y가 발산해 립시츠 조건이 깨지고, 원점을 지나는 해가 무한히 많다 — y ≡ 0으로 얼마든지 머물다가 아무 때나 포물선으로 떠날 수 있다. 오른쪽 y′ = 1 + y² 는 f도 ∂f/∂y도 온 평면에서 매끈한데 해 y = tan x가 x = π/2에서 무한대로 달아난다. 매끈함은 해가 영원히 이어짐을 보장하지 않는다.직접 작도

반례 ① — 유일성이 깨진다. y′=∣y∣y' = \sqrt{|y|}, y(0)=0y(0) = 0. ff는 연속이라 해는 존재한다. 그런데 y≡0y \equiv 0도 해이고, 임의의 a≥0a \ge 0에 대해

y(x)={0(x≤a)(x−a)2/4(x>a)y(x) = \begin{cases} 0 & (x \le a) \\ (x-a)^2/4 & (x > a)\end{cases}

도 전부 해다. 립시츠 조건이 깨지는 지점을 확인해 보면, y1=0y_1 = 0과 작은 y2>0y_2 > 0에 대해

∣f(x,y2)−f(x,y1)∣∣y2−y1∣=y2y2=1y2\frac{|f(x,y_2) - f(x,y_1)|}{|y_2 - y_1|} = \frac{\sqrt{y_2}}{y_2} = \frac{1}{\sqrt{y_2}}

이고 y2→0y_2 \to 0에서 발산한다. 어떤 MM으로도 묶을 수 없다.

반례 ② — 유한 시간에 폭발한다. y′=1+y2y' = 1 + y^2, y(0)=0y(0) = 0. ff도 ∂f/∂y=2y\partial f/\partial y = 2y도 온 평면에서 매끈하다. 그래도 해 y=tan⁡xy = \tan x는 x→π/2−x \to \pi/2^-에서 발산한다. 정리가 보장하는 구간이 α=min⁡(a,b/K)\alpha = \min(a, b/K)뿐이었다는 것이 여기서 아프게 확인된다 — R:∣x∣≤5,∣y∣≤3R: |x| \le 5, |y| \le 3을 잡으면 K=10K = 10, b/K=0.3b/K = 0.3이라 정리는 ∣x∣≤0.3|x| \le 0.3만 보장하고, 실제로도 π/2≈1.57\pi/2 \approx 1.57을 넘길 수 없다.

피카르 반복 — 존재 증명의 뼈대

섹션 제목: “피카르 반복 — 존재 증명의 뼈대”

초기값 문제를 적분해 옮기면

y(x)=y0+∫x0xf(t, y(t)) dty(x) = y_0 + \int_{x_0}^{x} f\bigl(t,\, y(t)\bigr)\,dt

가 되고, 이 적분방정식을 반복으로 푼다. y[0]=y0y_{[0]} = y_0에서 시작해

y[k+1](x)=y0+∫x0xf(t, y[k](t)) dty_{[k+1]}(x) = y_0 + \int_{x_0}^{x} f\bigl(t,\, y_{[k]}(t)\bigr)\,dt

립시츠 상수가 LL이면 반폭 aa인 구간의 균등노름에서 ∥Ty−Tz∥∞≤La ∥y−z∥∞\lVert Ty - Tz\rVert_\infty \le La\,\lVert y - z\rVert_\infty 이므로, 구간을 La<1La < 1이 되도록 충분히 좁게 잡으면 이 사상이 축약 사상이 되어 수열이 유일한 극한으로 수렴한다. 그 극한이 해다. 더 긴 구간이 필요하면 구간을 이어 붙이거나, 사상의 거듭제곱 또는 가중 노름을 쓴다.

물리 법칙의 절대다수가 2계다. 뉴턴의 법칙이 가속도 — 위치의 2계 도함수 — 를 힘과 잇고, 회로에서는 인덕터의 전압이 전류의 1계 도함수인데 전류가 전하의 1계 도함수라 전하에 대해 2계가 되며, 확산·전도·파동 방정식은 전부 공간 2계다. 관성이 있는 계는 2계다라고 외워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2계 선형 ODE의 표준형은

y′′+p(x) y′+q(x) y=r(x)y'' + p(x)\,y' + q(x)\,y = r(x)

이고 r≡0r \equiv 0이면 제차다. 이 절과 5·6절은 제차를, 7·8절은 비제차를 다룬다.

중첩 원리 — 제차 방정식에만 성립한다

섹션 제목: “중첩 원리 — 제차 방정식에만 성립한다”

일반해는 서로 선형 독립인 두 해 y1,y2y_1, y_2의 선형결합 c1y1+c2y2c_1y_1 + c_2y_2다. 두 해가 비례하면(y2=ky1y_2 = ky_1) 상수가 실질적으로 하나뿐이라 초기조건 두 개를 맞출 수 없다. 독립인 해 두 개를 기저(fundamental system)라 부른다. 독립성을 판정하는 도구가 브론스키안이고 6절의 주제다.

상수 계수 — 지수함수를 넣어 본다

섹션 제목: “상수 계수 — 지수함수를 넣어 본다”

계수가 상수인 경우

y′′+a y′+b y=0y'' + a\,y' + b\,y = 0

를 푼다. 1계 y′+ky=0y' + ky = 0의 해가 지수함수였으니 y=eλxy = e^{\lambda x}를 시험해 본다. 대입하면

(λ2+aλ+b) eλx=0(\lambda^2 + a\lambda + b)\,e^{\lambda x} = 0

이고 eλx≠0e^{\lambda x} \ne 0이므로 조건은 특성방정식

λ2+aλ+b=0,λ1,2=12(−a±a2−4b)\lambda^2 + a\lambda + b = 0, \qquad \lambda_{1,2} = \tfrac12\left(-a \pm \sqrt{a^2 - 4b}\right)

이다. 미분방정식이 2차 대수방정식으로 내려앉았다.

판별식 a2−4ba^2 - 4b의 부호로 세 경우가 갈린다.

경우 I — 서로 다른 실근 (a2−4b>0a^2 - 4b > 0).

y=c1eλ1x+c2eλ2xy = c_1e^{\lambda_1 x} + c_2e^{\lambda_2 x}

경우 II — 중근 (a2−4b=0a^2 - 4b = 0). λ=−a/2\lambda = -a/2 하나뿐이라 해가 하나밖에 안 나온다. 둘째 해는 xeλxxe^{\lambda x}다.

y=(c1+c2x) e−ax/2y = (c_1 + c_2x)\,e^{-ax/2}

경우 III — 켤레 복소근 (a2−4b<0a^2 - 4b < 0). λ=−a2±iω∗\lambda = -\tfrac{a}{2} \pm i\omega^*, ω∗=b−a2/4\omega^* = \sqrt{b - a^2/4}. 오일러 공식 eiθ=cos⁡θ+isin⁡θe^{i\theta} = \cos\theta + i\sin\theta로 실수 기저를 만든다. 두 복소해를 더해 2로 나누면 코사인, 빼서 2i2i로 나누면 사인이 나온다.

y=e−ax/2(Acos⁡ω∗x+Bsin⁡ω∗x)=C e−ax/2cos⁡(ω∗x−ϕ)y = e^{-ax/2}\bigl(A\cos\omega^* x + B\sin\omega^* x\bigr) = C\,e^{-ax/2}\cos(\omega^* x - \phi)

두 표현은 C=A2+B2C = \sqrt{A^2+B^2}, tan⁡ϕ=B/A\tan\phi = B/A로 이어진다. 초기조건을 맞출 때는 앞의 꼴이, 진폭과 위상을 읽을 때는 뒤의 꼴이 편하다.

미분 연산자 표기 — 인수분해로 읽는다

섹션 제목: “미분 연산자 표기 — 인수분해로 읽는다”

D=d/dxD = d/dx로 두면 방정식이 (D2+aD+b)y=0(D^2 + aD + b)y = 0이 되고, 상수 계수라면 다항식처럼 인수분해된다.

(D2+5D+4)y=(D+1)(D+4)y=(D+4)(D+1)y=0(D^2 + 5D + 4)y = (D+1)(D+4)y = (D+4)(D+1)y = 0

(D+4)y=0(D+4)y = 0의 해도, (D+1)y=0(D+1)y = 0의 해도 전체 방정식의 해다 — 앞의 인자가 0에 작용해도 0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성방정식의 근이 곧 해의 지수다. 이 표기는 4·5·7절에서 계속 쓴다.

t y 1 0 4 8 12 과감쇠 c = 2.6 임계감쇠 c = 2 부족감쇠 c = 0.35 e −αt m = 1, k = 1 을 고정하고 c 만 바꾼다 — 셋 다 y(0) = 1, y′(0) = 0 Re Im 켤레 복소근 — 진동한다 실근 — 진동하지 않는다 왼쪽 반평면에 있으면 감쇠 특성근이 놓이는 자리
그림 1.4-4. m = 1, k = 1을 고정하고 감쇠 상수 c만 바꾼 세 가지 자유 진동. c가 크면 진동 없이 천천히 돌아오고(과감쇠), 임계값이면 진동 없이 가장 빨리 돌아오며(임계감쇠), 작으면 지수 포락선 e^(−αt) 안에서 진동한다(부족감쇠). 오른쪽은 같은 세 경우의 특성근 위치 — 근에 허수부가 있어야 진동이 생기고, 실수부가 음수여야 감쇠한다. 판별식의 부호 하나가 파형의 종류를 정한다.직접 작도

훅의 법칙 F=−kyF = -ky와 속도에 비례하는 감쇠 F=−cy′F = -cy'를 뉴턴 법칙에 넣으면

m y′′+c y′+k y=0⟺y′′+2α y′+ω02 y=0m\,y'' + c\,y' + k\,y = 0 \quad\Longleftrightarrow\quad y'' + 2\alpha\,y' + \omega_0^2\,y = 0

여기서 α=c/2m\alpha = c/2m(감쇠율, 단위 s−1\mathrm{s^{-1}}), ω0=k/m\omega_0 = \sqrt{k/m}(고유진동수). 특성근은 λ=−α±α2−ω02\lambda = -\alpha \pm \sqrt{\alpha^2 - \omega_0^2}이고, 4절의 세 경우가 그대로 물리 현상 셋이 된다.

조건특성근이름거동
c2>4mkc^2 > 4mk서로 다른 음의 실근과감쇠진동 없이 느리게 복귀
c2=4mkc^2 = 4mk음의 중근임계감쇠진동 없이 가장 빠르게 복귀
c2<4mkc^2 < 4mk켤레 복소근부족감쇠e−αte^{-\alpha t} 포락선 안에서 진동

품질 계수. 부족감쇠의 진동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를 재는 무차원 수가

Q=ω02α=mkcQ = \frac{\omega_0}{2\alpha} = \frac{\sqrt{mk}}{c}

이고, 진폭이 1/e1/e로 줄 때까지 Qπ1−14Q2\dfrac{Q}{\pi}\sqrt{1 - \dfrac{1}{4Q^2}}번, 곧 Q≫1Q \gg 1이면 대략 Q/πQ/\pi번 진동한다. 8절에서 QQ가 공명 봉우리의 폭까지 정한다는 것을 본다. 감쇠비 ζ=α/ω0=1/2Q\zeta = \alpha/\omega_0 = 1/2Q로 쓰는 관례도 흔하다 — ζ>1\zeta > 1 과감쇠, ζ=1\zeta = 1 임계감쇠, ζ<1\zeta < 1 부족감쇠.

전기 아날로지 — 같은 식, 다른 이름

섹션 제목: “전기 아날로지 — 같은 식, 다른 이름”

직렬 RLC 회로에 키르히호프 전압 법칙을 쓰면, 전하 qq에 대해

L q′′+R q′+1C q=E(t)L\,q'' + R\,q' + \frac{1}{C}\,q = E(t)

이다. 질량–용수철과 글자만 바꾸면 같은 식이다.

역학전기역할
질량 mm인덕턴스 LL관성 — 변화를 거스른다
감쇠상수 cc저항 RR소산 — 에너지를 뺀다
용수철상수 kk엘라스턴스 1/C1/C복원 — 원점으로 당긴다
변위 yy전하 qq상태
속도 y′y'전류 II상태의 변화율
힘 FF기전력 EE입력

nn계 상수계수 제차 방정식

y(n)+an−1y(n−1)+⋯+a1y′+a0y=0y^{(n)} + a_{n-1}y^{(n-1)} + \cdots + a_1y' + a_0y = 0

도 똑같다. y=eλxy = e^{\lambda x}를 넣으면 nn차 특성방정식이 나오고, 서로 다른 근마다 eλxe^{\lambda x} 하나씩, kk중근이면 eλx,xeλx,…,xk−1eλxe^{\lambda x}, xe^{\lambda x}, \dots, x^{k-1}e^{\lambda x} 가 기저를 이룬다. 대수학의 기본정리가 근이 중복도까지 세어 정확히 nn개임을 보장하므로, 기저도 정확히 nn개다 — 해공간의 차원과 딱 맞는다.

예. y(4)−5y′′+4y=0y^{(4)} - 5y'' + 4y = 0의 특성방정식 λ4−5λ2+4=0\lambda^4 - 5\lambda^2 + 4 = 0은 (λ2−1)(λ2−4)=0(\lambda^2-1)(\lambda^2-4) = 0이라 근이 ±1,±2\pm1, \pm2. 일반해는 c1ex+c2e−x+c3e2x+c4e−2xc_1e^{x} + c_2e^{-x} + c_3e^{2x} + c_4e^{-2x}.

계수가 변수인 2계 방정식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닫힌 꼴 해가 없고 급수로 풀어야 하는데(1.5의 프로베니우스 방법), 그 전에 어떤 점에서 급수 전개가 가능한지를 알아야 한다. 그 분류가 5절의 주제다.

계수가 변수인데도 손으로 풀리는 드문 경우가 오일러–코시 방정식이다.

x2y′′+a x y′+b y=0x^2y'' + a\,x\,y' + b\,y = 0

계수의 차수가 도함수의 계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x2x^2 옆에 y′′y'', xx 옆에 y′y', x0x^0 옆에 yy. 이 짜임 덕분에 y=xmy = x^m을 넣으면 모든 항이 xmx^m이 된다.

x2 m(m−1)xm−2+a x m xm−1+b xm=[m(m−1)+am+b]xm=0x^2\,m(m-1)x^{m-2} + a\,x\,m\,x^{m-1} + b\,x^m = \bigl[m(m-1) + am + b\bigr]x^m = 0

보조방정식은

m2+(a−1)m+b=0,m1,2=12[(1−a)±(1−a)2−4b]m^2 + (a-1)m + b = 0, \qquad m_{1,2} = \tfrac12\bigl[(1-a) \pm \sqrt{(1-a)^2 - 4b}\bigr]

왜 거듭제곱인가 — 스케일 불변

섹션 제목: “왜 거듭제곱인가 — 스케일 불변”
x 0 1 2 3 x −1 x ln x cos(4 ln x) x 축에서 — 거듭제곱 세 해가 제각각으로 보인다 z = ln x −1 0 1 e −z z e z cos 4z z = ln x 축에서 — 지수 4절의 세 경우가 그대로 나온다 x = e^z 치환이 스케일 불변을 평행이동 불변으로 바꾼다
그림 1.4-5. 오일러–코시 방정식의 해 세 개를 두 가지 축에서 본 그림. 왼쪽 x 축에서는 거듭제곱, 거듭제곱 곱하기 로그, 로그를 위상으로 하는 진동으로 제각각 보인다. 가로축을 z = ln x 로 바꾼 오른쪽에서는 각각 지수함수 · z 곱하기 지수함수 · 순수한 진동이 되어 4절의 세 경우와 똑같아진다. x = e^z 치환이 스케일 불변을 평행이동 불변으로 바꾸기 때문이다.직접 작도

x=ezx = e^z 대응 덕분에 4절의 결과를 그대로 옮겨 오면 된다. 정의역은 x>0x > 0으로 잡는다. x<0x < 0에서는 xx를 ∣x∣\lvert x\rvert로 바꿔 쓰면 되지만, (−∞,0)(-\infty, 0)과 (0,∞)(0, \infty)는 서로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구간이다 — 원점이 특이점이라 한쪽의 해가 다른 쪽을 결정하지 않는다.

경우 I — 서로 다른 실근.

y=c1xm1+c2xm2y = c_1x^{m_1} + c_2x^{m_2}

경우 II — 중근 m=(1−a)/2m = (1-a)/2. zz 축에서 둘째 해가 zemzze^{mz}였으므로 되돌리면

y=(c1+c2ln⁡x) xmy = (c_1 + c_2\ln x)\,x^{m}

경우 III — 켤레 복소근 m=σ±iνm = \sigma \pm i\nu. xiν=eiνln⁡xx^{i\nu} = e^{i\nu\ln x}이므로

y=xσ[Acos⁡(νln⁡x)+Bsin⁡(νln⁡x)]y = x^{\sigma}\bigl[A\cos(\nu\ln x) + B\sin(\nu\ln x)\bigr]

로그가 위상 자리에 들어간 진동이다. xx가 등비수열로 커질 때 등간격으로 진동하므로, xx가 커질수록 마루 사이 간격이 벌어진다.

예. x2y′′+0.6xy′+16.04y=0x^2y'' + 0.6xy' + 16.04y = 0이면 m2−0.4m+16.04=0m^2 - 0.4m + 16.04 = 0, 근은 0.2±4i0.2 \pm 4i. 일반해는 x0.2[Acos⁡(4ln⁡x)+Bsin⁡(4ln⁡x)]x^{0.2}[A\cos(4\ln x) + B\sin(4\ln x)].

표준형으로 고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드러난다.

y′′+axy′+bx2y=0y'' + \frac{a}{x}y' + \frac{b}{x^2}y = 0

계수가 x=0x = 0에서 발산한다. 그래서 존재·유일성 정리가 원점에서는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고, 실제로 해가 x−1x^{-1}이나 ln⁡x\ln x처럼 발산하거나 cos⁡(4ln⁡x)\cos(4\ln x)처럼 무한 번 진동하며 극한이 없을 수 있다.

물리 — 라플라스 방정식의 방사 부분

섹션 제목: “물리 — 라플라스 방정식의 방사 부분”

4절에서 “일반해는 독립인 두 해의 결합”이라 했다. 그 독립을 정확히 정의한다. 구간 II에서 정의된 함수 y1,…,yny_1, \dots, y_n이 선형 독립이라는 것은

k1y1(x)+⋯+knyn(x)=0(모든 x∈I)  ⟹  k1=⋯=kn=0k_1y_1(x) + \cdots + k_ny_n(x) = 0 \quad (\text{모든 } x \in I) \;\Longrightarrow\; k_1 = \cdots = k_n = 0

이 성립한다는 뜻이다. 1.2.3계수와 선형 독립의 벡터 버전과 글자 하나 다르지 않다 — 달라진 것은 “벡터”가 “함수”가 되고 성분의 개수가 무한(모든 xx)이 되었다는 점뿐이다.

함수 nn개의 독립성을 판정하려면 위 등식을 n−1n-1번 미분해 얻는 연립식

∑λkλyλ=0,∑λkλyλ′=0,…,∑λkλyλ(n−1)=0\sum_\lambda k_\lambda y_\lambda = 0,\quad \sum_\lambda k_\lambda y_\lambda' = 0,\quad \dots,\quad \sum_\lambda k_\lambda y_\lambda^{(n-1)} = 0

을 본다. 미지수 kλk_\lambda에 대한 동차 연립방정식이므로, 1.2.1행렬과 행렬식에 의해 자명하지 않은 해가 있으려면 계수행렬식이 0이어야 한다. 그 행렬식이 브론스키안이다.

W(y1,…,yn)=∣y1y2⋯yny1′y2′⋯yn′⋮⋮⋮y1(n−1)y2(n−1)⋯yn(n−1)∣W(y_1, \dots, y_n) = \begin{vmatrix} y_1 & y_2 & \cdots & y_n \\ y_1' & y_2' & \cdots & y_n' \\ \vdots & \vdots & & \vdots \\ y_1^{(n-1)} & y_2^{(n-1)} & \cdots & y_n^{(n-1)} \end{vmatrix}

n=2n = 2면 익숙한 꼴이다.

W(y1,y2)=y1y2′−y2y1′W(y_1, y_2) = y_1y_2' - y_2y_1'

여기서 나오는 결론은 한 방향뿐이다.

  • W≠0W \ne 0인 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독립이다.
  • 그러나 W≡0W \equiv 0이라고 해서 종속인 것은 아니다.

정리. p,qp, q가 열린 구간 II에서 연속이고 y1,y2y_1, y_2가 y′′+py′+qy=0y'' + py' + qy = 0의 해라면,

  • y1,y2y_1, y_2가 II에서 종속   ⟺  \iff 어떤 x0∈Ix_0 \in I에서 W(x0)=0W(x_0) = 0
  • WW는 II에서 항등적으로 0이거나, 어디서도 0이 아니다. 중간은 없다.

증명의 뼈대는 이렇다. 종속이면 y2=ky1y_2 = ky_1이라 W=ky1y1′−ky1y1′=0W = ky_1y_1' - ky_1y_1' = 0. 역으로 W(x0)=0W(x_0) = 0이면 연립식 k1y1(x0)+k2y2(x0)=0k_1y_1(x_0) + k_2y_2(x_0) = 0, k1y1′(x0)+k2y2′(x0)=0k_1y_1'(x_0) + k_2y_2'(x_0) = 0이 자명하지 않은 해 (k1,k2)(k_1, k_2)를 갖는다. 그 상수로 y=k1y1+k2y2y = k_1y_1 + k_2y_2를 만들면 yy는 해이면서 y(x0)=y′(x0)=0y(x_0) = y'(x_0) = 0이다. 그런데 y≡0y \equiv 0도 같은 초기조건을 만족하는 해다. 존재·유일성 정리(계수가 연속이므로 적용된다)에 의해 둘은 같아야 하고, 곧 k1y1+k2y2≡0k_1y_1 + k_2y_2 \equiv 0 — 종속이다.

아벨 항등식 — 브론스키안은 스스로 미분방정식을 만족한다

섹션 제목: “아벨 항등식 — 브론스키안은 스스로 미분방정식을 만족한다”

브론스키안을 미분해 보면 놀랍도록 단순한 결과가 나온다.

W′=(y1y2′−y2y1′)′=y1y2′′−y2y1′′W' = (y_1y_2' - y_2y_1')' = y_1y_2'' - y_2y_1''

교차항 y1′y2′y_1'y_2'가 상쇄된다. 여기에 방정식 yi′′=−pyi′−qyiy_i'' = -py_i' - qy_i를 대입하면

W′=y1(−py2′−qy2)−y2(−py1′−qy1)=−p (y1y2′−y2y1′)−q (y1y2−y2y1)=−p W\begin{aligned} W' &= y_1(-py_2' - qy_2) - y_2(-py_1' - qy_1) \\ &= -p\,(y_1y_2' - y_2y_1') - q\,(y_1y_2 - y_2y_1) = -p\,W \end{aligned}

qq가 통째로 사라진다. 남은 것은 1계 분리형이고, 적분하면

  W(x)=W(x0) exp⁡ ⁣(−∫x0xp(t) dt)  \boxed{\;W(x) = W(x_0)\,\exp\!\left(-\int_{x_0}^{x} p(t)\,dt\right)\;}

이것이 아벨 항등식이다. 지수함수는 절대 0이 되지 않으므로, W(x0)=0W(x_0) = 0이면 항등적으로 0이고 아니면 어디서도 0이 아니다 — 위 정리의 둘째 문장이 여기서 나온다.

y y′ y″ + y = 0 (p = 0) 넓이가 변하지 않는다 — W 는 상수 y y′ y″ + 0.56 y′ + y = 0 (p > 0) W(t) = W(0) e^(−pt) 로 줄어든다 t 가 커지면 회전만 한다 t 가 커지면 오그라든다 파랑 = (y₁, y₁′), 주황 = (y₂, y₂′) — 두 벡터가 만드는 평행사변형의 넓이가 W
그림 1.4-6. 브론스키안을 넓이로 본 그림. 두 해를 (y, y′) 평면의 벡터로 그리면 그 둘이 만드는 평행사변형의 부호 있는 넓이가 W다. 왼쪽 y″ + y = 0은 p = 0이라 평행사변형이 회전만 하고 넓이가 그대로다. 오른쪽은 감쇠가 있어 넓이가 e^(−pt)로 오그라든다. 아벨 항등식 W′ = −pW는 '1계 도함수 항이 위상공간 부피를 빨아먹는 비율'을 말한다.직접 작도

차수 감소 — 한 해에서 다른 해를 만든다

섹션 제목: “차수 감소 — 한 해에서 다른 해를 만든다”

해를 하나 알고 있으면 나머지 하나가 적분으로 나온다. y2=u y1y_2 = u\,y_1로 두고 대입하면

u′′y1+u′(2y1′+py1)+u(y1′′+py1′+qy1)⏟= 0=0u''y_1 + u'(2y_1' + py_1) + u\underbrace{(y_1'' + py_1' + qy_1)}_{=\,0} = 0

uu 항이 사라지고 U=u′U = u'에 대한 1계 방정식이 남는다.

U′U=−2y1′y1−p⟹U=1y12 e−∫p dx⟹y2=y1∫e−∫p dxy1 2  dx\frac{U'}{U} = -\frac{2y_1'}{y_1} - p \quad\Longrightarrow\quad U = \frac{1}{y_1^2}\,e^{-\int p\,dx} \quad\Longrightarrow\quad y_2 = y_1 \int \frac{e^{-\int p\,dx}}{y_1^{\,2}}\;dx

검산 ① — 중근의 xeλxxe^{\lambda x}. y′′+ay′+by=0y'' + ay' + by = 0이 중근 λ=−a/2\lambda = -a/2를 가지면 y1=eλxy_1 = e^{\lambda x}이고 p=a=−2λp = a = -2\lambda이므로

y2=eλx∫e2λxe2λxdx=x eλxy_2 = e^{\lambda x}\int \frac{e^{2\lambda x}}{e^{2\lambda x}}dx = x\,e^{\lambda x}

4절에서 세 방식으로 얻었던 결과가 네 번째 방식으로 다시 나온다.

검산 ② — 오일러–코시의 xmln⁡xx^m\ln x. 중근이면 m=(1−a)/2m = (1-a)/2이고 표준형에서 p=a/xp = a/x다.

y2=xm∫x−ax2mdx=xm∫dxx a+1−a=xmln⁡xy_2 = x^m\int \frac{x^{-a}}{x^{2m}}dx = x^m\int \frac{dx}{x^{\,a + 1 - a}} = x^m\ln x

지수가 정확히 상쇄되어 ∫dx/x\int dx/x가 남는다 — 로그는 여기서 나온다. 5절의 결과와 일치한다.

예 ③ — 한 해를 눈으로 찾은 경우. (x2−x)y′′−xy′+y=0(x^2 - x)y'' - xy' + y = 0은 y1=xy_1 = x가 해임을 대입으로 확인할 수 있다. 표준형의 p=−x/(x2−x)=−1/(x−1)p = -x/(x^2-x) = -1/(x-1)이므로

y2=x∫e∫dx/(x−1)x2dx=x∫x−1x2dx=x(ln⁡x+1x)=xln⁡x+1y_2 = x\int\frac{e^{\int dx/(x-1)}}{x^2}dx = x\int\frac{x-1}{x^2}dx = x\left(\ln x + \frac1x\right) = x\ln x + 1

y1=xy_1 = x와 y2=xln⁡x+1y_2 = x\ln x + 1이 기저인데, 어느 구간에서인지를 따져야 한다. 표준형의 p=−1/(x−1)p = -1/(x-1)이 x=1x = 1에서 발산하므로 이 절의 정리들이 통하는 곳은 0<x<10 < x < 1과 x>1x > 1 각각이다. 두 구간을 가로질러 “하나의 기저”라고 말할 수 없다. 차수 감소 공식 자체도 y1≠0y_1 \ne 0인 연결구간에서만 쓴다.

선형 방정식에는 특이해가 없다

섹션 제목: “선형 방정식에는 특이해가 없다”

브론스키안이 갖춰지면 4절에서 미뤄 둔 두 정리가 따라 나온다.

일반해는 존재한다. p,qp, q가 II에서 연속이면, 존재·유일성 정리로 초기조건 y1(x0)=1, y1′(x0)=0y_1(x_0) = 1,\ y_1'(x_0) = 0인 해와 y2(x0)=0, y2′(x0)=1y_2(x_0) = 0,\ y_2'(x_0) = 1인 해를 각각 잡을 수 있다. 그러면 W(x0)=1≠0W(x_0) = 1 \ne 0이라 둘은 독립이고 기저를 이룬다.

일반해가 모든 해를 포함한다. 임의의 해 YY를 잡고, 기저 y1,y2y_1, y_2에 대해 c1y1(x0)+c2y2(x0)=Y(x0)c_1y_1(x_0) + c_2y_2(x_0) = Y(x_0), c1y1′(x0)+c2y2′(x0)=Y′(x0)c_1y_1'(x_0) + c_2y_2'(x_0) = Y'(x_0)을 푼다. 계수행렬식이 W(x0)≠0W(x_0) \ne 0이므로 유일한 해 (c1,c2)(c_1, c_2)가 있고, 그 결합은 YY와 같은 초기조건을 가지므로 유일성에 의해 YY와 항등적으로 같다.

비제차 방정식 — 미정계수법과 매개변수 변환

섹션 제목: “비제차 방정식 — 미정계수법과 매개변수 변환”

구조 — 특수해 하나 + 제차해 전부

섹션 제목: “구조 — 특수해 하나 + 제차해 전부”
y′′+p(x) y′+q(x) y=r(x),r≢0y'' + p(x)\,y' + q(x)\,y = r(x), \qquad r \not\equiv 0

의 해는 언제나

y=yh+ypy = y_h + y_p

꼴이다. yh=c1y1+c2y2y_h = c_1y_1 + c_2y_2는 대응하는 제차 방정식의 일반해(보조함수), ypy_p는 임의의 특수해 하나다. 확인은 두 줄이면 끝난다. LL을 좌변 연산자라 하면 L[yh+yp]=0+r=rL[y_h + y_p] = 0 + r = r이고, 반대로 두 해 y,y∗y, y^*의 차는 L[y−y∗]=r−r=0L[y - y^*] = r - r = 0이라 제차해다.

미정계수법 — 답의 꼴을 찍고 계수를 맞춘다

섹션 제목: “미정계수법 — 답의 꼴을 찍고 계수를 맞춘다”

상수계수 방정식 y′′+ay′+by=r(x)y'' + ay' + by = r(x)에서 rr이 미분해도 꼴이 바뀌지 않는 함수면, 같은 꼴을 미지 계수와 함께 대입해 계수를 맞추면 된다.

r(x)r(x)의 항시험할 ypy_p
k eγxk\,e^{\gamma x}C eγxC\,e^{\gamma x}
k xnk\,x^nKnxn+Kn−1xn−1+⋯+K0K_nx^n + K_{n-1}x^{n-1} + \cdots + K_0
kcos⁡ωxk\cos\omega x 또는 ksin⁡ωxk\sin\omega xKcos⁡ωx+Msin⁡ωxK\cos\omega x + M\sin\omega x
k eγxcos⁡ωxk\,e^{\gamma x}\cos\omega x 또는 k eγxsin⁡ωxk\,e^{\gamma x}\sin\omega xeγx(Kcos⁡ωx+Msin⁡ωx)e^{\gamma x}(K\cos\omega x + M\sin\omega x)

규칙 셋이 붙는다.

  • 기본 규칙. 표의 오른쪽을 대입하고 계수를 맞춘다.
  • 수정 규칙. 시험 함수의 항이 제차해에 이미 있으면 xx를 곱한다. 그 근이 중근이면 x2x^2.
  • 합 규칙. rr이 여러 항의 합이면 각 항에 대한 ypy_p를 더한다(선형성).

예 1 — 기본 규칙. y′′+y=0.001x2y'' + y = 0.001x^2. 제차해는 Acos⁡x+Bsin⁡xA\cos x + B\sin x. yp=Kx2y_p = Kx^2을 넣으면 2K+Kx2=0.001x22K + Kx^2 = 0.001x^2이라 KK에 대한 모순이 생긴다. 표대로 완전한 2차식 yp=K2x2+K1x+K0y_p = K_2x^2 + K_1x + K_0을 넣어야 한다. 대입하면

2K2+K2x2+K1x+K0=0.001x22K_2 + K_2x^2 + K_1x + K_0 = 0.001x^2

계수를 맞춰 K2=0.001K_2 = 0.001, K1=0K_1 = 0, K0=−2K2=−0.002K_0 = -2K_2 = -0.002.

예 2 — 수정 규칙. y′′−3y′+2.25y=10 e1.5xy'' - 3y' + 2.25y = 10\,e^{1.5x}. 특성방정식이 (λ−1.5)2=0(\lambda - 1.5)^2 = 0이라 e1.5xe^{1.5x}가 중근에 대응하는 제차해다. 그래서 Ce1.5xCe^{1.5x}도 Cxe1.5xCxe^{1.5x}도 안 되고 yp=Cx2e1.5xy_p = Cx^2e^{1.5x}를 써야 한다. 대입하면 2C=102C = 10, 곧 yp=5x2e1.5xy_p = 5x^2e^{1.5x}.

복소지수법 — 삼각함수를 지수로 바꿔 푼다

섹션 제목: “복소지수법 — 삼각함수를 지수로 바꿔 푼다”

rr이 사인이나 코사인이면 계수 둘(K,MK, M)을 동시에 다뤄야 해서 계산이 지저분하다. 복소 지수로 바꾸면 계수가 하나로 준다.

y′′+y′−2y=4sin⁡2xy'' + y' - 2y = 4\sin 2x를 풀려면, 대신

Y′′+Y′−2Y=4e2ixY'' + Y' - 2Y = 4e^{2ix}

를 풀고 허수부를 취한다(Im⁡4e2ix=4sin⁡2x\operatorname{Im}4e^{2ix} = 4\sin2x이므로). Yp=Ce2ixY_p = Ce^{2ix}를 넣으면

(−4+2i−2) C=4⟹C=42i−6=−15(3+i)(-4 + 2i - 2)\,C = 4 \quad\Longrightarrow\quad C = \frac{4}{2i - 6} = -\frac{1}{5}(3 + i) Yp=−15(3+i)(cos⁡2x+isin⁡2x)  ⟹  yp=Im⁡Yp=−15cos⁡2x−35sin⁡2xY_p = -\tfrac15(3+i)(\cos2x + i\sin2x) \;\Longrightarrow\; y_p = \operatorname{Im}Y_p = -\tfrac15\cos2x - \tfrac35\sin2x

매개변수 변환 — 언제나 통하는 방법

섹션 제목: “매개변수 변환 — 언제나 통하는 방법”

미정계수법은 상수 계수이고 rr이 착할 때만 쓴다. r=sec⁡xr = \sec x거나 계수가 변수면 못 쓴다. 매개변수 변환(라그랑주)은 그런 제한이 없다 — 제차해 둘을 알기만 하면 된다.

발상은 이름 그대로다. 제차 일반해 c1y1+c2y2c_1y_1 + c_2y_2에서 상수를 함수로 풀어 준다.

yp=u1(x) y1+u2(x) y2y_p = u_1(x)\,y_1 + u_2(x)\,y_2

미지 함수가 둘인데 조건은 원 방정식 하나뿐이다. 자유도가 하나 남으므로 편한 조건을 하나 더 걸어도 된다. 라그랑주가 고른 조건은

u1′y1+u2′y2=0(★)u_1'y_1 + u_2'y_2 = 0 \tag{★}

이다. 이유는 계산해 보면 안다. 이 조건이 있으면

yp′=u1y1′+u2y2′y_p' = u_1y_1' + u_2y_2'

로 u′u' 항이 사라져 2계 도함수에 u′′u''가 나타나지 않는다. 한 번 더 미분해 원 방정식에 넣으면 y1,y2y_1, y_2가 제차해라는 사실이 남은 항들을 지워

u1′y1′+u2′y2′=r(★★)u_1'y_1' + u_2'y_2' = r \tag{★★}

만 남는다. (★)과 (★★)는 u1′,u2′u_1', u_2'에 대한 연립 일차방정식이고, 계수행렬식이 정확히 브론스키안이다.

[y1y2y1′y2′][u1′u2′]=[0r]\begin{bmatrix} y_1 & y_2 \\ y_1' & y_2' \end{bmatrix} \begin{bmatrix} u_1' \\ u_2' \end{bmatrix} = \begin{bmatrix} 0 \\ r \end{bmatrix}

1.2.1행렬과 행렬식의 크라메르 공식으로 풀면

u1′=−y2 rW,u2′=y1 rWu_1' = -\frac{y_2\,r}{W}, \qquad u_2' = \frac{y_1\,r}{W}

이고 적분해 넣으면

  yp=−y1 ⁣∫y2 rW dx  +  y2 ⁣∫y1 rW dx  \boxed{\;y_p = -y_1\!\int\frac{y_2\,r}{W}\,dx \;+\; y_2\!\int\frac{y_1\,r}{W}\,dx\;}

예. y′′+y=sec⁡xy'' + y = \sec x. 미정계수법으로는 손도 못 댄다. 제차해 y1=cos⁡xy_1 = \cos x, y2=sin⁡xy_2 = \sin x, W=1W = 1.

yp=−cos⁡x∫sin⁡xsec⁡x dx+sin⁡x∫cos⁡xsec⁡x dx=cos⁡x ln⁡∣cos⁡x∣+xsin⁡xy_p = -\cos x\int \sin x\sec x\,dx + \sin x\int\cos x\sec x\,dx = \cos x\,\ln|\cos x| + x\sin x

둘째 항 xsin⁡xx\sin x는 u2′=y1r/W=cos⁡xsec⁡x=1u_2' = y_1r/W = \cos x\sec x = 1에서 나온다. 구동항을 제차해 cos⁡x\cos x에 사영한 몫이 0이 아닌 상수라서 그 기여가 계속 쌓이는 것이다.

위 공식의 적분 구간을 명시하고 순서를 정리하면 이렇게 쓸 수 있다.

yp(x)=∫x0xy1(s) y2(x)−y1(x) y2(s)W(s)  r(s) ds  =  ∫x0xG(x,s) r(s) dsy_p(x) = \int_{x_0}^{x} \frac{y_1(s)\,y_2(x) - y_1(x)\,y_2(s)}{W(s)}\;r(s)\,ds \;=\; \int_{x_0}^{x} G(x, s)\,r(s)\,ds

4절의 자유 진동에 주기적인 외력을 더한다.

m y′′+c y′+k y=F0cos⁡ωtm\,y'' + c\,y' + k\,y = F_0\cos\omega t

여기서 ω\omega는 우리가 밖에서 정하는 구동 진동수이고, ω0=k/m\omega_0 = \sqrt{k/m}는 계가 스스로 갖는 고유진동수다. 이 절의 모든 흥미로운 일은 둘이 가까워질 때 일어난다.

7절의 미정계수법으로 yp=acos⁡ωt+bsin⁡ωty_p = a\cos\omega t + b\sin\omega t를 넣고 계수를 맞추면

a=F0 m(ω02−ω2)m2(ω02−ω2)2+ω2c2,b=F0 ωcm2(ω02−ω2)2+ω2c2a = F_0\,\frac{m(\omega_0^2 - \omega^2)}{m^2(\omega_0^2-\omega^2)^2 + \omega^2c^2}, \qquad b = F_0\,\frac{\omega c}{m^2(\omega_0^2-\omega^2)^2 + \omega^2c^2}

c=0c = 0이면 b=0b = 0이고

yp=F0m(ω02−ω2)cos⁡ωt=F0k⋅11−(ω/ω0)2cos⁡ωty_p = \frac{F_0}{m(\omega_0^2 - \omega^2)}\cos\omega t = \frac{F_0}{k}\cdot\frac{1}{1 - (\omega/\omega_0)^2}\cos\omega t

뒤 인자 ρ=1/[1−(ω/ω0)2]\rho = 1/[1 - (\omega/\omega_0)^2]가 공명 계수다. ω→ω0\omega \to \omega_0에서 ∣ρ∣→∞\lvert\rho\rvert \to \infty — 진폭이 발산한다. 진폭은 ∣ρ∣\lvert\rho\rvert이고, ω>ω0\omega > \omega_0에서 ρ\rho가 음수가 되는 것은 크기가 아니라 위상이 π\pi만큼 뒤집힌다는 뜻이다. 감쇠를 넣으면 이 급격한 뒤집힘이 아래에서 보는 매끄러운 위상 곡선으로 풀린다.

ω=ω0\omega = \omega_0이면 위 식이 아예 성립하지 않는다. 그때는 cos⁡ω0t\cos\omega_0t가 제차해라 7절의 수정 규칙이 발동해 xx를 곱해야 한다. 결과는

yp=F02mω0  t sin⁡ω0ty_p = \frac{F_0}{2m\omega_0}\;t\,\sin\omega_0 t

진폭이 시간에 비례해 자란다. 이것이 공명이다.

ω\omega가 ω0\omega_0에 가깝지만 같지는 않을 때, y(0)=y′(0)=0y(0) = y'(0) = 0에서 출발하면

y=F0m(ω02−ω2)(cos⁡ωt−cos⁡ω0t)=2F0m(ω02−ω2)sin⁡ ⁣(ω0−ω)t2  sin⁡ ⁣(ω0+ω)t2y = \frac{F_0}{m(\omega_0^2 - \omega^2)}\bigl(\cos\omega t - \cos\omega_0 t\bigr) = \frac{2F_0}{m(\omega_0^2-\omega^2)} \sin\!\frac{(\omega_0 - \omega)t}{2}\;\sin\!\frac{(\omega_0 + \omega)t}{2}

뒤 인자는 평균 진동수로 빠르게 진동하고, 앞 인자는 차 진동수 ∣ω0−ω∣/2|\omega_0 - \omega|/2로 느리게 변하는 포락선이다. 진폭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이 현상이 맥놀이다. 악기를 조율할 때 듣는 그 “우웅— 우웅—“이고, 맥놀이가 느려질수록 두 진동수가 가까워진 것이다.

ω→ω0\omega \to \omega_0의 극한을 취하면 sin⁡[(ω0−ω)t/2]≈(ω0−ω)t/2\sin[(\omega_0-\omega)t/2] \approx (\omega_0-\omega)t/2라 분모의 (ω02−ω2)(\omega_0^2-\omega^2)와 상쇄되어 tsin⁡ω0tt\sin\omega_0t가 나온다 — 공명이 맥놀이의 극한임이 확인된다.

감쇠가 있을 때 — 정상상태와 실용 공명

섹션 제목: “감쇠가 있을 때 — 정상상태와 실용 공명”

m,c,k>0m, c, k > 0이면 특성근의 실수부가 전부 음수라(4절) 제차해가 어느 감쇠 영역에서든 0으로 가고,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특수해만 남는다. 포락선이 e−αte^{-\alpha t}인 것은 부족감쇠일 때이고, 과감쇠면 두 지수의 느린 쪽이 속도를 정한다.

정리(정상상태). 감쇠가 있는 계를 순수한 정현파로 밀면, 충분한 시간 뒤 출력은 입력과 같은 진동수의 조화 진동이다. 진폭과 위상만 바뀐다.

yp=C∗cos⁡(ωt−η),C∗(ω)=F0m2(ω02−ω2)2+ω2c2,η(ω)=atan2⁡(ωc,  m(ω02−ω2))\begin{aligned} y_p &= C^*\cos(\omega t - \eta), \qquad C^*(\omega) = \frac{F_0}{\sqrt{m^2(\omega_0^2-\omega^2)^2 + \omega^2c^2}}, \\[2pt] \eta(\omega) &= \operatorname{atan2}\bigl(\omega c,\; m(\omega_0^2 - \omega^2)\bigr) \end{aligned}

tan⁡η=ωc/[m(ω02−ω2)]\tan\eta = \omega c / [m(\omega_0^2 - \omega^2)] 라고만 쓰면 분지가 정해지지 않는다. arctan⁡\arctan의 값은 (−π/2,π/2)(-\pi/2, \pi/2)에 갇혀서 ω>ω0\omega > \omega_0에서 음수가 나와 버린다. 분자와 분모의 부호를 함께 보는 atan2⁡\operatorname{atan2}로 잡아야 0≤η≤π0 \le \eta \le \pi가 되고, 아래 그림의 곡선이 그렇게 그려져 있다.

ω C* / F₀ 1 2 3 4 ω₀ 2ω₀ ω max c = 1/4 c = 1/2 c = 1 c = 2 용수철이 정한다 질량이 정한다 감쇠만이 정한다 진폭 — 공명 봉우리 ω → 0 이면 F₀/k, ω → ∞ 이면 F₀/mω² ω η π/2 π ω₀ 2ω₀ ω₀ 에서는 감쇠와 무관하게 90° c 가 작을수록 가파르다 위상 지연 — 출력이 입력에 뒤진다 동상 → 90° → 역상
그림 1.4-7. 강제 진동의 주파수 응답. 왼쪽 진폭 곡선은 감쇠가 작을수록 고유진동수 근처에서 뾰족한 봉우리를 만들고, 그 봉우리는 ω₀보다 조금 낮은 ω_max에 선다. 저주파에서는 진폭이 F₀/k(용수철이 정한다), 고주파에서는 F₀/mω²(질량이 정한다)로 감쇠와 무관하며, 감쇠가 유일하게 진폭을 정하는 곳은 공명 근처뿐이다. 오른쪽 위상 지연은 0에서 π로 가고, ω = ω₀에서는 감쇠와 무관하게 정확히 90도를 지난다.직접 작도

봉우리의 위치는 dC∗/dω=0dC^*/d\omega = 0에서 나온다.

ωmax⁡2=ω02−c22m2=ω02−2α2\omega_{\max}^2 = \omega_0^2 - \frac{c^2}{2m^2} = \omega_0^2 - 2\alpha^2

c2<2mkc^2 < 2mk일 때만 실수 해가 있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감쇠에서만 봉우리가 생기고, 그것을 실용 공명(practical resonance)이라 한다. 봉우리의 높이는

C∗(ωmax⁡)=2mF0c4m2ω02−c2C^*(\omega_{\max}) = \frac{2mF_0}{c\sqrt{4m^2\omega_0^2 - c^2}}

이고 c→0c \to 0에서 발산해 감쇠 없는 경우의 무한대와 이어진다.

위상 지연 — 진폭보다 중요할 때가 있다

섹션 제목: “위상 지연 — 진폭보다 중요할 때가 있다”

η\eta는 출력이 입력보다 얼마나 뒤지는지를 잰다.

  • ω≪ω0\omega \ll \omega_0: η→0\eta \to 0. 동상 — 밀면 그쪽으로 간다.
  • ω=ω0\omega = \omega_0: η=π/2\eta = \pi/2. 정확히 90도. 감쇠 크기와 무관하다.
  • ω≫ω0\omega \gg \omega_0: η→π\eta \to \pi. 역상 — 밀면 반대로 간다.

봉우리 근처에서 진폭이 최댓값의 1/21/\sqrt{2}(전력으로는 절반)이 되는 두 진동수 사이 간격을 대역폭 Δω\Delta\omega라 하면, 감쇠가 작을 때

Δω≈cm=2α⟹ω0Δω≈ω02α=mkc=Q\Delta\omega \approx \frac{c}{m} = 2\alpha \qquad\Longrightarrow\qquad \frac{\omega_0}{\Delta\omega} \approx \frac{\omega_0}{2\alpha} = \frac{\sqrt{mk}}{c} = Q

등호가 아니라 근사인 것에 유의한다. Q=mk/cQ = \sqrt{mk}/c 는 계수로 정의되는 정확한 값이고, “ω0\omega_0를 반출력 대역폭으로 나눈 것”이 거기에 맞아떨어지는 것은 Q≫1Q \gg 1에서다.

4절에서 “몇 번 진동하고 잦아드는가”로 정의했던 QQ가 여기서는 봉우리가 얼마나 날카로운가로 다시 나타난다. 같은 수 하나가 시간 영역과 주파수 영역에서 두 얼굴을 갖는 것이고, 이것이 1.10의 시간–주파수 쌍대성이다. 오래 울리는 것과 좁은 대역은 같은 말이다.

nn계 방정식은 언제나 1계 연립계로 바꿀 수 있다. y′′+py′+qy=0y'' + py' + qy = 0이면 y1=yy_1 = y, y2=y′y_2 = y'로 두어

{y1′=y2y2′=−q y1−p y2⟺y′=Ay,A=[01−q−p]\begin{cases} y_1' = y_2 \\ y_2' = -q\,y_1 - p\,y_2 \end{cases} \quad\Longleftrightarrow\quad \mathbf{y}' = A\mathbf{y}, \qquad A = \begin{bmatrix} 0 & 1 \\ -q & -p \end{bmatrix}

nn계면 y1=y,y2=y′,…,yn=y(n−1)y_1 = y, y_2 = y', \dots, y_n = y^{(n-1)}로 두면 n×nn \times n 계가 된다.

y′=Ay\mathbf{y}' = A\mathbf{y}에 y=xeλt\mathbf{y} = \mathbf{x}e^{\lambda t}를 넣으면

λ x eλt=Ax eλt⟹Ax=λx\lambda\,\mathbf{x}\,e^{\lambda t} = A\mathbf{x}\,e^{\lambda t} \quad\Longrightarrow\quad A\mathbf{x} = \lambda\mathbf{x}

고유값 문제 그 자체다. 1.3 전체가 여기서 쓰인다.

AA가 선형 독립인 고유벡터 nn개를 가지면 일반해는

y(t)=c1x(1)eλ1t+⋯+cnx(n)eλnt\mathbf{y}(t) = c_1\mathbf{x}^{(1)}e^{\lambda_1 t} + \cdots + c_n\mathbf{x}^{(n)}e^{\lambda_n t}

이고, 이 해들의 브론스키안은

W=det⁡[x(1)eλ1t ⋯ x(n)eλnt]=e(λ1+⋯+λn)t det⁡[x(1)⋯x(n)]W = \det\bigl[\mathbf{x}^{(1)}e^{\lambda_1t}\ \cdots\ \mathbf{x}^{(n)}e^{\lambda_nt}\bigr] = e^{(\lambda_1 + \cdots + \lambda_n)t}\,\det\bigl[\mathbf{x}^{(1)}\cdots\mathbf{x}^{(n)}\bigr]

지수함수는 0이 아니고 고유벡터가 독립이면 행렬식도 0이 아니므로, W≠0W \ne 0 — 기저가 맞다. λ1+⋯+λn=tr⁡A\lambda_1 + \cdots + \lambda_n = \operatorname{tr}A이므로 이 식은 W(t)=W(0)e(tr⁡A)tW(t) = W(0)e^{(\operatorname{tr}A)t}, 곧 아벨 항등식의 nn차원 판본이다. 6절의 W′=−pWW' = -pW에서 −p=tr⁡A-p = \operatorname{tr}A였던 것과 정확히 맞물린다.

결손이 있으면. AA가 결손 행렬이면(1.3.6축퇴와 고유기저) 고유벡터가 모자란다. λ\lambda가 중근인데 고유벡터가 하나뿐이면 둘째 해를

y(2)=x t eλt+u eλt,(A−λI)u=x\mathbf{y}^{(2)} = \mathbf{x}\,t\,e^{\lambda t} + \mathbf{u}\,e^{\lambda t}, \qquad (A - \lambda I)\mathbf{u} = \mathbf{x}

로 잡는다. u\mathbf{u}가 일반화 고유벡터다. 대입해 확인하면 x\mathbf{x} 항이 정확히 상쇄되도록 조건이 맞춰져 있음을 볼 수 있다.

해 y(t)=(y1(t),y2(t))\mathbf{y}(t) = (y_1(t), y_2(t))를 시간에 대한 두 곡선으로 그릴 수도 있지만, tt를 매개변수로 삼아 y1y2y_1y_2 평면에 한 곡선으로 그릴 수도 있다. 그 곡선을 궤적, 평면을 위상 평면, 궤적 전체의 모임을 위상 초상(phase portrait)이라 한다.

궤적의 기울기는 tt를 소거해 얻는다.

dy2dy1=y2′y1′=a21y1+a22y2a11y1+a12y2\frac{dy_2}{dy_1} = \frac{y_2'}{y_1'} = \frac{a_{21}y_1 + a_{22}y_2}{a_{11}y_1 + a_{12}y_2}

이 값이 정해지지 않는 점 — 분자와 분모가 동시에 0이 되는 점 — 이 임계점이다. y′=Ay\mathbf{y}' = A\mathbf{y}에서 AA가 정칙이면 임계점은 원점 하나뿐이다.

마디 (node) λ₁, λ₂ 실수 · 같은 부호 안장점 (saddle) λ₁, λ₂ 실수 · 다른 부호 중심 (center) λ = ± iβ 순허수 나선점 (spiral) λ = α ± iβ, α ≠ 0 퇴화 마디 λ 중근 · 고유벡터 하나 적절 마디 (star) λ 중근 · 고유벡터 둘 주황 직선은 실수 고유방향 — 그 위에서 출발하면 그 위에 머문다. 화살표는 t가 커지는 쪽.
그림 1.4-8. 상수계수 연립계의 임계점 여섯 가지. 고유값이 실수이고 부호가 같으면 마디, 부호가 다르면 안장점, 순허수면 중심, 복소이면서 실수부가 0이 아니면 나선점이다. 중근이면 고유벡터가 하나뿐인 퇴화 마디이거나 모든 방향이 고유방향인 적절 마디(별 모양)가 된다. 주황 직선은 실수 고유방향으로, 그 위에서 출발하면 그 위에 머문다. 화살표는 시간이 흐르는 쪽.직접 작도

여섯 가지를 정리한다. 예시 행렬을 함께 적어 두면 손으로 확인하기 좋다.

유형고유값예시 AA특징
마디(node)실수, 같은 부호[−311−3]\begin{bmatrix}-3&1\\1&-3\end{bmatrix}두 고유방향을 빼고 전부 느린 쪽에 접해 들어온다
안장점(saddle)실수, 다른 부호[100−1]\begin{bmatrix}1&0\\0&-1\end{bmatrix}두 방향은 들어오고 두 방향은 나간다. 나머지는 비껴간다
중심(center)순허수[01−ω20]\begin{bmatrix}0&1\\-\omega^2&0\end{bmatrix}닫힌 궤적이 임계점을 감싼다
나선점(spiral)복소, 실수부 ≠0\ne 0[−11−1−1]\begin{bmatrix}-1&1\\-1&-1\end{bmatrix}감아 들어가거나 감아 나간다
퇴화 마디중근, 고유벡터 하나[−41−1−2]\begin{bmatrix}-4&1\\-1&-2\end{bmatrix}유일한 고유방향에 모두 접한다
적절 마디(star)중근, 고유벡터 둘[−100−1]\begin{bmatrix}-1&0\\0&-1\end{bmatrix}모든 방향이 고유방향. 직선 궤적뿐

예 — 감쇠 진동자를 위상 평면에서 보기. y′′+2αy′+ω02y=0y'' + 2\alpha y' + \omega_0^2 y = 0을 y1=yy_1 = y, y2=y′y_2 = y'로 옮기면 A=[01−ω02−2α]A = \begin{bmatrix}0&1\\-\omega_0^2&-2\alpha\end{bmatrix}이고 고유값이 −α±α2−ω02-\alpha \pm \sqrt{\alpha^2 - \omega_0^2} — 4절의 특성근 그대로다. 그러니

  • 감쇠 없음(α=0\alpha = 0) → 순허수 → 중심. 닫힌 타원 궤적. 에너지 보존.
  • 부족감쇠 → 복소, 실수부 음 → 나선점. 감아 들어간다.
  • 임계감쇠 → 음의 중근, 결손 → 퇴화 마디.
  • 과감쇠 → 서로 다른 음의 실근 → 마디.

4절의 네 경우가 위상 평면의 네 그림과 하나씩 대응한다. 시간 파형으로 본 것과 궤적으로 본 것이 같은 정보다.

2차원 상수계수계 y′=Ay\mathbf{y}' = A\mathbf{y}의 특성방정식은

det⁡(A−λI)=λ2−τλ+δ=0,τ=tr⁡A=λ1+λ2,δ=det⁡A=λ1λ2\det(A - \lambda I) = \lambda^2 - \tau\lambda + \delta = 0, \qquad \tau = \operatorname{tr}A = \lambda_1 + \lambda_2,\quad \delta = \det A = \lambda_1\lambda_2

이고 근은 λ1,2=12(τ±τ2−4δ)\lambda_{1,2} = \tfrac12\bigl(\tau \pm \sqrt{\tau^2 - 4\delta}\bigr). 고유값을 실제로 구하지 않고도 τ\tau와 δ\delta 두 수만으로 임계점의 종류와 안정성이 전부 결정된다.

조건유형
δ<0\delta < 0안장점 (실근, 부호가 갈린다)
δ>0\delta > 0, τ2−4δ>0\tau^2 - 4\delta > 0마디
δ>0\delta > 0, τ2−4δ<0\tau^2 - 4\delta < 0, τ≠0\tau \ne 0나선점
δ>0\delta > 0, τ=0\tau = 0중심
τ2−4δ=0\tau^2 - 4\delta = 0퇴화·적절 마디 (중근)

안정성은 τ\tau의 부호만 본다.

조건안정성
τ<0\tau < 0, δ>0\delta > 0점근 안정 (모든 궤적이 임계점으로 빨려 든다)
τ=0\tau = 0, δ>0\delta > 0안정 (가까이 머물지만 다가가지는 않는다 — 중심)
τ>0\tau > 0 또는 δ<0\delta < 0불안정
τ = tr A δ = det A 나선점 안정 나선점 불안정 마디 안정 마디 불안정 안장점 — 언제나 불안정 δ < 0 이면 고유값의 부호가 갈린다 중심 λ 순허수 δ = τ² / 4 — 중근 퇴화·적절 마디가 여기 산다 δ = 0 : 고유값 하나가 0 τ = λ₁ + λ₂, δ = λ₁λ₂ — 고유값을 구하지 않고도 두 수로 갈린다 판별식 τ² − 4δ 의 부호가 포물선의 위아래, δ 의 부호가 안장점 여부, τ 의 부호가 안정성
그림 1.4-9. 대각합 τ와 행렬식 δ를 축으로 하는 안정성 지도. 포물선 δ = τ²/4 위쪽은 고유값이 복소여서 나선점, 아래쪽은 실수여서 마디이고, δ가 음수인 아래쪽 반평면은 전부 안장점이다. τ가 음수인 왼쪽 절반(옅게 칠한 영역)이 안정 영역이며, 양의 δ축 위(τ = 0, δ > 0)가 중심이다. 판별식의 부호가 포물선의 위아래, δ의 부호가 안장점 여부, τ의 부호가 안정성을 정한다.직접 작도

비선형 자율계

y′=f(y),f(y∗)=0\mathbf{y}' = \mathbf{f}(\mathbf{y}), \qquad \mathbf{f}(\mathbf{y}_*) = \mathbf{0}

의 임계점 y∗\mathbf{y}_* 근처에서 테일러 전개하면

y′=J(y∗)⏟야코비 행렬(y−y∗)+O(∣y−y∗∣2),Jij=∂fi∂yj∣y∗\mathbf{y}' = \underbrace{J(\mathbf{y}_*)}_{\text{야코비 행렬}}(\mathbf{y} - \mathbf{y}_*) + O\bigl(|\mathbf{y} - \mathbf{y}_*|^2\bigr), \qquad J_{ij} = \frac{\partial f_i}{\partial y_j}\bigg|_{\mathbf{y}_*}

정리(선형화). f\mathbf{f}가 매끄럽고 det⁡J≠0\det J \ne 0이면, 비선형계의 임계점 종류와 안정성은 선형화된 계 y′=Jy\mathbf{y}' = J\mathbf{y}의 것과 같다. 예외는 JJ의 고유값이 중근이거나 순허수인 경우다. 그때는 비선형 항이 판정을 뒤집을 수 있다.

θ θ′ −π 0 π c = 0 — 감쇠 없음 에너지가 보존된다 : ½θ′² − k cos θ = C 중심 안장점 분리선 — 넘으면 한 바퀴 돈다 안쪽은 왕복, 바깥은 회전 θ θ′ −π 0 π c = 0.35 — 감쇠 있음 중심이 나선점으로 무너진다 나선점 안장점 결국 매달린 자리로 빨려 든다
그림 1.4-10. 진자의 위상 초상 두 장. 왼쪽 감쇠 없는 경우는 에너지가 보존되어 궤적이 등에너지선이 되고, 아래로 매달린 자리(θ = 0)는 중심, 거꾸로 선 자리(θ = ±π)는 안장점이다. 두 안장점을 잇는 분리선 안쪽에서는 왕복하고 바깥에서는 한 방향으로 회전한다. 오른쪽은 감쇠를 넣은 경우로, 중심이 나선점으로 무너져 모든 궤적이 매달린 자리로 빨려 들고 안장점은 그대로 남는다.직접 작도

진자의 운동방정식은

θ′′+c θ′+ksin⁡θ=0,k=g/L\theta'' + c\,\theta' + k\sin\theta = 0, \qquad k = g/L

y1=θy_1 = \theta, y2=θ′y_2 = \theta'로 두면

y1′=y2,y2′=−ksin⁡y1−c y2y_1' = y_2, \qquad y_2' = -k\sin y_1 - c\,y_2

임계점은 y2=0y_2 = 0이고 sin⁡y1=0\sin y_1 = 0인 곳, 곧 (nπ, 0)(n\pi,\, 0) — 무한히 많다. 물리적으로는 아래로 매달린 자리(nn 짝수)와 거꾸로 선 자리(nn 홀수) 둘뿐이다.

(0,0)(0, 0) 근처. sin⁡y1≈y1\sin y_1 \approx y_1이므로 J=[01−k−c]J = \begin{bmatrix}0 & 1\\ -k & -c\end{bmatrix}, τ=−c\tau = -c, δ=k>0\delta = k > 0.

  • c=0c = 0: τ=0\tau = 0, δ>0\delta > 0 → 중심. 진동이 영원히 계속된다.
  • c>0c > 0: τ<0\tau < 0, δ>0\delta > 0 → 감쇠가 작으면 나선점(안정), 크면 마디.

(π,0)(\pi, 0) 근처. y1=θ−πy_1 = \theta - \pi로 옮기면 sin⁡θ=sin⁡(y1+π)=−sin⁡y1≈−y1\sin\theta = \sin(y_1 + \pi) = -\sin y_1 \approx -y_1이라 부호가 뒤집힌다.

J=[01+k−c],δ=−k<0J = \begin{bmatrix}0 & 1\\ +k & -c\end{bmatrix}, \qquad \delta = -k < 0

δ<0\delta < 0이므로 감쇠와 무관하게 언제나 안장점이다. 거꾸로 선 진자는 감쇠를 아무리 넣어도 불안정하다 — 물리적으로 당연한 결론이 부호 하나에서 나온다.

첫 적분 — 곱해서 한 번 적분한다

섹션 제목: “첫 적분 — 곱해서 한 번 적분한다”

xx가 명시적으로 없는 2계 방정식은 y′y'을 곱해 한 번 적분할 수 있다.

y′′+f(y)=0  →  × y′    y′y′′+f(y)y′=0  ⟹  ddx[12(y′)2+∫f(y) dy]=0y'' + f(y) = 0 \;\xrightarrow{\;\times\,y'\;}\; y'y'' + f(y)y' = 0 \;\Longrightarrow\; \frac{d}{dx}\left[\tfrac12(y')^2 + \int f(y)\,dy\right] = 0

곧

12(y′)2+∫f(y) dy=const\tfrac12(y')^2 + \int f(y)\,dy = \text{const}

이것을 첫 적분(first integral)이라 한다. 2계 방정식이 1계 분리형으로 내려왔다.

진자에 적용하면 f(y1)=ksin⁡y1f(y_1) = k\sin y_1이므로

12y22−kcos⁡y1=C\tfrac12 y_2^2 - k\cos y_1 = C

궤적이 곧 등에너지선이다. 첫 항이 운동에너지, 둘째 항이 퍼텐셜 에너지(부호까지 맞다). 그림의 닫힌 곡선들이 이 등고선이고, 값에 따라 세 가지로 갈린다.

  • −k≤C<k-k \le C < k: 닫힌 곡선 → 왕복 운동. y2=0y_2 = 0이 되는 지점에서 되돌아온다.
  • C=kC = k: 분리선(separatrix). 두 안장점을 잇는 곡선. 이론상 무한한 시간에 걸쳐 거꾸로 선 자리에 도달한다.
  • C>kC > k: y2y_2가 0이 되는 곳이 없다 → 한 방향으로 계속 회전.

비선형계에는 선형계가 만들 수 없는 물건이 있다. 고립된 닫힌 궤적 — 이웃한 궤적들이 그쪽으로 감겨 드는(또는 감겨 나가는) 주기 해다. 이것을 극한 순환(limit cycle)이라 한다.

중심의 닫힌 궤적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중심 주위의 궤적은 연속적인 다발이고 초기조건이 진폭을 정한다. 극한 순환은 딱 하나이고, 어디서 출발하든 결국 같은 진폭·같은 주기로 수렴한다.

대표 예가 판데르폴 방정식이다.

y′′−ϵ (1−y2) y′+y=0(ϵ>0)y'' - \epsilon\,(1 - y^2)\,y' + y = 0 \qquad (\epsilon > 0)

감쇠 항의 계수가 −ϵ(1−y2)-\epsilon(1-y^2)인 것이 핵심이다.

  • ∣y∣<1|y| < 1(작은 진동): 계수가 음수 → 음의 감쇠. 에너지가 주입되어 진폭이 커진다.
  • ∣y∣>1|y| > 1(큰 진동): 계수가 양수 → 보통의 감쇠. 진폭이 줄어든다.

그래서 안쪽에서는 밀려 나가고 바깥에서는 끌려 들어와, 딱 한 개의 진폭에서 균형이 잡힌다.

로트카–볼테라. 포식자–피식자 모형

y1′=a y1−b y1y2,y2′=k y1y2−l y2y_1' = a\,y_1 - b\,y_1y_2, \qquad y_2' = k\,y_1y_2 - l\,y_2

는 임계점이 (0,0)(0,0)과 (l/k,  a/b)(l/k,\; a/b) 둘이다. 원점은 안장점, 공존점은 중심이라 개체 수가 주기적으로 변동한다. 여기서도 첫 적분이 있어서 ky1−lln⁡y1+by2−aln⁡y2=Ck y_1 - l\ln y_1 + b y_2 - a\ln y_2 = C가 보존된다 — 궤적이 그 등고선이다. 순허수 고유값이라 선형화 정리의 예외에 해당하고, 실제로 중심임을 확인하려면 이 보존량이 필요하다는 점까지 진자와 같다.

강성 — 고유값의 비율이 문제다

섹션 제목: “강성 — 고유값의 비율이 문제다”

이 장이 반도체에서 다시 나오는 곳

섹션 제목: “이 장이 반도체에서 다시 나오는 곳”

마지막으로 목적지를 적어 둔다.

  • 캐리어 동역학. 연속 방정식 ∂n/∂t=G−R+∇ ⁣⋅ ⁣Jn/q\partial n/\partial t = G - R + \nabla\!\cdot\!\mathbf{J}_n/q에서 공간 의존성을 지우면 1계 ODE다. SRH 재결합이 1차항, 복사 재결합이 2차항, 오제가 3차항이라 주입 준위에 따라 지배 항이 바뀐다(2절). 광 검출기의 응답 속도와 LED의 효율 droop이 여기서 갈린다.
  • MOS 정전기. 1차원 포아송 방정식의 첫 적분이 표면 전기장–표면 전위 관계를 주고, 거기서 Qs(ψs)Q_s(\psi_s)와 C–V 곡선이 나온다(10절). 공핍 근사는 그 적분을 한 구간에서 단순화한 것이다.
  • 스위칭과 전원 무결성. RC·RL 시정수(2절), RLC 링잉과 감쇠비(4절), PDN 임피던스 봉우리(8절). 임계감쇠 설계와 디커플링이 전부 이 절들의 결론이다.
  • RF와 공진기. LC 탱크·BAW/FBAR·MEMS의 QQ와 대역폭(8절). 위상 90도점으로 공명 진동수를 재는 측정 기법도 여기서 나온다.
  • 광전 소자. 레이저 다이오드의 완화 진동이 나선점이고(9절), 그 고유값이 직접 변조 대역폭의 상한이다.
  • 발진기. 링·콜피츠·완화 발진기가 전부 극한 순환이고, 진폭을 정하는 것은 선형 항이 아니라 비선형 포화다(10절).
  • 수치 시뮬레이션. 야코비 행렬 고유값이 안정성 도표의 어디에 놓이는지가 시간 적분의 걸음 크기를 정하고, 강성비가 명시적/암시적 선택을 정한다(10절 · 1.12).
  • 다음 장들. 계수가 변수인 2계 방정식은 급수로 푼다(1.5). 그 급수해들이 만드는 고유함수계의 완비성이 스투름–리우빌 이론이고(1.6), 그것이 편미분방정식의 변수분리를 정당화한다(1.7). 7절의 적분 꼴 특수해가 그린 함수로 자라고(1.8), 복소지수법이 적분변환으로 조직된다(1.10).

이 장의 뼈대는 결국 두 문장이다. 선형이면 해공간이 벡터공간이라 기저를 찾으면 끝나고, 비선형이면 임계점 근처에서 선형화해 지도를 그린다. 그 사이를 잇는 것이 고유값이다 — 스칼라 방정식에서는 특성근, 연립계에서는 행렬의 고유값, 무한 차원에서는 스투름–리우빌 고유값. 같은 물건이 계속 이름을 바꿔 가며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