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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전자기학 2.2

경계값 문제

2.1은 전하 분포 ρ\rho를 알고 있을 때 전기장을 구하는 장이었다. 쿨롱 법칙을 적분하거나, 대칭이 좋으면 가우스 법칙을 쓰거나, 전위를 먼저 적분하고 기울기를 취했다. 세 방법 모두 “어디에 얼마만큼의 전하가 있는가”를 입력으로 받는다.

그런데 실제 문제는 대개 그렇게 주어지지 않는다. 도체판 두 장에 전압을 걸었을 때, 전하는 판 표면 위에서 스스로 자리를 잡는다 — 어디에 얼마나 몰릴지를 우리는 모른다. 아는 것은 판의 전위뿐이다. 점전하 하나를 접지된 금속 근처에 두면 금속 표면에 전하가 유도되는데, 그 분포 역시 모른다. 아는 것은 금속 표면이 등전위라는 사실뿐이다.

이런 문제를 경계값 문제라 부른다. 입력이 전하가 아니라 경계 위의 조건이고, 풀어야 할 것은 그 경계로 둘러싸인 영역 안의 전위다. 영역 안에 전하가 없으면 전위는

∇2V=0\nabla^2 V = 0

을 만족하고(2.1.5푸아송·라플라스 방정식), 이것이 라플라스 방정식이다. 이 장 전체가 이 방정식 하나를 여러 방법으로 푸는 이야기다.

방법은 넷이다. 영상법은 답을 추측하고 유일성 정리로 정당화한다. 변수분리법은 좌표계에 맞는 함수들의 급수로 답을 짓는다. 다중극 전개는 멀리서 본 전위를 거리의 거듭제곱으로 펼친다. 유한차분법은 방정식을 격자 위의 산수로 바꿔 컴퓨터에 맡긴다. 앞의 셋은 손으로 풀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하에만 통하고, 마지막 하나는 어떤 기하에도 통하지만 숫자만 준다. 반도체 소자 시뮬레이션이 마지막 방법 위에 서 있고, 그 결과를 읽는 눈은 앞의 세 방법이 준다.

이 장이 뒤에서 어디로 이어지는지만 미리 적어 둔다. 유전체가 들어오면 라플라스 방정식이 ∇⋅(ε∇V)=0\nabla \cdot (\varepsilon \nabla V) = 0으로 바뀌고 경계 조건에 유전율이 낀다(2.3). 정자기학의 스칼라 퍼텐셜도 같은 방정식을 만족해 같은 기법으로 풀린다(2.4). 반도체 쪽으로는 MOS 구조의 산화막 속 전위(13.1), 쇼트키 장벽의 영상력 낮춤(12.5), 단채널 MOSFET의 2차원 푸아송 방정식(14.1), 배선 커패시턴스(21.7), 그리고 TCAD가 매 반복마다 푸는 이산화된 푸아송 방정식(20부)이 전부 이 장의 문제다.

라플라스 방정식의 성질과 유일성 정리

섹션 제목: “라플라스 방정식의 성질과 유일성 정리”

이 장은 좌표계가 셋 오가고, 같은 글자 σ\sigma·RR이 절마다 다른 뜻으로 쓰이는 자리가 있다. 시작하기 전에 한 번에 정리해 둔다. 표기는 Griffiths를 따르고, Sadiku와 갈리는 곳은 그때마다 적는다.

기호읽는 법무엇을 가리키는가단위
VV전위스칼라 퍼텐셜. E=−∇V\mathbf{E} = -\nabla VV
E\mathbf{E}전기장벡터장. 이 장에서 EE는 언제나 전기장이지 에너지가 아니다V/m
ρ\rho로부피 전하밀도C/m³
σ\sigma시그마면 전하밀도. 7절에서만 전도도로 쓴다 — 그 절 앞에서 다시 경고한다C/m²
qq점전하 하나 (소문자 = 낱개)C
QQ도체 하나에 실린 총 전하 (대문자 = 전체량)C
ε0\varepsilon_0엡실론 제로진공 유전율. 유전체가 들어오면 ε\varepsilonF/m
p\mathbf{p}쌍극자 모멘트 (6절)C·m
(r,θ,ϕ)(r, \theta, \phi)구좌표. θ\theta는 극각(z축에서), ϕ\phi는 방위각
(s,ϕ,z)(s, \phi, z)원통좌표. 축에서의 거리를 ss로 쓴다
r′\mathbf{r}'프라임원천점(전하가 있는 곳). 프라임 없는 r\mathbf{r}은 관측점
Pl(x)P_l(x)르장드르 다항식차수 ll. 5·6절
RR구·원통의 반지름. 7절에서만 저항m / Ω
hh유한차분의 격자 간격 (8절)m

직교좌표에서 라플라스 방정식은

∂2V∂x2+∂2V∂y2+∂2V∂z2=0\frac{\partial^2 V}{\partial x^2} + \frac{\partial^2 V}{\partial y^2} + \frac{\partial^2 V}{\partial z^2} = 0

이다. 라플라시안 ∇2=∇⋅∇\nabla^2 = \nabla \cdot \nabla은 발산의 기울기(1.1.2기울기·발산·회전)이고, 전하가 있는 곳에서는 우변이 −ρ/ε0-\rho/\varepsilon_0이 되어 푸아송 방정식이 된다. 이 절과 다음 절은 우변이 0인 경우, 즉 전하가 없는 영역만 다룬다. 전하는 영역 바깥이나 경계 위에만 있다.

이 성격을 정리한 것이 아래 두 성질이다. 증명은 2절에서 차원별로 한다.

성질 1 — 평균값. 전하 없는 영역 안의 점 r\mathbf{r}에서 V(r)V(\mathbf{r})는 그 점을 중심으로 한 (영역 안에 들어가는) 임의의 구면 위 VV의 평균과 같다.

V(r)=14πR2∮구면V daV(\mathbf{r}) = \frac{1}{4\pi R^2}\oint_{\text{구면}} V\, da

성질 2 — 극값 없음. 따라서 VV는 영역 안쪽에서 극댓값도 극솟값도 갖지 않는다. 최댓값과 최솟값은 반드시 경계 위에 있다. 안쪽에 극댓값이 있다면 그 점을 둘러싼 작은 구면 위의 값이 전부 더 작아 평균이 그 점보다 작아지므로 성질 1에 어긋난다.

유일성 정리 — 경계가 답을 정한다

섹션 제목: “유일성 정리 — 경계가 답을 정한다”

라플라스 방정식의 해는 무한히 많다. V=0V = 0, V=xV = x, V=xyV = xy, V=x2−y2V = x^2 - y^2, V=ekxsin⁡kyV = e^{kx}\sin ky … 전부 해다. 이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이 경계 조건이다. 얼마나 주면 충분한가가 유일성 정리의 내용이다.

제1 유일성 정리. 영역 V\mathcal{V}의 경계면 S\mathcal{S} 위에서 VV의 값이 주어지면, 영역 안에서 라플라스 방정식의 해는 유일하게 정해진다.

증명은 성질 2를 한 번 쓰면 끝난다. 해가 둘 있어 V1V_1, V2V_2라 하자. 둘의 차 V3=V1−V2V_3 = V_1 - V_2는 라플라스 방정식이 선형이므로 역시 해이고, 경계 위에서는 두 값이 같으니 V3=0V_3 = 0이다. V3V_3의 최댓값과 최솟값은 경계 위에 있어야 하므로 둘 다 0, 따라서 영역 전체에서 V3=0V_3 = 0이다. V1=V2V_1 = V_2.

제2 유일성 정리. 영역 안에 도체가 여러 개 있고, 각 도체의 총 전하 QiQ_i와 도체 사이 공간의 전하밀도 ρ\rho가 주어지면, 전기장은 유일하게 정해진다.

이번에는 도체 표면의 전위를 모른다 — 총 전하만 안다. 그래도 답이 하나라는 것이 요점이다. 증명은 발산정리(1.1.7발산정리와 스토크스 정리)를 한 번 쓴다. 두 해 E1\mathbf{E}_1, E2\mathbf{E}_2의 차 E3\mathbf{E}_3는 도체 사이에서 ∇⋅E3=0\nabla \cdot \mathbf{E}_3 = 0이고, 각 도체를 감싸는 면에서 ∮E3⋅da=0\oint \mathbf{E}_3 \cdot d\mathbf{a} = 0이다(총 전하가 같으므로). V3V_3를 E3\mathbf{E}_3의 전위라 하면 각 도체 표면에서 V3V_3는 상수다. 항등식 ∇⋅(V3E3)=V3(∇⋅E3)+E3⋅∇V3=−E32\nabla \cdot (V_3\mathbf{E}_3) = V_3(\nabla \cdot \mathbf{E}_3) + \mathbf{E}_3 \cdot \nabla V_3 = -E_3^2을 도체 사이 영역에서 적분하면

∮SV3 E3⋅da=−∫VE32 dτ\oint_{\mathcal{S}} V_3\,\mathbf{E}_3 \cdot d\mathbf{a} = -\int_{\mathcal{V}} E_3^2\, d\tau

좌변은 각 도체 표면에서 V3V_3가 상수라 적분 밖으로 나오고, 남는 ∮E3⋅da\oint \mathbf{E}_3 \cdot d\mathbf{a}는 0이다. 바깥 경계(무한대나 접지 상자)에서도 0. 그러므로 ∫E32 dτ=0\int E_3^2\, d\tau = 0이고, 피적분 함수가 음이 아니므로 E3=0\mathbf{E}_3 = 0 어디서나. E1=E2\mathbf{E}_1 = \mathbf{E}_2.

경계 위에서 무엇을 지정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이 장 내내 쓰이므로 여기서 한 번 못박는다.

이름지정하는 것물리적 상황
디리클레(Dirichlet)경계 위의 VV전압을 건 전극, 접지 도체
노이만(Neumann)경계 위의 ∂V/∂n\partial V/\partial n (수직 성분 EnE_n)면전하 σ\sigma가 주어진 면, 대칭면, 자유 표면
혼합경계의 일부는 VV, 나머지는 ∂V/∂n\partial V/\partial n전극 + 자유 표면. 실제 소자는 거의 전부 이 경우

∂V/∂n\partial V/\partial n은 경계에 수직인 방향 미분이다. 도체 표면에서는 σ=−ε0 ∂V/∂n\sigma = -\varepsilon_0\,\partial V/\partial n(2.1.6경계 조건)이므로, 노이만 조건은 곧 표면 전하를 주는 것과 같다. 유일성 정리는 노이만 조건에서도 성립하되 상수 하나만큼의 자유가 남는다 — 전위에 상수를 더해도 기울기는 같기 때문이다.

성질 1·2를 차원별로 확인한다. 1차원은 완전히 풀리고, 2·3차원은 풀리지 않지만 성질은 그대로다. 차원이 올라가며 무엇이 유지되고 무엇이 사라지는지를 보는 것이 이 절의 목적이다.

VV가 xx에만 의존하면 라플라스 방정식은 d2V/dx2=0d^2V/dx^2 = 0이고, 일반해는

V(x)=mx+bV(x) = mx + b

직선이다. 상수 둘(mm, bb)은 경계 조건 둘 — 양 끝의 값 — 로 정해진다. 두 성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직선 위의 어느 점의 값도 양옆 같은 거리에 있는 두 점의 평균이고,

V(x)=12[V(x+ϵ)+V(x−ϵ)]V(x) = \tfrac{1}{2}\big[V(x+\epsilon) + V(x-\epsilon)\big]

직선에는 극댓값·극솟값이 없다.

x V a b V(a) V(b) x−ε x x+ε V(x) = ½[V(x−ε) + V(x+ε)] R 원 위의 전위 V(r) V(r) = (원 위 전위의 평균) → 안쪽에는 극댓값·극솟값이 없다
그림 2.2-1. 평균값 성질. 왼쪽은 1차원 — 라플라스 방정식의 해는 직선이고, 어느 점의 값도 양 이웃의 평균이다. 오른쪽은 2차원 — 한 점의 전위는 그 점을 중심으로 한 원 위 전위의 평균이다. 그래서 안쪽에는 봉우리도 골짜기도 생기지 않고, 최댓값·최솟값은 경계 위에 있다.직접 작도

V(x,y)V(x, y)가 만족하는 것은

∂2V∂x2+∂2V∂y2=0\frac{\partial^2 V}{\partial x^2} + \frac{\partial^2 V}{\partial y^2} = 0

이제 일반해를 적을 수 없다 — 해가 무한 차원 공간을 이룬다. 하지만 두 성질은 그대로다. (x,y)(x, y)를 중심으로 반지름 RR인 원 위의 평균이 중심의 값이고,

V(x,y)=12πR∮원V dlV(x, y) = \frac{1}{2\pi R}\oint_{\text{원}} V\, dl

극값은 경계 위에만 있다. 두 성질이 1차원과 다른 점이 있다면 평균의 대상이 두 점에서 원 전체로 넓어졌다는 것뿐이다.

V(x,y,z)V(x, y, z)에 대한 평균값 성질은 구면 위의 평균이다.

V(r)=14πR2∮구면V daV(\mathbf{r}) = \frac{1}{4\pi R^2}\oint_{\text{구면}} V\, da

증명은 점전하 하나로 충분하다 — 임의의 전하 분포는 점전하의 합이고 평균은 선형이기 때문이다. 구의 중심에서 거리 z>Rz > R에 점전하 qq를 두고 구면 위에서 VV를 평균한다. 구면 위 점 (R,θ)(R, \theta)에서 전하까지의 거리는 코사인 법칙으로 z2+R2−2zRcos⁡θ\sqrt{z^2 + R^2 - 2zR\cos\theta}이므로

V평균=14πR2∫0π ⁣ ⁣∫02πq4πε0 R2sin⁡θ dϕ dθz2+R2−2zRcos⁡θ=q4πε0⋅12∫0πsin⁡θ dθz2+R2−2zRcos⁡θ=q4πε0⋅12zR[z2+R2−2zRcos⁡θ]0π=q4πε0⋅(z+R)−(z−R)2zR\begin{aligned} V_{\text{평균}} &= \frac{1}{4\pi R^2}\int_0^{\pi}\!\!\int_0^{2\pi} \frac{q}{4\pi\varepsilon_0}\,\frac{R^2\sin\theta\, d\phi\, d\theta}{\sqrt{z^2 + R^2 - 2zR\cos\theta}} \\[4pt] &= \frac{q}{4\pi\varepsilon_0}\cdot\frac{1}{2}\int_0^{\pi}\frac{\sin\theta\, d\theta}{\sqrt{z^2 + R^2 - 2zR\cos\theta}} \\[4pt] &= \frac{q}{4\pi\varepsilon_0}\cdot\frac{1}{2zR}\Big[\sqrt{z^2 + R^2 - 2zR\cos\theta}\Big]_0^{\pi} = \frac{q}{4\pi\varepsilon_0}\cdot\frac{(z + R) - (z - R)}{2zR} \end{aligned}

마지막 괄호는 2R2R이므로 결과는 q/(4πε0z)q/(4\pi\varepsilon_0 z) — 구의 중심에서 전하가 만드는 전위와 정확히 같다. 구 바깥의 어떤 전하 분포에 대해서도 성립하므로, 전하 없는 영역 안의 임의의 점에서 성질 1이 증명된다.

세 차원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정리된다.

차원일반해평균의 대상극값 없음
1mx+bmx + b — 적을 수 있다양 이웃 두 점✓
2없음원✓
3없음구면✓

적을 수 있는 일반해는 1차원에서 끝난다. 2차원부터는 “어떤 경계 조건이냐”에 따라 해의 꼴이 달라지고, 그래서 이 장의 나머지가 기법의 목록이 된다. 하지만 평균값 성질과 극값 없음은 차원과 무관하다 — 그리고 8절의 유한차분법이 컴퓨터에 시키는 일이 정확히 모든 격자점에서 이웃의 평균이 될 때까지 고쳐라다. 성질 1을 알고리즘으로 옮긴 것이다.

접지된 무한 도체 평면(z=0z = 0) 위 높이 dd에 점전하 qq가 있다. 위쪽 영역(z>0z > 0)의 전위를 구하라.

정직하게 풀자면 도체 표면에 유도된 면전하 σ(x,y)\sigma(x, y)를 알아야 하는데, 그것이 얼마인지 모른다. 알 수 있는 것은 경계 조건뿐이다 — 평면 위에서 V=0V = 0, 전하에서 멀리 떨어지면 V→0V \to 0. 그리고 z>0z > 0 영역의 전하는 qq 하나뿐이다.

여기서 문제를 바꿔치기한다. 도체 평면을 치우고, 대신 z=−dz = -d에 전하 −q-q를 놓는다. 두 점전하의 전위는

V(x,y,z)=14πε0[qx2+y2+(z−d)2−qx2+y2+(z+d)2]V(x, y, z) = \frac{1}{4\pi\varepsilon_0}\left[ \frac{q}{\sqrt{x^2 + y^2 + (z - d)^2}} - \frac{q}{\sqrt{x^2 + y^2 + (z + d)^2}} \right]

이 식을 보면 ⓐ z=0z = 0에서 두 항이 상쇄해 V=0V = 0, ⓑ 멀리서 V→0V \to 0, ⓒ z>0z > 0 영역의 전하는 qq 하나 — 원래 문제의 조건 셋을 전부 만족한다. 유일성 정리에 의해 이것이 z>0z > 0에서 원래 문제의 답이다. z<0z < 0에서는 물론 아니다 — 거기서는 원래 문제의 답이 그냥 V=0V = 0이다 (도체 안).

V = 0 (도체) +q −q (영상) d d r σ 0 r = d σ(r) = −qd / 2π(r² + d²)^{3/2} 적분하면 정확히 −q (음수 방향을 아래로 그림)
그림 2.2-2. 접지 평면 위의 점전하. 전기력선이 q에서 나와 도체 표면에 수직으로 들어간다 — 표면이 등전위이기 때문이다. 평면 아래 점선은 영상 전하 −q와 그 가짜 전기력선으로, z > 0의 장을 만드는 데만 쓰이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른쪽은 표면에 유도된 면전하 밀도 σ(r)로, 전하 바로 아래에서 가장 크고 r ≳ d부터 빠르게 줄며, 전부 적분하면 정확히 −q다.직접 작도

답을 얻었으니 원래 모르던 것들을 거꾸로 읽어 낼 수 있다.

유도 면전하. 도체 표면에서 σ=−ε0 ∂V/∂n\sigma = -\varepsilon_0\,\partial V/\partial n이고, 수직 방향이 zz이므로

σ(x,y)=−ε0∂V∂z∣z=0=−qd2π (x2+y2+d2)3/2\sigma(x, y) = -\varepsilon_0\left.\frac{\partial V}{\partial z}\right|_{z=0} = -\frac{qd}{2\pi\,(x^2 + y^2 + d^2)^{3/2}}

부호가 음이고(양전하 qq가 음전하를 끌어온다), 전하 바로 아래에서 가장 크며, r=x2+y2r = \sqrt{x^2+y^2}가 dd를 넘어서면 r−3r^{-3}으로 죽는다. 전부 적분하면

Q유도=∫0∞σ(r) 2πr dr=−qd∫0∞r dr(r2+d2)3/2=−qd⋅1d=−qQ_{\text{유도}} = \int_0^{\infty}\sigma(r)\,2\pi r\, dr = -qd\int_0^{\infty}\frac{r\, dr}{(r^2 + d^2)^{3/2}} = -qd\cdot\frac{1}{d} = -q

정확히 −q-q다 — qq에서 나온 전기력선이 전부 도체 표면에서 끝나야 하므로 당연하다.

힘. qq가 받는 힘은 유도 전하 전체가 미치는 힘인데, 영역 z>0z > 0에서 유도 전하의 장은 영상 전하의 장과 같으므로 그냥 영상 전하가 미치는 힘이다.

F=−14πε0q2(2d)2 z^\mathbf{F} = -\frac{1}{4\pi\varepsilon_0}\frac{q^2}{(2d)^2}\,\hat{\mathbf{z}}

전하는 거리 2d2d 떨어진 −q-q에게 끌리듯 도체 쪽으로 끌린다.

에너지. 여기가 함정이다. 두 점전하 qq, −q-q가 거리 2d2d에 있는 계의 에너지는 −q2/(4πε0⋅2d)-q^2/(4\pi\varepsilon_0\cdot 2d)이지만, 원래 문제의 에너지는 그 절반이다.

W=−14πε0q24dW = -\frac{1}{4\pi\varepsilon_0}\frac{q^2}{4d}

두 가지로 확인할 수 있다. 하나는 에너지를 ε02∫E2 dτ\frac{\varepsilon_0}{2}\int E^2\, d\tau로 세는 것 — 원래 문제에서는 z>0z > 0에만 장이 있는데 영상 문제에서는 z<0z < 0에도 같은 크기의 장이 있어 에너지가 두 배다. 다른 하나는 일을 직접 계산하는 것 — 전하를 무한대에서 dd까지 끌어오며 힘 q2/(4πε0⋅4z2)q^2/(4\pi\varepsilon_0\cdot 4z^2)에 거슬러 한 일을 적분하면

W=∫∞d14πε0q24z2 dz=−14πε0q24dW = \int_{\infty}^{d}\frac{1}{4\pi\varepsilon_0}\frac{q^2}{4z^2}\, dz = -\frac{1}{4\pi\varepsilon_0}\frac{q^2}{4d}

두 전하 문제에서는 qq를 옮길 때 −q-q가 제자리에 있지만, 영상 문제에서는 qq를 옮기면 영상도 따라 움직여 매 순간 힘이 절반 거리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평면은 특수한 경우였다. 반지름 RR인 접지 도체 구의 중심에서 거리 a>Ra > R에 점전하 qq를 두자. 구 바깥의 전위를 원한다.

이번에는 영상 전하의 크기도 위치도 뻔하지 않다. 답부터 적으면, 중심에서 qq 방향으로 거리

b=R2ab = \frac{R^2}{a}

에 영상 전하

q′=−Ra qq' = -\frac{R}{a}\, q

를 놓는다. b<Rb < R이므로 영상은 구 안(관심 영역 바깥)에 있다. 확인할 것은 구면 위에서 V=0V = 0뿐이다. 구면 위 임의의 점에서 qq까지의 거리를 r1r_1, q′q'까지의 거리를 r2r_2라 하면 코사인 법칙으로

r12=R2+a2−2Racos⁡θ,r22=R2+b2−2Rbcos⁡θr_1^2 = R^2 + a^2 - 2Ra\cos\theta, \qquad r_2^2 = R^2 + b^2 - 2Rb\cos\theta

b=R2/ab = R^2/a를 넣으면 r22=(R2/a2)(a2+R2−2Racos⁡θ)=(R/a)2r12r_2^2 = (R^2/a^2)(a^2 + R^2 - 2Ra\cos\theta) = (R/a)^2 r_1^2, 즉 r2=(R/a) r1r_2 = (R/a)\, r_1 — 구면 위 어디서나 두 거리의 비가 일정하다. 그러면

V=14πε0(qr1+q′r2)=14πε0(qr1−Ra⋅q(R/a) r1)=0V = \frac{1}{4\pi\varepsilon_0}\left(\frac{q}{r_1} + \frac{q'}{r_2}\right) = \frac{1}{4\pi\varepsilon_0}\left(\frac{q}{r_1} - \frac{R}{a}\cdot\frac{q}{(R/a)\, r_1}\right) = 0

이다. 구면 위에서 0, 무한대에서 0, 바깥 영역의 전하는 qq뿐 — 유일성 정리로 끝.

V = 0 O R q q′ = −(R/a) q a b = R²/a r₁ r₂ 구면 위 P 구면 위 모든 P에서 r₂/r₁ = R/a 로 일정 — 그래서 q/r₁ + q′/r₂ = 0
그림 2.2-3. 접지 구 바깥의 점전하 q와 그 영상 q′. 영상은 중심에서 R²/a 되는 구 안쪽에 놓이고, 크기는 −(R/a)q로 원래보다 작다. 핵심은 구면 위 임의의 점 P에서 두 전하까지의 거리 비 r₂/r₁이 어디서나 R/a로 같다는 기하 — 그래서 두 항이 구면 위 모든 점에서 상쇄한다.직접 작도

qq가 받는 힘은 영상 전하가 미치는 힘이다. 거리는 a−b=a−R2/aa - b = a - R^2/a이므로

F=14πε0q q′(a−b)2=−14πε0q2Ra(a2−R2)2F = \frac{1}{4\pi\varepsilon_0}\frac{q\,q'}{(a - b)^2} = -\frac{1}{4\pi\varepsilon_0}\frac{q^2 R a}{(a^2 - R^2)^2}

영상법이 통하는 기하, 통하지 않는 기하

섹션 제목: “영상법이 통하는 기하, 통하지 않는 기하”

영상법은 경계면을 등전위로 만드는 유한 개의 가짜 전하를 찾을 수 있을 때만 통한다. 찾을 수 있는 기하는 몇 개 안 된다.

  • 평면 한 장 — 거울 영상 하나.
  • 평면 두 장이 각 θ=π/n\theta = \pi/n으로 만남 — 영상 2n−12n - 1개. 직각(n=2n = 2)이면 셋. 각이 π/n\pi/n 꼴이 아니면 영상이 무한히 생기며 되돌아와 관심 영역 안으로 들어온다 — 실패.
  • 평행한 평면 두 장 — 영상이 무한 급수. 급수가 수렴하므로 쓸 수는 있다.
  • 구·원통 — 위와 같은 반전(b=R2/ab = R^2/a) 영상.
  • 선전하와 원통 — 선전하의 영상은 선전하이고 크기가 같다(−λ-\lambda). 7절의 두 도선 정전용량이 여기서 나온다.

그 밖의 기하 — 사각 상자, 유한한 판, 뾰족한 모서리 — 에서는 영상법이 없다. 4·5절의 변수분리법이나 8절의 수치 해법으로 간다.

영상법은 추측이 통하는 기하에서만 쓸 수 있었다. 변수분리법은 좌표계에 맞춰 잘려 있는 경계 — 상자, 평행판, 구, 원통 — 에서 체계적으로 답을 짓는다. 1.7.4변수분리법에서 편미분방정식 일반의 방법으로 다뤘고, 여기서는 라플라스 방정식에 맞춰 다시 짚는다.

전위를 각 변수의 함수의 곱으로 놓는다.

V(x,y,z)=X(x) Y(y) Z(z)V(x, y, z) = X(x)\,Y(y)\,Z(z)

일반해가 이 꼴일 리는 없다. 하지만 이 꼴의 해를 충분히 많이 찾아 더하면 임의의 경계 조건을 맞출 수 있다 — 그것이 완전성이고, 이 절 끝에서 다시 말한다. 라플라스 방정식에 넣고 XYZXYZ로 나누면

1Xd2Xdx2+1Yd2Ydy2+1Zd2Zdz2=0\frac{1}{X}\frac{d^2X}{dx^2} + \frac{1}{Y}\frac{d^2Y}{dy^2} + \frac{1}{Z}\frac{d^2Z}{dz^2} = 0

첫 항은 xx만의 함수, 둘째는 yy만의, 셋째는 zz만의 함수인데 합이 언제나 0이다. xx를 바꾸면 첫 항만 바뀔 수 있는데 합은 0을 유지해야 하므로 첫 항은 상수다. 나머지도 마찬가지.

1Xd2Xdx2=C1,1Yd2Ydy2=C2,1Zd2Zdz2=C3,C1+C2+C3=0\frac{1}{X}\frac{d^2X}{dx^2} = C_1, \qquad \frac{1}{Y}\frac{d^2Y}{dy^2} = C_2, \qquad \frac{1}{Z}\frac{d^2Z}{dz^2} = C_3, \qquad C_1 + C_2 + C_3 = 0

편미분방정식 하나가 상미분방정식 셋으로 쪼개졌다. 각각은 상수 계수 2계 선형 ODE라 즉시 풀린다(1.4.42계 선형 ODE와 상수 계수). 상수의 부호에 따라

d2Xdx2=k2X  ⇒  X=Aekx+Be−kx,d2Xdx2=−k2X  ⇒  X=Asin⁡kx+Bcos⁡kx\frac{d^2X}{dx^2} = k^2 X \;\Rightarrow\; X = Ae^{kx} + Be^{-kx}, \qquad \frac{d^2X}{dx^2} = -k^2 X \;\Rightarrow\; X = A\sin kx + B\cos kx

무한 홈통 — 급수해를 처음부터 끝까지

섹션 제목: “무한 홈통 — 급수해를 처음부터 끝까지”

Griffiths의 예제로 절차를 통째로 본다. 접지된 무한 도체판 두 장이 y=0y = 0과 y=ay = a에 평행하게 놓여 있고, x=0x = 0에서 그 사이를 전위 V0(y)V_0(y)로 유지되는 띠가 막고 있다. 판은 x>0x > 0으로 무한히 뻗는다. zz 방향으로도 무한하므로 V=V(x,y)V = V(x, y)다. 경계 조건 넷:

  1. V=0V = 0 at y=0y = 0
  2. V=0V = 0 at y=ay = a
  3. V=V0(y)V = V_0(y) at x=0x = 0
  4. V→0V \to 0 as x→∞x \to \infty

V=X(x)Y(y)V = X(x)Y(y)로 놓으면 X′′/X+Y′′/Y=0X''/X + Y''/Y = 0. 조건 1·2 때문에 yy 방향이 진동해야 하므로 Y′′=−k2YY'' = -k^2 Y, X′′=k2XX'' = k^2 X.

V=(Aekx+Be−kx)(Csin⁡ky+Dcos⁡ky)V = \big(Ae^{kx} + Be^{-kx}\big)\big(C\sin ky + D\cos ky\big)

조건 4에서 A=0A = 0. 조건 1에서 D=0D = 0. 조건 2에서 sin⁡ka=0\sin ka = 0, 즉

k=nπa,n=1,2,3,…k = \frac{n\pi}{a},\qquad n = 1, 2, 3, \dots

kk가 이산값만 허용된다 — 경계 조건이 양자화한 것이다. 각 nn마다 해가 하나씩 있고, 방정식이 선형이라 전부 더해도 해다.

V(x,y)=∑n=1∞Cn e−nπx/asin⁡ ⁣(nπya)V(x, y) = \sum_{n=1}^{\infty} C_n\, e^{-n\pi x/a}\sin\!\left(\frac{n\pi y}{a}\right)

남은 조건 3이 CnC_n을 정한다. x=0x = 0에서

∑n=1∞Cnsin⁡ ⁣(nπya)=V0(y)\sum_{n=1}^{\infty} C_n \sin\!\left(\frac{n\pi y}{a}\right) = V_0(y)

이것은 V0(y)V_0(y)의 푸리에 사인 급수다(1.6.4직교 함수계와 일반화 푸리에 급수). 계수는 직교성

∫0asin⁡ ⁣(nπya)sin⁡ ⁣(n′πya)dy={0n′≠na/2n′=n\int_0^a \sin\!\left(\frac{n\pi y}{a}\right)\sin\!\left(\frac{n'\pi y}{a}\right) dy = \begin{cases} 0 & n' \neq n \\ a/2 & n' = n \end{cases}

을 써서 뽑아낸다 — 양변에 sin⁡(n′πy/a)\sin(n'\pi y/a)를 곱해 적분하면 좌변에서 n=n′n = n' 항만 살아남는다.

Cn=2a∫0aV0(y)sin⁡ ⁣(nπya)dyC_n = \frac{2}{a}\int_0^a V_0(y)\sin\!\left(\frac{n\pi y}{a}\right) dy

V0V_0가 상수이면 적분이 2V0nπ(1−cos⁡nπ)\frac{2V_0}{n\pi}(1 - \cos n\pi)이므로 짝수 nn은 0, 홀수 nn은 4V0/(nπ)4V_0/(n\pi).

V(x,y)=4V0π∑n=1,3,5,…1n e−nπx/asin⁡ ⁣(nπya)V(x, y) = \frac{4V_0}{\pi}\sum_{n = 1, 3, 5, \dots}\frac{1}{n}\,e^{-n\pi x/a}\sin\!\left(\frac{n\pi y}{a}\right)

이 급수는 드물게 닫힌 꼴로 합쳐진다.

V(x,y)=2V0πarctan⁡ ⁣(sin⁡(πy/a)sinh⁡(πx/a))V(x, y) = \frac{2V_0}{\pi}\arctan\!\left(\frac{\sin(\pi y/a)}{\sinh(\pi x/a)}\right)

x=0x = 0에서 sinh⁡0=0\sinh 0 = 0이라 arctan⁡(∞)=π/2\arctan(\infty) = \pi/2, V=V0V = V_0 ✓. y=0y = 0이나 aa에서 sin⁡=0\sin = 0, V=0V = 0 ✓.

V = 0 V = 0 V₀ x → ∞ a y = 0 y = a 등전위선 V/V₀ = 0.8 … 0.1 0 0.5a a 1.5a x 1 n = 1 n = 3 n = 5 e^(−nπx/a) — 높은 모드일수록 빨리 죽는다 x = a 에서 n = 1도 4 %만 남는다
그림 2.2-4. 무한 홈통. 왼쪽은 기하와 등전위선 — 끝면 V₀ 근처에서 등전위선이 촘촘하고, a 정도 들어가면 거의 다 흩어져 V가 0에 가깝다. 오른쪽은 각 모드의 감쇠 e^(−nπx/a). n = 1 모드도 x = a에서 4 %만 남고, n = 3은 x = a/3에서 이미 그만큼 죽어 있다. 끝면의 세부(높은 모드)는 판 간격보다 훨씬 짧은 거리 안에서 사라진다.직접 작도

완전성과 직교성 — 이 방법이 작동하는 두 조건

섹션 제목: “완전성과 직교성 — 이 방법이 작동하는 두 조건”

위 절차가 언제나 통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완전성. 함수족 {sin⁡(nπy/a)}\{\sin(n\pi y/a)\}로 임의의 (합리적인) V0(y)V_0(y)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조건 3을 맞출 수 있다. 사인 함수의 완전성은 1.6.5완전성과 수렴의 스투름–리우빌 정리가 보증한다 — 분리된 ODE Y′′=−k2YY'' = -k^2Y가 경계 조건 Y(0)=Y(a)=0Y(0) = Y(a) = 0과 함께 자체 수반 고유값 문제이기 때문이다.

직교성. 계수 CnC_n을 하나씩 뽑아내려면 서로 다른 nn의 적분이 0이어야 한다. 이것도 같은 정리에서 나온다 — 자체 수반 연산자의 서로 다른 고유값에 속한 고유함수는 직교한다.

1.3에서 유한 차원 행렬로 본 것 — 에르미트 행렬의 고유벡터가 정규직교 기저를 이룬다 — 이 여기서 무한 차원으로 올라와 있다. Y′′=−k2YY'' = -k^2 Y는 고유값 방정식이고, k2k^2가 고유값, sin⁡(nπy/a)\sin(n\pi y/a)가 고유함수, 그리고 완전성이 “고유함수가 공간을 채운다”다.

유한한 상자 — sinh와 삼중 급수

섹션 제목: “유한한 상자 — sinh와 삼중 급수”

홈통을 x=bx = b에서 접지판으로 막으면 조건 4가 ”V=0V = 0 at x=bx = b“로 바뀌고, X(x)X(x)가 e−kxe^{-kx} 대신 sinh⁡k(b−x)\sinh k(b - x)가 된다 — x=bx = b에서 0이 되는 지수 꼴의 조합이다.

V(x,y)=∑n=1∞Cn sinh⁡ ⁣(nπ(b−x)/a)sinh⁡(nπb/a) sin⁡ ⁣(nπya)V(x, y) = \sum_{n=1}^{\infty} C_n\,\frac{\sinh\!\big(n\pi(b - x)/a\big)}{\sinh(n\pi b/a)}\,\sin\!\left(\frac{n\pi y}{a}\right)

분모의 sinh⁡(nπb/a)\sinh(n\pi b/a)는 x=0x = 0에서 계수가 CnC_n 그대로 되도록 넣은 정규화다. b→∞b \to \infty이면 sinh⁡\sinh의 비가 e−nπx/ae^{-n\pi x/a}로 돌아간다.

세 방향이 전부 유한한 상자(한 면만 V0(y,z)V_0(y, z), 나머지 다섯 면 접지)에서는 yy·zz 두 방향이 진동하고 xx 방향이 지수다. 분리 상수 조건 C1+C2+C3=0C_1 + C_2 + C_3 = 0에서 kx2=ky2+kz2k_x^2 = k_y^2 + k_z^2이므로

V=∑n,mCnm sinh⁡ ⁣(π(n/a)2+(m/b)2 (c−x)) sin⁡ ⁣(nπya)sin⁡ ⁣(mπzb)V = \sum_{n, m}C_{nm}\,\sinh\!\Big(\pi\sqrt{(n/a)^2 + (m/b)^2}\,(c - x)\Big)\, \sin\!\left(\frac{n\pi y}{a}\right)\sin\!\left(\frac{m\pi z}{b}\right)

이중 급수가 되고, CnmC_{nm}은 이중 푸리에 적분이다. 형식은 같고 첨자만 하나 는다.

경계가 구면이면 직교좌표는 쓸모없다. 구좌표 (r,θ,ϕ)(r, \theta, \phi)에서 라플라시안은 (1.7.11원통·구 좌표계의 라플라시안)

∇2V=1r2∂∂r ⁣(r2∂V∂r)+1r2sin⁡θ∂∂θ ⁣(sin⁡θ∂V∂θ)+1r2sin⁡2θ∂2V∂ϕ2\nabla^2 V = \frac{1}{r^2}\frac{\partial}{\partial r}\!\left(r^2\frac{\partial V}{\partial r}\right) + \frac{1}{r^2\sin\theta}\frac{\partial}{\partial\theta}\!\left(\sin\theta\frac{\partial V}{\partial\theta}\right) + \frac{1}{r^2\sin^2\theta}\frac{\partial^2 V}{\partial\phi^2}

이 절에서는 방위 대칭, 즉 VV가 ϕ\phi에 무관한 경우만 다룬다. 축 위에 놓인 전하, 균일한 장 속의 구 — 반도체 쪽 문제는 대개 여기 든다. ϕ\phi 의존성이 필요한 일반 경우는 절 끝에 적는다.

V=R(r) Θ(θ)V = R(r)\,\Theta(\theta)로 놓고 r2r^2을 곱한 뒤 RΘR\Theta로 나누면

1Rddr ⁣(r2dRdr)+1Θsin⁡θddθ ⁣(sin⁡θdΘdθ)=0\frac{1}{R}\frac{d}{dr}\!\left(r^2\frac{dR}{dr}\right) + \frac{1}{\Theta\sin\theta}\frac{d}{d\theta}\!\left(\sin\theta\frac{d\Theta}{d\theta}\right) = 0

첫 항은 rr만의, 둘째는 θ\theta만의 함수이므로 각각 상수다. 상수를 l(l+1)l(l+1)로 적는 것이 관례인데, 이유는 곧 보인다.

ddr ⁣(r2dRdr)=l(l+1)R,1sin⁡θddθ ⁣(sin⁡θdΘdθ)=−l(l+1)Θ\frac{d}{dr}\!\left(r^2\frac{dR}{dr}\right) = l(l+1)R, \qquad \frac{1}{\sin\theta}\frac{d}{d\theta}\!\left(\sin\theta\frac{d\Theta}{d\theta}\right) = -l(l+1)\Theta

지름 방정식은 오일러–코시 방정식(1.4.5오일러-코시 방정식)이라 R=rpR = r^p를 넣으면 p(p+1)=l(l+1)p(p+1) = l(l+1), 즉 p=lp = l 또는 p=−(l+1)p = -(l+1).

R(r)=A rl+Brl+1R(r) = A\,r^{l} + \frac{B}{r^{l+1}}

각 방정식은 x=cos⁡θx = \cos\theta로 바꾸면 르장드르 방정식이고(1.5.6르장드르 방정식과 르장드르 다항식), 해가 르장드르 다항식 Pl(cos⁡θ)P_l(\cos\theta)다.

Pl(x)=12l l!(ddx) ⁣l(x2−1)l(로드리게스 공식)P_l(x) = \frac{1}{2^l\, l!}\left(\frac{d}{dx}\right)^{\!l}(x^2 - 1)^l \qquad\text{(로드리게스 공식)} P0=1P1=xP2=12(3x2−1)P3=12(5x3−3x)P4=18(35x4−30x2+3)\begin{aligned} P_0 &= 1 & P_1 &= x & P_2 &= \tfrac{1}{2}(3x^2 - 1) \\ P_3 &= \tfrac{1}{2}(5x^3 - 3x) & P_4 &= \tfrac{1}{8}(35x^4 - 30x^2 + 3) \end{aligned}
−1 0 1 −1 1 x = cos θ P₀ P₁ P₂ P₃ P₄ θ = 0 (x = 1)에서 전부 1 — 축 위에서는 모든 l이 같은 크기로 기여한다
그림 2.2-5. 르장드르 다항식 P₀ … P₄. x = cos θ 이므로 오른쪽 끝 x = 1이 θ = 0(z축 위), 왼쪽 끝이 θ = π. 모두 x = 1에서 1이고, l이 커질수록 부호가 l번 바뀐다 — 각 방향으로의 '주름'이 l개라는 뜻이다. 홀수 l은 기함수, 짝수 l은 우함수다.직접 작도

이제 방위 대칭 라플라스 방정식의 일반해는

V(r,θ)=∑l=0∞(Al rl+Blrl+1)Pl(cos⁡θ)V(r, \theta) = \sum_{l=0}^{\infty}\left(A_l\,r^l + \frac{B_l}{r^{l+1}}\right)P_l(\cos\theta)

두 계수족 AlA_l, BlB_l을 경계 조건으로 정한다. 계수를 뽑을 때 쓰는 것이 르장드르 다항식의 직교성이다.

∫−11Pl(x)Pl′(x) dx=∫0πPl(cos⁡θ)Pl′(cos⁡θ)sin⁡θ dθ={0l′≠l22l+1l′=l\int_{-1}^{1}P_l(x)P_{l'}(x)\, dx = \int_0^{\pi}P_l(\cos\theta)P_{l'}(\cos\theta)\sin\theta\, d\theta = \begin{cases} 0 & l' \neq l \\[2pt] \dfrac{2}{2l+1} & l' = l \end{cases}

4절의 사인 직교성과 같은 역할이고, 같은 스투름–리우빌 정리에서 나온다.

예제 — 균일한 전기장 속의 도체 구

섹션 제목: “예제 — 균일한 전기장 속의 도체 구”

접지된 반지름 RR의 도체 구를 균일한 전기장 E0=E0z^\mathbf{E}_0 = E_0\hat{\mathbf{z}} 속에 놓았다. 구 바깥의 전위를 구하라.

구 바깥이므로 원점은 영역에 없고, 하지만 무한대에서 V→−E0z=−E0rcos⁡θV \to -E_0 z = -E_0 r\cos\theta로 가야 하므로(균일한 장의 전위) AlA_l을 전부 버릴 수는 없다 — l=1l = 1 항이 필요하다. 경계 조건:

  1. V=0V = 0 at r=Rr = R
  2. V→−E0rcos⁡θV \to -E_0 r\cos\theta as r≫Rr \gg R

조건 2에서 A1=−E0A_1 = -E_0이고 나머지 Al=0A_l = 0. 조건 1에서 각 ll마다 AlRl+Bl/Rl+1=0A_l R^l + B_l/R^{l+1} = 0이어야 하므로(PlP_l이 독립이라 항별로 0), l=1l = 1만 살아남고 B1=E0R3B_1 = E_0 R^3.

V(r,θ)=−E0(r−R3r2)cos⁡θV(r, \theta) = -E_0\left(r - \frac{R^3}{r^2}\right)\cos\theta

첫 항은 원래 균일한 장, 둘째 항은 구에 유도된 전하가 만드는 쌍극자 장이다 — r−2cos⁡θr^{-2}\cos\theta가 6절에서 보일 쌍극자 전위의 꼴이다. 유도 면전하는

σ(θ)=−ε0∂V∂r∣r=R=ε0E0(1+2R3R3)cos⁡θ=3ε0E0cos⁡θ\sigma(\theta) = -\varepsilon_0\left.\frac{\partial V}{\partial r}\right|_{r=R} = \varepsilon_0 E_0\left(1 + \frac{2R^3}{R^3}\right)\cos\theta = 3\varepsilon_0 E_0\cos\theta

위 반구(θ<π/2\theta < \pi/2)에 양전하, 아래 반구에 음전하. 총 전하는 cos⁡θ\cos\theta의 적분이라 0 — 접지선으로 드나든 전하가 없다. 즉 접지되지 않은 중성 구여도 답은 같다.

− + − + − + − + − + E = 0 E₀ 전기력선이 구 표면에 수직으로 들어가고 나온다 — 표면이 등전위이기 때문이다
그림 2.2-6. 균일한 전기장 속의 도체 구. 멀리서는 평행하던 전기력선이 구 근처에서 휘어 표면에 수직으로 들어가고 나온다. 장이 들어가는 쪽(왼쪽)에 음전하, 나가는 쪽에 양전하가 σ = 3ε₀E₀ cos θ 로 유도되고, 구 안은 E = 0이다. 표면 바로 위 극점의 전기장은 3E₀ — 바깥 장의 세 배다.직접 작도

반지름 RR의 구면에 면전하 σ0(θ)\sigma_0(\theta)가 발라져 있다(도체가 아니다). 안팎의 전위를 구하라. 이번에는 영역이 둘이다.

V안=∑lAl rlPl(cos⁡θ),V밖=∑lBlrl+1Pl(cos⁡θ)V_{\text{안}} = \sum_l A_l\, r^l P_l(\cos\theta), \qquad V_{\text{밖}} = \sum_l \frac{B_l}{r^{l+1}}P_l(\cos\theta)

경계 조건은 2.1.6경계 조건의 두 개 — 전위는 연속, 수직 전기장은 σ/ε0\sigma/\varepsilon_0만큼 불연속.

AlRl=BlRl+1,−∂V밖∂r∣R+∂V안∂r∣R=σ0(θ)ε0A_l R^l = \frac{B_l}{R^{l+1}}, \qquad -\left.\frac{\partial V_{\text{밖}}}{\partial r}\right|_R + \left.\frac{\partial V_{\text{안}}}{\partial r}\right|_R = \frac{\sigma_0(\theta)}{\varepsilon_0}

첫 식에서 Bl=AlR2l+1B_l = A_l R^{2l+1}. 둘째 식에 넣으면

∑l(2l+1)AlRl−1Pl(cos⁡θ)=σ0(θ)ε0\sum_l (2l + 1)A_l R^{l-1}P_l(\cos\theta) = \frac{\sigma_0(\theta)}{\varepsilon_0}

직교성으로 계수를 뽑는다.

Al=12ε0Rl−1∫0πσ0(θ)Pl(cos⁡θ)sin⁡θ dθA_l = \frac{1}{2\varepsilon_0 R^{l-1}}\int_0^{\pi}\sigma_0(\theta)P_l(\cos\theta)\sin\theta\, d\theta

σ0=kcos⁡θ\sigma_0 = k\cos\theta이면 l=1l = 1만 살아 A1=k/(3ε0)A_1 = k/(3\varepsilon_0), 그래서 구 안의 전위는 V=(k/3ε0) rcos⁡θ=(k/3ε0) zV = (k/3\varepsilon_0)\, r\cos\theta = (k/3\varepsilon_0)\, z — 구 안의 전기장은 균일하다. 2.1에서 “균일하게 분극된 구”로 다시 만나게 될 결과다.

축을 따라 무한히 긴 기하(도선, 나노와이어, 동축 케이블)에서는 V=V(s,ϕ)V = V(s, \phi)이고, 원통좌표의 라플라시안은

∇2V=1s∂∂s ⁣(s∂V∂s)+1s2∂2V∂ϕ2=0\nabla^2 V = \frac{1}{s}\frac{\partial}{\partial s}\!\left(s\frac{\partial V}{\partial s}\right) + \frac{1}{s^2}\frac{\partial^2 V}{\partial\phi^2} = 0

V=S(s)Φ(ϕ)V = S(s)\Phi(\phi)로 놓으면 Φ′′=−k2Φ\Phi'' = -k^2\Phi, s(sS′)′=k2Ss(sS')' = k^2 S. ϕ\phi는 2π2\pi마다 같은 값으로 돌아와야 하므로 kk는 정수이고, SS는 다시 오일러–코시 방정식이라 s±ks^{\pm k}. k=0k = 0은 따로 — Φ\Phi가 상수, S=a0+b0ln⁡sS = a_0 + b_0\ln s.

V(s,ϕ)=a0+b0ln⁡s+∑k=1∞(aksk+bksk)(ckcos⁡kϕ+dksin⁡kϕ)V(s, \phi) = a_0 + b_0\ln s + \sum_{k=1}^{\infty}\left(a_k s^k + \frac{b_k}{s^k}\right)\big(c_k\cos k\phi + d_k\sin k\phi\big)

구좌표와 나란히 놓고 보면 구조가 같다. 각 방향은 진동(정수 kk), 지름 방향은 거듭제곱 — 다만 지수가 ll, −(l+1)-(l+1) 대신 kk, −k-k이고, k=0k = 0에 로그가 있다.

균일한 장 E0x^E_0\hat{\mathbf{x}}에 수직으로 놓인 반지름 RR의 도체 원통은 구와 똑같이 풀린다. x=scos⁡ϕx = s\cos\phi이므로 k=1k = 1 항만 살고

V(s,ϕ)=−E0(s−R2s)cos⁡ϕ,σ(ϕ)=2ε0E0cos⁡ϕV(s, \phi) = -E_0\left(s - \frac{R^2}{s}\right)\cos\phi, \qquad \sigma(\phi) = 2\varepsilon_0 E_0\cos\phi

구의 R3/r2R^3/r^2이 R2/sR^2/s로, 3이 2로 바뀌었다 — 각각 2차원 쌍극자(선 쌍극자)의 전위와 전계 집중 배율이다.

zz 의존성이 있는 원통 문제(유한한 길이의 원통, 축 방향으로 변하는 경계)에서는 zz 방향이 지수 또는 진동이 되고 지름 방향 방정식이 베셀 방정식이 된다(1.5.8베셀 함수(제1·2종·수정·구면)). 해가 Jk(αs)J_k(\alpha s)(진동)나 Ik(αs)I_k(\alpha s)·Kk(αs)K_k(\alpha s)(수정 베셀, 단조)로 바뀔 뿐 절차는 같다. 게이트올어라운드 나노와이어 트랜지스터의 채널 전위(14.9)가 이 꼴이다.

방위 대칭이 없으면 — 구면조화함수

섹션 제목: “방위 대칭이 없으면 — 구면조화함수”

ϕ\phi 의존성이 있는 구좌표 문제에서는 각 부분이 Θ(θ)Φ(ϕ)\Theta(\theta)\Phi(\phi)로 한 번 더 갈라지고, Φ=eimϕ\Phi = e^{im\phi}(mm 정수), Θ\Theta는 버금 르장드르 함수 Plm(cos⁡θ)P_l^m(\cos\theta)가 된다. 둘의 곱을 정규화한 것이 구면조화함수 Ylm(θ,ϕ)Y_l^m(\theta, \phi)이고(1.5.7버금 르장드르 함수와 구면조화함수), 일반해는

V(r,θ,ϕ)=∑l=0∞∑m=−ll(Almrl+Blmrl+1)Ylm(θ,ϕ)V(r, \theta, \phi) = \sum_{l=0}^{\infty}\sum_{m=-l}^{l}\left(A_{lm}r^l + \frac{B_{lm}}{r^{l+1}}\right)Y_l^m(\theta, \phi)

각 ll마다 mm이 2l+12l + 1개 — 지름 해는 mm에 무관하다. 이 구조가 수소 원자(5.5)에서 그대로 나온다. 슈뢰딩거 방정식의 각 부분은 라플라시안의 각 부분과 같으므로, ll이 궤도 각운동량, mm이 그 zz 성분, 2l+12l + 1이 축퇴도다. 반도체의 얕은 도너 준위를 수소 유사 모형으로 다룰 때(7.9) 같은 함수가 다시 나온다.

4·5절은 경계 조건에서 출발했다. 이 절은 다시 전하 분포에서 출발하되, 질문을 바꾼다 — 국소적인 전하 덩어리를 멀리서 보면 전위가 어떻게 보이는가. 답은 “거리의 거듭제곱 급수”이고, 그 급수의 항 하나하나가 5절의 r−(l+1)Plr^{-(l+1)}P_l이다.

전하 분포 ρ(r′)\rho(\mathbf{r}')가 원점 근처에 국한되어 있고, 관측점 r\mathbf{r}이 멀리 있다. 관측점과 원천점 사이 거리는 코사인 법칙으로

∣r−r′∣2=r2+r′2−2rr′cos⁡α=r2[1+(r′r) ⁣(r′r−2cos⁡α)]\lvert\mathbf{r} - \mathbf{r}'\rvert^2 = r^2 + r'^2 - 2rr'\cos\alpha = r^2\left[1 + \left(\frac{r'}{r}\right)\!\left(\frac{r'}{r} - 2\cos\alpha\right)\right]

α\alpha는 r\mathbf{r}과 r′\mathbf{r}' 사이 각이다. r′≪rr' \ll r이므로 대괄호 안의 둘째 항이 작고, 1/1+ϵ1/\sqrt{1 + \epsilon}을 전개한 뒤 r′/rr'/r의 거듭제곱으로 정리하면 계수가 정확히 르장드르 다항식이다.

1∣r−r′∣=1r∑n=0∞(r′r) ⁣nPn(cos⁡α)\frac{1}{\lvert\mathbf{r} - \mathbf{r}'\rvert} = \frac{1}{r}\sum_{n=0}^{\infty}\left(\frac{r'}{r}\right)^{\!n}P_n(\cos\alpha)

이것이 르장드르 다항식의 생성 함수 — 처음 만든 사람(르장드르)이 실제로 이 목적으로 만들었다. 전위에 넣으면

V(r)=14πε0∑n=0∞1rn+1∫(r′)nPn(cos⁡α) ρ(r′) dτ′V(\mathbf{r}) = \frac{1}{4\pi\varepsilon_0}\sum_{n=0}^{\infty}\frac{1}{r^{n+1}}\int (r')^n P_n(\cos\alpha)\,\rho(\mathbf{r}')\, d\tau'

다중극 전개다. 항별로 이름이 있다.

nn이름거리 의존성적분
0단극 (monopole)1/r1/rQ=∫ρ dτ′Q = \int\rho\, d\tau' — 총 전하
1쌍극 (dipole)1/r21/r^2p=∫r′ρ dτ′\mathbf{p} = \int\mathbf{r}'\rho\, d\tau' — 쌍극자 모멘트
2사중극 (quadrupole)1/r31/r^3∫r′2 12(3cos⁡2α−1)ρ dτ′\int r'^2\,\tfrac{1}{2}(3\cos^2\alpha - 1)\rho\, d\tau'
3팔중극 (octupole)1/r41/r^4…

가장 중요한 항은 n=1n = 1이다.

V쌍극(r)=14πε0p⋅r^r2=14πε0pcos⁡θr2V_{\text{쌍극}}(\mathbf{r}) = \frac{1}{4\pi\varepsilon_0}\frac{\mathbf{p}\cdot\hat{\mathbf{r}}}{r^2} = \frac{1}{4\pi\varepsilon_0}\frac{p\cos\theta}{r^2}

두 번째 등호는 p\mathbf{p}를 zz축으로 잡은 것이다. 점전하 +q+q와 −q-q가 벡터 d\mathbf{d} (−q-q에서 +q+q로)만큼 떨어져 있으면 p=qd\mathbf{p} = q\mathbf{d} — 정의 ∫r′ρ dτ′\int\mathbf{r}'\rho\, d\tau'에 두 점전하를 넣으면 나온다.

전기장은 구좌표 기울기(1.1.8곡선좌표계)를 취한다.

E쌍극(r,θ)=−∇V=p4πε0r3(2cos⁡θ r^+sin⁡θ θ^)\mathbf{E}_{\text{쌍극}}(r, \theta) = -\nabla V = \frac{p}{4\pi\varepsilon_0 r^3}\left(2\cos\theta\,\hat{\mathbf{r}} + \sin\theta\,\hat{\boldsymbol{\theta}}\right)

좌표 없이 쓰면

E쌍극(r)=14πε03(p⋅r^)r^−pr3\mathbf{E}_{\text{쌍극}}(\mathbf{r}) = \frac{1}{4\pi\varepsilon_0}\frac{3(\mathbf{p}\cdot\hat{\mathbf{r}})\hat{\mathbf{r}} - \mathbf{p}}{r^3}
+q −q 전기력선 등전위선 V = 0 전기력선 r = r₀ sin²θ, 등전위선 r² = k cos θ — 쌍극자의 순수한 1/r² 퍼텐셜에서 나온 곡선
그림 2.2-7. 순수 쌍극자의 전기력선(실선)과 등전위선(점선). 전기력선은 r = r₀ sin²θ 를 따르는 닫힌 고리로, +q에서 나와 −q로 들어간다. 등전위선은 r² = k cos θ 인 물방울 꼴이고, 두 전하 사이의 수직 평면이 V = 0 이다. 축 위(θ = 0)의 전기장은 같은 거리의 적도(θ = π/2)보다 정확히 두 배 세다.직접 작도

외부 장 E\mathbf{E} 속의 쌍극자 p=qd\mathbf{p} = q\mathbf{d}는 두 전하에 각각 ±qE\pm q\mathbf{E}를 받는다. 장이 균일하면 알짜 힘은 0이고 돌림힘만 남는다.

N=p×E\mathbf{N} = \mathbf{p}\times\mathbf{E}

p\mathbf{p}를 E\mathbf{E}에 나란히 돌리려는 방향이다. 돌리는 데 드는 일이 퍼텐셜 에너지다.

U=−p⋅EU = -\mathbf{p}\cdot\mathbf{E}

장이 균일하지 않으면 두 전하가 받는 장이 달라 알짜 힘이 생긴다.

F=(p⋅∇)E\mathbf{F} = (\mathbf{p}\cdot\nabla)\mathbf{E}

세 식이 2.3(유전체의 분극)과 5부(원자의 전기 쌍극자 전이, 슈타르크 효과)의 출발점이다.

스크리닝 — 전개가 무너지는 곳

섹션 제목: “스크리닝 — 전개가 무너지는 곳”

다중극 전개는 원천 밖이 진공이거나 균일한 유전체일 때의 이야기다. 주위에 자유 전하가 있는 매질 — 금속, 도핑된 반도체, 전해질 — 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외부 전하가 있으면 자유 전하가 몰려와 그 주위를 감싸고, 멀리서 보면 총 전하가 0에 가까워진다. 전위는 1/r1/r 대신

V∼q4πεr e−r/λDV \sim \frac{q}{4\pi\varepsilon r}\,e^{-r/\lambda_D}

로 지수적으로 죽는다. λD\lambda_D가 디바이 길이이고, 라플라스 방정식 대신 ∇2V=V/λD2\nabla^2 V = V/\lambda_D^2(선형화된 푸아송–볼츠만)을 푼 결과다. 실리콘에서 도핑 1017 cm−310^{17}\,\text{cm}^{-3}이면 λD≈13 nm\lambda_D \approx 13\,\text{nm}. 이 길이보다 멀리서는 다중극 전개의 어떤 항도 보이지 않는다. 7.10과 11부에서 다시 만난다.

정전용량은 2.1에서 정의했다(2.1.9축전기와 정전용량). 두 도체에 ±Q\pm Q를 얹었을 때 사이 전압 VV에 대해 C=Q/VC = Q/V. 전하는 가우스 법칙으로 세고, 전압은 전기장을 선적분한다.

C=QV=ε∮E⋅da∫E⋅dlC = \frac{Q}{V} = \frac{\varepsilon\oint\mathbf{E}\cdot d\mathbf{a}}{\displaystyle\int\mathbf{E}\cdot d\mathbf{l}}

저항은 같은 두 도체 사이를 전도도 σ\sigma인 매질로 채우고 전압 VV를 걸었을 때 흐르는 전류 II로 정의한다. 옴 법칙의 국소 형태 J=σE\mathbf{J} = \sigma\mathbf{E}(전류 밀도 J\mathbf{J}, A/m²)에서

R=VI=∫E⋅dlσ∮E⋅daR = \frac{V}{I} = \frac{\displaystyle\int\mathbf{E}\cdot d\mathbf{l}}{\sigma\oint\mathbf{E}\cdot d\mathbf{a}}

두 식의 분자와 분모가 서로 뒤바뀐 같은 적분이다. 정상 전류에서는 ∇⋅J=0\nabla\cdot\mathbf{J} = 0이고 J=σE=−σ∇V\mathbf{J} = \sigma\mathbf{E} = -\sigma\nabla V이므로 σ\sigma가 균일하면 ∇2V=0\nabla^2 V = 0 — 전위가 정전기 문제와 똑같은 라플라스 방정식을 똑같은 경계 조건(두 도체가 등전위)으로 만족한다. 유일성 정리에 의해 전위 분포가 같고, 전기력선이 같다. 그래서 곱하면

  RC=εσ  \boxed{\;RC = \frac{\varepsilon}{\sigma}\;}

기하와 무관하다. 한 기하의 정전용량을 알면 저항은 공짜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Q −Q ε C = Q / V 선을 따라 흐르는 것: D의 선속 = Q 같은 전위 분포 같은 전기력선 RC = ε / σ I V = 0 σ R = V / I 선을 따라 흐르는 것: J의 선속 = I
그림 2.2-8. 정전용량과 저항의 쌍대성. 같은 두 도체 사이를 유전체로 채우면 축전기, 도전 매질로 채우면 저항이다. 두 경우 전위 분포와 전기력선이 같고, 그 선을 따라 흐르는 것만 다르다 — 왼쪽은 D의 선속(전하 Q), 오른쪽은 J의 선속(전류 I). 그래서 RC = ε/σ 가 어떤 기하에서도 성립한다.직접 작도

전기장을 손으로 구할 수 있는 세 기하는 대칭이 좋아 가우스 법칙으로 끝난다.

기하전기장CCRR
평행판 (면적 AA, 간격 dd)E=Q/(εA)E = Q/(\varepsilon A) 균일εAd\dfrac{\varepsilon A}{d}dσA\dfrac{d}{\sigma A}
동축 (반지름 a<ba < b, 길이 LL)E=Q2πεLsE = \dfrac{Q}{2\pi\varepsilon L s}2πεLln⁡(b/a)\dfrac{2\pi\varepsilon L}{\ln(b/a)}ln⁡(b/a)2πσL\dfrac{\ln(b/a)}{2\pi\sigma L}
동심 구 (반지름 a<ba < b)E=Q4πεr2E = \dfrac{Q}{4\pi\varepsilon r^2}4πε abb−a\dfrac{4\pi\varepsilon\, ab}{b - a}14πσ(1a−1b)\dfrac{1}{4\pi\sigma}\left(\dfrac{1}{a} - \dfrac{1}{b}\right)

동축의 경우만 적어 보면, 가우스 법칙으로 E=Q/(2πεLs)E = Q/(2\pi\varepsilon L s)이고

V=∫abE ds=Q2πεLln⁡ba  ⇒  C=2πεLln⁡(b/a)V = \int_a^b E\, ds = \frac{Q}{2\pi\varepsilon L}\ln\frac{b}{a} \;\Rightarrow\; C = \frac{2\pi\varepsilon L}{\ln(b/a)}

5절 원통좌표의 k=0k = 0 항 a0+b0ln⁡sa_0 + b_0\ln s가 정확히 이 전위다. RR은 ε/(σC)\varepsilon/(\sigma C)로 읽으면 된다.

동심 구에서 b→∞b \to \infty이면 고립된 구의 정전용량 C=4πεaC = 4\pi\varepsilon a가 나온다. 반지름 1 cm 구가 약 1 pF — 정전용량이 길이의 차원을 갖는다는 것을 기억해 두면 크기 감각이 선다.

반지름 aa인 평행한 도선 두 가닥이 중심 간격 DD로 놓여 있다. 단위 길이당 정전용량은? 3절 끝에서 말한 대로 선전하의 원통에 대한 영상은 크기가 같은 선전하다. 두 도선 표면이 등전위가 되도록 두 선전하 ±λ\pm\lambda를 각 도선 안쪽의 적절한 위치에 두면(반전점), 도선 사이 전압이 (λ/πε)cosh⁡−1(D/2a)(\lambda/\pi\varepsilon)\cosh^{-1}(D/2a)로 나와

C′=πεcosh⁡−1(D/2a)  ≈  πεln⁡(D/a)(D≫a)C' = \frac{\pi\varepsilon}{\cosh^{-1}(D/2a)} \;\approx\;\frac{\pi\varepsilon}{\ln(D/a)}\quad(D \gg a)

단위 길이당 값이다. 두 번째 근사는 도선이 멀 때로, 두 선전하를 도선 중심에 놓은 것과 같다. 반도체 배선 두 가닥의 결합 커패시턴스를 어림할 때 이 식이 첫 답이고, 한 가닥이 접지 평면 위에 있을 때는 평면의 영상을 써서 간격 D=2hD = 2h(hh는 평면에서의 높이)의 두 도선 문제로 바꾸면 C′C'의 두 배가 된다.

저항 쪽에서 — 면저항과 퍼짐 저항

섹션 제목: “저항 쪽에서 — 면저항과 퍼짐 저항”

저항 공식은 반도체에서 정전용량보다 더 자주 쓴다.

균일한 막대. 길이 LL, 단면적 AA이면 R=L/(σA)R = L/(\sigma A). 두께 tt의 얇은 층에서 길이 LL, 폭 WW인 직사각형은

R=Lσ t W=R□ LW,R□=1σtR = \frac{L}{\sigma\, t\, W} = R_\square\,\frac{L}{W}, \qquad R_\square = \frac{1}{\sigma t}

R□R_\square가 면저항(sheet resistance, “옴 퍼 스퀘어”)이다. 정사각형(L=WL = W)의 저항이고, 정사각형이 몇 개 이어졌느냐로 저항을 센다. 확산층·폴리실리콘·금속 배선의 저항을 말할 때 전부 이 단위이고, 4점 탐침이 재는 것이 이것이다(11.2, 19.5).

단면이 변하는 막대. 단면적이 A(x)A(x)이면 얇은 조각의 저항 dx/(σA(x))dx/(\sigma A(x))를 직렬로 더한다.

R=∫0LdxσA(x)R = \int_0^L\frac{dx}{\sigma A(x)}

전류가 축 방향으로만 흐른다는 가정이 들어 있다 — 단면이 천천히 변할 때만 맞다.

퍼짐 저항. 반무한 도전 매질 표면에 반지름 aa의 원판 전극을 붙이고 전류를 흘리면, 전류가 반구 모양으로 퍼져 나가 저항이 유한하게 수렴한다.

R퍼짐=14σaR_{\text{퍼짐}} = \frac{1}{4\sigma a}

반구 전극이면 1/(2πσa)1/(2\pi\sigma a). 매질이 무한히 크지만 저항이 유한한 것은 전류 밀도가 1/r21/r^2으로 죽어 먼 곳의 기여가 작기 때문이다. 작은 접촉이 큰 저항을 갖는 이유이고, 반도체 접촉 저항(12.6)과 스프레딩 저항 프로파일링(19.5)이 이 식에서 시작한다.

경계값 문제의 수치 해법(유한차분)

섹션 제목: “경계값 문제의 수치 해법(유한차분)”

영상법·변수분리법이 통하는 기하는 몇 개 안 된다. 게이트가 셋인 트랜지스터, 모서리가 둥근 배선, 두께가 다른 유전체 층 — 실제 소자 기하는 전부 해석해가 없다. 그럴 때는 라플라스 방정식을 격자 위의 산수로 바꾼다. 1.12.11타원형 PDE의 차분법과 경계 조건에서 타원형 PDE 일반의 차분법을 다뤘고, 여기서는 정전기 문제로 좁혀 한 번 끝까지 간다.

2차원, 간격 hh인 정사각 격자를 놓는다. 한 점 V0V_0와 상하좌우 이웃 V1…V4V_1 \dots V_4에 대해 테일러 전개(1.5.3함수의 급수 전개와 근사의 정확도)로

V(x±h,y)=V0±h∂V∂x+h22∂2V∂x2±h36∂3V∂x3+⋯V(x \pm h, y) = V_0 \pm h\frac{\partial V}{\partial x} + \frac{h^2}{2}\frac{\partial^2 V}{\partial x^2} \pm \frac{h^3}{6}\frac{\partial^3 V}{\partial x^3} + \cdots

둘을 더하면 홀수 차 항이 상쇄되어

∂2V∂x2≈V1+V3−2V0h2,∂2V∂y2≈V2+V4−2V0h2\frac{\partial^2 V}{\partial x^2} \approx \frac{V_1 + V_3 - 2V_0}{h^2}, \qquad \frac{\partial^2 V}{\partial y^2} \approx \frac{V_2 + V_4 - 2V_0}{h^2}

오차는 h2h^2 차수다. 라플라스 방정식 ∂x2V+∂y2V=0\partial_x^2 V + \partial_y^2 V = 0에 넣으면

  V0=14(V1+V2+V3+V4)  \boxed{\;V_0 = \tfrac{1}{4}\big(V_1 + V_2 + V_3 + V_4\big)\;}

각 점의 전위는 네 이웃의 평균이다 — 1절의 평균값 성질이 그대로 격자 위에 내려앉았다. 전하가 있으면(푸아송) 우변 −ρ/ε-\rho/\varepsilon를 옮겨

V0=14(V1+V2+V3+V4)+h2ρ04εV_0 = \tfrac{1}{4}\big(V_1 + V_2 + V_3 + V_4\big) + \frac{h^2\rho_0}{4\varepsilon}
V₁ V₂ V₃ V₄ V₀ h V₀ = ¼(V₁ + V₂ + V₃ + V₄) 100 V 0 V 0 V 0 V 42.9 52.7 42.9 18.7 25.0 18.7 7.1 9.8 7.1 내부 9점의 수렴값 (V) — 위로 갈수록 크고, 좌우 대칭
그림 2.2-9. 왼쪽: 5점 스텐실 — 격자점의 전위는 네 이웃의 평균이다. 오른쪽: 위쪽 변만 100 V이고 나머지 세 변이 0 V인 정사각 홈통을 3×3 내부 격자로 푼 수렴값. 위쪽에 가까울수록 크고 좌우 대칭이며, 가운데 점 25.0 V는 네 변 평균의 결과다. 격자를 촘촘히 하면 4절의 급수해로 수렴한다.직접 작도

가장 단순한 풀이는 “모든 점이 이웃의 평균이 될 때까지 고친다”이다. 경계값을 고정하고 내부를 아무 값(보통 0)으로 시작해서, 각 점을 이웃 평균으로 바꾸는 훑기(sweep)를 반복한다.

  • 야코비(Jacobi) — 한 훑기 동안 이웃값은 이전 훑기의 값을 쓴다. 전부 갱신한 뒤 한꺼번에 바꾼다.
  • 가우스–자이델(Gauss–Seidel) — 이웃값 중 이미 갱신된 것은 새 값을 쓴다. 저장 공간이 하나로 줄고 두 배쯤 빨리 수렴한다.
  • SOR(successive over-relaxation) — 가우스–자이델이 고칠 양에 완화 인자 ω\omega를 곱해 더 많이 고친다.
V0new=V0old+ω[14(V1+V2+V3+V4)−V0old]V_0^{\text{new}} = V_0^{\text{old}} + \omega\left[\tfrac{1}{4}(V_1 + V_2 + V_3 + V_4) - V_0^{\text{old}}\right]

ω=1\omega = 1이 가우스–자이델이고 1<ω<21 < \omega < 2가 과완화다. 정사각 격자에서 최적값은

ωopt=21+sin⁡(π/(N+1))\omega_{\text{opt}} = \frac{2}{1 + \sin\big(\pi/(N+1)\big)}

NN이 크면 ωopt→2\omega_{\text{opt}} \to 2에 가까워진다. 세 방법을 1.12.6반복 해법과 수렴(야코비·가우스-자이델)에서 일반 연립방정식으로 다뤘고, 여기서는 같은 문제를 실제로 돌린 횟수를 적는다 — 위 그림의 홈통을 N×NN \times N 격자로 놓고 최대 변화가 10−610^{-6}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훑은 횟수다.

NN가우스–자이델SOR (ωopt\omega_{\text{opt}})
1018134
2060764
402,098123

디리클레는 쉽다 — 경계 격자점의 값을 고정하고 갱신하지 않는다.

노이만(∂V/∂n=0\partial V/\partial n = 0, 대칭면이나 자유 표면)은 경계 바깥에 거울 점을 가정한다. 경계가 x=0x = 0이고 ∂V/∂x=0\partial V/\partial x = 0이면 V3=V1V_3 = V_1(바깥 점 = 안쪽 점)이므로

V0=14(2V1+V2+V4)V_0 = \tfrac{1}{4}\big(2V_1 + V_2 + V_4\big)

경계 위 점도 내부처럼 갱신하되 이웃 하나가 두 번 세어진다. 3절의 영상법과 같은 논리다 — 대칭면 너머의 가짜 점이 경계 조건을 대신한다.

유전체 계면(수평선을 경계로 위가 ε1\varepsilon_1, 아래가 ε2\varepsilon_2)에서는 ∇⋅(ε∇V)=0\nabla\cdot(\varepsilon\nabla V) = 0을 계면을 가로지르는 작은 상자에서 적분한다. 계면 위 점 V0V_0에 대해 위 이웃 V2V_2, 아래 이웃 V4V_4, 계면 위의 좌우 이웃 V1V_1, V3V_3라 하면

V0=ε1V2+ε2V4+12(ε1+ε2)(V1+V3)2(ε1+ε2)V_0 = \frac{\varepsilon_1 V_2 + \varepsilon_2 V_4 + \tfrac{1}{2}(\varepsilon_1 + \varepsilon_2)(V_1 + V_3)}{2(\varepsilon_1 + \varepsilon_2)}

ε1=ε2\varepsilon_1 = \varepsilon_2이면 보통의 평균으로 돌아간다. 이 식이 게이트 산화막·실리콘·필드 산화막이 만나는 모든 격자점에서 쓰인다.

TCAD 소자 시뮬레이터(20부)가 매 바이어스 점마다 푸는 것이 정확히 이 절의 문제에 두 가지가 더해진 것이다.

① 우변이 VV에 의존한다. 반도체 안의 전하는 ρ=q(p−n+ND+−NA−)\rho = q(p - n + N_D^+ - N_A^-)이고 nn, pp가 전위에 지수적으로 의존한다(n∝eqV/kTn \propto e^{qV/kT}). 방정식이 비선형이 된다. 뉴턴 반복 (1.12.2반복법과 뉴턴-랩슨)으로 선형화해서, 매 뉴턴 단계마다 위와 같은 선형 희소 연립방정식을 푼다. 1.3 끝에서 말한 “야코비 행렬의 고유값이 수렴을 정한다”가 이 자리다.

② 연속 방정식이 결합된다. 전하가 흐르므로 전자·정공의 연속 방정식(11.5)이 푸아송 방정식과 함께 풀린다. 미지수가 격자점마다 셋(VV, nn, pp)이 되고, 전류 항의 이산화에는 단순 차분 대신 샤르페터–구멜(Scharfetter–Gummel) 방식을 써야 지수적으로 변하는 캐리어 농도를 격자가 따라간다.

두 가지를 빼면 뼈대는 그대로다 — 격자, 5점(3D면 7점) 스텐실, 디리클레 접촉·노이만 자유 표면, 희소 행렬, 반복법. 이 절을 손으로 한 번 돌려 본 사람은 시뮬레이터가 왜 수렴하지 않는지(초기값이 나쁘거나, 메시가 성기거나, 경계 조건이 모순되거나)를 읽을 수 있다.

이 장이 반도체에서 다시 나오는 곳

섹션 제목: “이 장이 반도체에서 다시 나오는 곳”

마지막으로 목적지를 적어 둔다.

  • MOS 정전기(13.1). 산화막 속은 1차원 라플라스(직선), 실리콘 속은 1차원 푸아송. 두 영역을 계면 조건 εoxEox=εsiEsi\varepsilon_{\text{ox}}E_{\text{ox}} = \varepsilon_{\text{si}}E_{\text{si}}로 잇는다 — 이 장의 2절과 8절의 계면 공식.
  • 단채널 효과(14.1). 채널 속 2차원 푸아송 방정식을 4절의 변수분리로 풀어 자연 길이 λ\lambda를 얻는다. 게이트올어라운드는 5절의 원통좌표 판이다.
  • 쇼트키 장벽(12.5). 3절의 영상력이 장벽을 eE/4πεs\sqrt{eE/4\pi\varepsilon_s}만큼 낮춘다.
  • 접촉·배선 저항(12.6, 21.7). 7절의 면저항·퍼짐 저항·두 도선 정전용량, 그리고 RCRC 지연.
  • 유전체(2.3)와 high-k(14.5). 6절의 쌍극자가 분극이 되고, 5절의 유전체 구가 분극률이 된다.
  • TCAD(20부). 8절이 통째로.

전부 같은 방정식 ∇2V=−ρ/ε\nabla^2 V = -\rho/\varepsilon이고, 달라지는 것은 경계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지정하느냐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