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백과가 왜 뉴턴에서 시작하는가. 전자는 양자역학으로 다뤄야 하는 물건이고, 결정 속의
전자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소자 물리의 절반은 고전역학의 문장을 그대로 빌려 쓴다. 전기장
속의 전자는 “힘을 받아 가속되다 충돌로 멈추는 입자”이고, 그 종단 속도가 표류 속도다. 결정
속 전자의 운동 방정식은 F=m∗a 꼴이며, 뉴턴의 m 자리에 유효질량이
들어앉을 뿐이다. 이온 주입은 두 입자의 탄성 충돌이고, 불순물 산란은 러더퍼드 산란이며,
포논은 용수철로 이은 질량의 진동이다. 밴드 다이어그램을 읽는 눈은 퍼텐셜 곡선을 읽는 눈과
같다. 그리고 슈뢰딩거 방정식은 해밀토니안 H=K+U를 연산자로 바꿔 쓴 것이다.
이 장은 그 문장들이 원래 무엇을 뜻했는지를 정리한다. 뼈대는 하나다.
F=ma
이 2계 미분방정식이 1절이다. 나머지 여덟 절은 이 식을 다른 모양으로 고쳐 쓴 것이다.
거리에 대해 적분하면 일과 에너지(2·3절)가 나오고, 시간에 대해 적분하면 운동량(4절)이 나온다.
위치 벡터를 외적하면 회전 운동과 각운동량(5·6절)이 나온다. 가속도가 0인 특수한 경우가
정적 평형이고, 그때 물체가 어떻게 버티는가가 탄성(7절)이다. 같은 식을 힘 대신 에너지로부터
끌어내는 다른 문법이 라그랑지안과 해밀토니안(8절)이고, 그 문법이 가장 빛나는 예제가
중심력 문제(9절)다.
세 개의 보존 법칙 — 에너지·운동량·각운동량 — 이 장 전체를 꿰는 줄이다. 셋 다
F=ma에서 유도되지만, 실제로는 뉴턴 법칙보다 더 근본적이다. 8절에서
보듯 보존 법칙은 시간·공간·회전 대칭의 결과이고, 양자역학으로 넘어가도 살아남는다.
뉴턴 법칙은 살아남지 못한다.
기준 교재는 Halliday·Resnick·Walker다. 8절의 라그랑주·해밀턴 역학은 HRW 범위 밖이라
표준 역학 교재(Taylor, Goldstein) 수준의 개요만 적었다 — 서적 보완 단계에서 참고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
속도는 위치 곡선의 접선 방향이고(1.1.3곡선·호의 길이), 가속도는 속도의 변화 방향이다.
이 둘이 같은 방향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 처음에 걸리는 지점이다. 속력이 일정한 원운동에서
가속도는 속도에 수직으로, 원의 중심을 향한다.
ar=rv2
이 식이 나오는 자리를 정확히 보자. 속도 벡터의 크기는 그대로인데 방향만 각 ωdt만큼
돌면, 변화량의 크기는 vωdt이고 방향은 안쪽이다. v=ωr을 넣으면
a=ω2r=v2/r. 가속도는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속도 벡터가 변하는 것”이다.
방향만 변해도 가속도다.
가속도가 일정한 특수한 경우에는 적분이 두 번으로 끝난다.
v(t)=v0+at,r(t)=r0+v0t+21at2
여기서 t를 소거하면 v2=v02+2a(x−x0)가 나오는데, 이 식은 2절에서 일–에너지
정리로 다시 태어난다. 미리 눈여겨 둘 것.
제1법칙. 알짜힘이 0이면 속도가 변하지 않는다. 이것은 제2법칙의 F=0인 특수
경우가 아니라, 제2법칙이 성립하는 좌표계가 무엇인지를 정하는 문장이다. 그런 좌표계를
관성계라 한다. 가속하는 차 안에서는 힘 없이도 물체가 뒤로 밀리므로 그 차는 관성계가 아니다.
지구 표면은 자전 때문에 엄밀하게는 관성계가 아니지만, 이 장의 모든 문제에서는 관성계로
쳐도 좋다.
제2법칙. 관성계에서
Fnet=i∑Fi=ma
벡터 식 하나가 성분 식 셋이다: Fnet,x=max, Fnet,y=may,
Fnet,z=maz. 각 성분이 독립이라는 점이 실용적으로 중요하다 — 수평 힘은
수직 운동을 건드리지 않는다. 포물체 운동에서 수평 방향은 등속, 수직 방향만 g로 가속되는
것이 그 결과다.
제3법칙. 물체 A가 B에 힘 FBA를 주면 B는 A에 FAB=−FBA를
준다. 두 힘은 서로 다른 물체에 작용하므로 상쇄되지 않는다. 책상 위의 책에서 중력과
수직항력은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지만 작용–반작용 짝이 아니다 — 둘 다 책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책의 중력에 대한 반작용은 책이 지구를 당기는 힘이다. 제3법칙이 하는 진짜 일은
4절에서 드러난다: 계 안의 내력이 전부 짝으로 상쇄되어 운동량 보존이 나온다.
힘이 위치·속도·시간의 함수로 주어지면 이것은 r(t)에 대한 2계 상미분방정식이다.
2계이므로 해를 하나로 정하려면 초기 조건이 둘 필요하다 — 처음 위치와 처음 속도.
1.4.3방향장과 해의 존재·유일성의 존재·유일성 정리가 말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힘이 충분히
얌전하면, 처음 위치와 속도가 주어진 순간 미래 전체가 정해진다. 고전역학의 결정론은 이
정리의 물리적 이름이다.
이 장에서 쓰는 힘은 몇 가지뿐이다. 각각을 어떻게 적는지와 어디서 나오는지를 알아 두면
자유물체도가 저절로 그려진다.
힘
식
방향
비고
중력
Fg=mg
아래
지표면 근처. 일반형은 9절
수직항력
N
면에 수직
크기가 미리 정해지지 않는다 — 다른 힘과의 평형에서 결정
장력
T
줄을 따라
이상적인 줄에서 어디서나 같은 크기
정지 마찰
fs≤μsN
면에 평행, 미끄러지려는 방향 반대
부등식이다 — 필요한 만큼만
운동 마찰
fk=μkN
면에 평행, 운동 반대
대개 μk<μs
항력
D=21CρAv2
운동 반대
빠른 물체·공기. 느리면 ∝v
용수철
F=−kx
변위 반대
후크 법칙. 3·7절과 3.2
구심력
F=mv2/r
중심
힘의 종류가 아니라 원운동에 필요한 알짜힘의 크기
수직항력과 정지 마찰이 미리 정해지지 않는 힘이라는 점이 초보 단계의 실수 대부분을
설명한다. 책상 위의 책에서 N=mg가 되는 것은 법칙이 아니라 수직 방향 평형의 결과이고,
경사면에서는 N=mgcosθ가 되며, 누가 위에서 누르면 더 커진다. 정지 마찰도 마찬가지로
“버틸 수 있는 최댓값”이 μsN일 뿐, 실제 값은 평형에 필요한 만큼이다.
그림 3.1-1. 경사면 위 블록의 자유물체도. 물체에 작용하는 힘만 그린다 — 중력 mg는 연직 아래, 수직항력 N은 면에 수직, 마찰 f는 면에 평행이다. 축을 면을 따라 잡으면 중력만 두 성분으로 분해되고(mg sinθ, mg cosθ) 나머지 둘은 축과 나란해 계산이 한 번으로 끝난다. 수직항력의 크기 N = mg cosθ는 법칙이 아니라 면에 수직인 방향의 평형에서 결정된다.직접 작도
힘이 위치에 따라 변하면 W=∫Fdx는 힘–위치 곡선 아래의 넓이다. 용수철이 그 표준
예다. 늘어난 길이 x에서 용수철이 물체에 주는 힘은 F=−kx이고, xi에서 xf까지
움직이는 동안 용수철이 한 일은
Ws=∫xixf(−kx)dx=21kxi2−21kxf2
그림 3.1-2. 힘–위치 그래프에서 일은 곡선 아래의 넓이다. 왼쪽은 일정한 힘 — 넓이가 직사각형 Fd. 오른쪽은 용수철 힘 F = −kx — 평형점에서 x까지 늘일 때 용수철이 하는 일은 삼각형의 넓이에 음의 부호를 붙인 −kx²/2이고, 외부에서 그만큼 양의 일을 해 줘야 한다. 넓이가 x²에 비례하는 것은 삼각형이기 때문이며, 그 삼각형이 3절의 포물선 퍼텐셜 kx²/2의 출처다.직접 작도
이 넓이가 x2에 비례하는 것이 삼각형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그림에서 확인해 두자. 3절의
용수철 퍼텐셜 21kx2이 포물선인 이유가 여기 있다 — 직선(F∝x)을
적분하면 포물선이 된다.
셋이 같다는 것이 1.1.4선적분과 경로 독립성와 1.1.9퍼텐셜 이론의 내용이고, 판정 조건은
∇×F=0이다. 중력·용수철·정전기력·만유인력이 보존력이고,
마찰·항력이 비보존력이다. 마찰이 비보존력인 이유는 방향이 언제나 운동의 반대라
어느 경로로 가도 음의 일만 쌓이기 때문이다 — 한 바퀴 돌아와도 0이 되지 않는다.
E를 역학적 에너지라 한다. 이 식의 힘은 중간 과정을 전혀 몰라도 된다는 데 있다.
롤러코스터가 어떤 곡선을 그리든, 마찰이 없다면 높이 h만큼 내려온 지점의 속력은
2gh다. 뉴턴 법칙으로 풀려면 곡선의 모양마다 수직항력을 구해야 하지만, 수직항력은
일을 하지 않으므로 에너지 식에서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비보존력이 일을 하면 그만큼 새어 나간다. 운동 마찰 fk가 거리 d 동안 작용하면
ΔEmech=ΔK+ΔU=−fkd
사라진 역학적 에너지는 열에너지 ΔEth=fkd가 된다. 전체 에너지는
여전히 보존되지만 역학적 에너지만 보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열이 어디로 가는지 — 격자
진동으로, 즉 포논으로 — 를 셈하는 것이 6부와 7부의 일이고, 반도체 소자의 발열 문제(3.7)가
전부 이 항이다.
1차원 퍼텐셜 U(x)의 그래프에 에너지 E를 수평선으로 그으면 운동 전체가 그림 하나로
읽힌다. K=E−U(x)≥0이어야 하므로
U(x)≤E인 구간만 허용 영역이다. 곡선이 수평선 위로 올라가는 곳은 갈 수 없다.
곡선과 수평선이 만나는 점이 회전점이다. 거기서 K=0, 속력이 0이고 방향을 바꾼다.
곡선의 기울기의 음수가 힘이다. 오르막이면 힘이 왼쪽, 내리막이면 오른쪽.
기울기가 0인 점이 평형점이다. 극소는 안정(밀면 되돌아온다), 극대는 불안정(밀면 달아난다),
평평한 구간은 중립.
그림 3.1-3. 1차원 퍼텐셜 곡선 U(x)와 에너지 수평선 E. 곡선이 수평선 아래인 구간만 갈 수 있고, 두 선이 만나는 회전점에서 속력이 0이 된다. 수평선과 곡선 사이의 세로 간격이 그 위치의 운동 에너지 K다. 극소점은 안정 평형 — 그 근처에서 곡선은 포물선으로 근사되고 입자는 조화진동한다. 극대점은 불안정 평형이며, E가 극대보다 낮으면 두 우물 사이를 건널 수 없다 — 고전역학에서는 그렇다.직접 작도
1차항은 평형 조건으로 사라지고, 남는 첫 항이 포물선이다. keff=U′′(x0)로
놓으면 U≈U0+21keff(x−x0)2이고 힘은 −keff(x−x0),
즉 용수철이다. 퍼텐셜이 무엇이든 — 중력이든 원자 결합이든 — 작은 진동은 조화진동이다.
3.2가 그 진동을 다루고, 진동수는
ω=mkeff=mU′′(x0)
로 퍼텐셜의 곡률에서 바로 읽힌다. 우물이 좁고 가파를수록(곡률이 클수록) 빠르게 진동한다.
연속체이면 합이 적분 rcm=M1∫rdm이 된다
(1.1.5이중·삼중 적분). 두 번 미분하면
Macm=i∑miai=i∑Fi
오른쪽은 계의 모든 입자에 걸리는 모든 힘의 합인데, 여기서 제3법칙이 일을 한다. 입자끼리
주고받는 내력은 짝마다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라 합에서 전부 사라진다. 남는 것은
외부에서 걸린 힘뿐이다.
Fext=Macm
계의 질량중심은 전체 질량이 한 점에 모여 있고 외력만 걸린 입자처럼 움직인다. 공중에서
터지는 폭죽의 파편은 사방으로 날지만 그 질량중심은 포물선을 그대로 그린다. 이 정리가
없다면 “물체”를 입자로 다루는 1절의 모든 계산이 근거를 잃는다 — 실제 물체는 원자
1023개의 계이기 때문이다.
질량이 일정하면 ma와 같지만, 질량이 변하는 계(로켓, 흘러내리는 모래)에서는
이 꼴만 옳다. 시간에 대해 적분하면
J=∫titfF(t)dt=Δp
J를 충격량이라 한다. 힘–시간 곡선 아래의 넓이가 운동량 변화다 — 2절 그림의
가로축을 위치에서 시간으로 바꾼 것이다. 충돌처럼 힘이 짧은 시간 크게 걸리는 경우 힘의
자세한 모양은 모르지만 넓이는 안다: 처음과 나중의 운동량 차이가 그것이다. 평균 힘은
Favg=Δp/Δt이고, 같은 Δp라면 충돌 시간이 길수록 힘이
작다. 에어백·범퍼·포수의 글러브가 전부 Δt를 늘리는 장치다.
계 전체의 운동량 P=∑pi=Mvcm에 대해서는
Fext=dtdP⟹Fext=0이면P=일정
외력이 0이면 계의 총 운동량이 보존된다. 성분마다 따로 성립한다 — 수평 외력만 0이면
수평 운동량만 보존된다.
충돌 문제에는 첨자가 한꺼번에 붙는다. 어느 입자인지(1, 2), 충돌 전인지 후인지(i, f),
실험실 좌표인지 질량중심 좌표인지. 세 종류가 겹치므로 여기서 한 번 정리한다.
기호
읽는 법
무엇을 가리키는가
m1,m2
입사 입자(1)와 표적(2)의 질량
v1i,v1f
1의 처음·나중
입자 1의 충돌 전·후 속도. 첫 첨자가 입자, 둘째가 시점
v2i,v2f
2의 처음·나중
입자 2도 같다. 표적이 정지해 있으면 v2i=0
V
완전 비탄성 충돌 뒤 붙어서 가는 공통 속도. 이 절에서만
vcm
질량중심의 속도. 충돌 중 변하지 않는다
u1,u2
질량중심 좌표계에서 본 속도, u=v−vcm
J
충격량
Δp
첨자 i가 인덱스가 아니라 initial의 i라는 점, 그리고 위에서 ∑imi의 i와 다른
물건이라는 점에 주의한다. 이 절 안에서 i·f는 언제나 시점이다.
완전 비탄성 충돌. 둘이 붙어 함께 움직인다. 운동량 보존 하나로 끝난다.
m1v1i+m2v2i=(m1+m2)V⟹V=vcm
붙은 뒤의 속도가 곧 질량중심 속도다. 운동 에너지는 가장 많이 잃는다 — 질량중심 좌표계에서
보면 충돌 뒤 두 입자가 모두 정지하므로, 그 좌표계의 운동 에너지가 전부 열이 된다.
탄성 충돌. 운동 에너지도 보존된다. 1차원에서 표적이 정지해 있으면(v2i=0)
운동량 보존과 에너지 보존을 연립해
v1f=m1+m2m1−m2v1i,v2f=m1+m22m1v1i
이 두 줄에 물리가 다 들어 있다. 세 극한을 본다.
m1=m2: v1f=0, v2f=v1i. 속도를 통째로 넘겨준다. 당구공이 그렇다.
m2≫m1(무거운 표적): v1f≈−v1i, v2f≈0. 벽에 튕기듯
되돌아온다. 표적은 거의 안 움직인다.
m1≫m2(가벼운 표적): v1f≈v1i, v2f≈2v1i. 입사 입자는
그대로 가고 표적은 두 배 속력으로 튀어 나간다.
표적에 넘어간 운동 에너지의 비율은
K1iK2f=(m1+m2)24m1m2
이 분수는 m1=m2에서 최댓값 1이고, 질량비가 어느 쪽으로든 벌어질수록 0으로 간다.
에너지를 넘겨주려면 질량이 맞아야 한다.
그림 3.1-4. 정지한 표적과의 1차원 탄성 충돌에서 표적으로 넘어가는 운동 에너지의 비율 4m₁m₂/(m₁+m₂)². 질량이 같을 때(비 1) 에너지를 전부 넘겨주고, 질량비가 10:1이면 33 %, 100:1이면 4 %로 급히 떨어진다. 곡선이 대수 축에서 좌우 대칭인 것은 식이 m₁과 m₂에 대칭이기 때문이다 — 무거운 것이 가벼운 것을 치든 그 반대든 넘어가는 비율은 같다.직접 작도
충돌을 질량중심과 함께 움직이는 좌표계에서 보면 그림이 단순해진다. 그 좌표계에서 총
운동량은 정의상 0이므로, 두 입자는 언제나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운동량으로 다가오고
멀어진다. 탄성 충돌이면 각 입자의 속력은 충돌 전후로 변하지 않고 방향만 돈다. 1차원이면
방향이 뒤집힐 뿐이다: u1f=−u1i, u2f=−u2i. 여기에 vcm을
다시 더하면 실험실 좌표의 결과가 나오는데, 위의 v1f·v2f 공식이 정확히 그것이다.
전체 운동 에너지도 두 조각으로 갈라진다.
K=21Mvcm2+Kcm
첫 항은 질량중심의 운동 에너지로 충돌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다(외력이 없으므로 vcm
불변). 둘째 항 Kcm은 질량중심 좌표계의 운동 에너지로, 충돌에서 잃을 수 있는
전부다. 완전 비탄성 충돌이 이것을 전부 잃고, 탄성 충돌이 하나도 잃지 않는다.
Kcm은 9절의 환산질량으로 적힌다: Kcm=21μurel2,
μ=m1m2/(m1+m2). 두 물체 문제가 하나의 물체 문제로 줄어드는 첫 자리다.
식 셋에 미지수가 넷(v1f, v2f, θ1, θ2)이다. 보존 법칙만으로는
결과가 정해지지 않는다. 하나가 남는 것은 충돌이 정면인지 스치는지 — 충돌 매개변수 — 에
따라 각이 달라지기 때문이고, 그것을 정하려면 두 입자 사이의 힘 법칙이 필요하다. 9절의
러더퍼드 산란이 그 힘 법칙(쿨롱)을 넣어 이 마지막 미지수를 정하는 계산이다. 같은 질량의
탄성 충돌에서는 θ1+θ2=90∘라는 결과가 힘 법칙과 무관하게 나온다 —
당구에서 맞은 공과 친 공이 직각으로 갈라지는 이유다.
강체가 각속도 ω로 돌면 각 조각 mi는 속력 ωri로 움직인다. 운동 에너지를
더하면
K=i∑21mi(ωri)2=21(i∑miri2)ω2=21Iω2
괄호 안의 양이 관성 모멘트다.
I=i∑miri2⟶I=∫r2dm
ri는 회전축으로부터의 거리다. 원점이 아니다. 같은 물체라도 축이 다르면 I가 다르고,
그래서 I는 물체의 상수가 아니라 물체와 축의 쌍에 붙는 양이다. 질량이 축에서 멀수록
r2으로 커지므로, 같은 질량이라도 바깥에 몰린 물체가 돌리기 어렵다.
물체 (질량 M)
축
I
얇은 고리, 반지름 R
중심, 면에 수직
MR2
원판·원기둥, 반지름 R
중심축
21MR2
속이 찬 구, 반지름 R
지름
52MR2
얇은 구 껍질, 반지름 R
지름
32MR2
가는 막대, 길이 L
중심, 막대에 수직
121ML2
가는 막대, 길이 L
끝, 막대에 수직
31ML2
이 표의 계수 — 1, 21, 52, … — 는 전부 질량이 축에서 평균적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의 척도다. 고리는 모든 질량이 R에 있으니 1이고, 원판은 안쪽에도
질량이 있으니 그보다 작다.
그림 3.1-5. 같은 질량 M, 같은 반지름 R의 고리와 원판. 고리는 질량이 전부 축에서 R만큼 떨어져 있어 I = MR²이고, 원판은 질량의 대부분이 그보다 안쪽에 있어 I = MR²/2로 절반이다. 오른쪽은 평행축 정리 — 질량중심을 지나는 축에서 h만큼 떨어진 평행한 축에 대한 관성 모멘트는 I_cm에 Mh²를 더한 것이며, 질량중심 축이 언제나 가장 작다.직접 작도
질량중심을 지나는 축에 대한 관성 모멘트 Icm을 알면, 그것과 평행하고 h만큼
떨어진 임의의 축에 대한 값은 계산 없이 나온다.
I=Icm+Mh2
증명은 한 줄이다. 새 축에서 잰 조각의 위치를 ri=ri′+h
(ri′은 질량중심 축 기준)로 쓰고 ∑miri2을 전개하면 교차항
2h⋅∑miri′이 나오는데, 질량중심의 정의에 의해
∑miri′=0이다. 표에서 막대의 두 값이 이 정리로 이어진다:
121ML2+M(L/2)2=31ML2.
ϕ는 r과 F 사이의 각이다.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다 — 축에서 힘의
작용선까지의 수직 거리 r⊥(지렛대 팔)에 힘 전체를 곱하거나, 거리 r에 힘의
접선 성분 Ft를 곱하거나. 축을 향하는 힘 성분은 물체를 돌리지 못한다. 문 손잡이가
경첩에서 먼 쪽에 있는 이유가 r⊥이고, 문을 경첩 쪽으로 밀면 안 열리는 이유가 Ft다.
각 조각에 접선 힘 Ft,i=miat,i=miriα가 걸린다고 하고 토크를 더하면
τnet=i∑riFt,i=(i∑miri2)α=Iα
회전의 제2법칙이다. 관성 모멘트가 K=21Iω2에서도, τ=Iα에서도
같은 ∑miri2으로 나온다는 것이 대응표가 우연이 아니라는 증거다.
여기까지는 축이 고정돼 있었다. 축이 자유로운 3차원 강체에서는 각속도 ω와
각운동량 L이 같은 방향이 아닐 수 있고, 관성 모멘트는 스칼라가 아니라 텐서가 된다.
L=Iω,Ijk=∫(r2δjk−xjxk)dm
I는 실수 대칭 3×3 행렬이고, 1.3.7이차 형식과 주축 변환의 주축 정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 서로 수직인 세 주축이 있고, 그 축에서 I는 대각이며, 주축 둘레로
돌 때만 L과 ω가 나란하다. 1.3.2고유값 문제의 응용에서 이미
관성 텐서를 고유값 문제의 예로 보았다. 다른 축 둘레로 돌리면 L이 ω
둘레를 돌면서 축을 흔든다 — 바퀴의 휠 밸런스가 이것을 없애는 작업이다.
크기는 ℓ=rpsinϕ=r⊥p=rp⊥ — 토크와 같은 두 가지 읽기가 있다.
어느 점에 대한 각운동량인지 반드시 말해야 한다. 같은 운동이라도 원점을 옮기면 값이
바뀐다. 직선으로 지나가는 입자는 원점을 그 직선 위에 두면 ℓ=0이고, 직선에서 b만큼
떨어진 점에 두면 ℓ=mvb로 일정하다 — 입자가 다가오든 멀어지든 r⊥=b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 3.1-6. 직선으로 등속 운동하는 입자도 원점 O에 대한 각운동량을 가진다. 크기는 r p sinφ인데, r sinφ가 원점에서 직선까지의 수직 거리 b로 일정하므로 ℓ = m v b는 입자가 어디에 있든 같다 — 각운동량 보존의 가장 단순한 예다. 방향은 r × p로 지면에 수직이다. 이 b가 9절 산란 문제의 충돌 매개변수이고, 산란 전후로 보존되는 것이 바로 이 mvb다.직접 작도
시간 미분을 취하면
dtdℓ=dtdr×p+r×dtdp==0v×mv+r×F
첫 항은 나란한 벡터의 외적이라 0이고, 둘째 항이 토크의 벡터 정의 τ=r×F다.
τnet=dtdℓ
F=dp/dt의 회전판이고, 유도에 강체도 축도 필요 없었다. 5절의 τ=Iα는
이 식을 고정축 강체에 적용한 특수 경우다.
τext=0이면 L이 보존된다. 운동량 보존과
마찬가지로 성분별로 성립하며, 어느 한 축에 대한 토크만 0이어도 그 축 성분은 보존된다.
강체가 모양을 바꾸면 I가 바뀌고, L=Iω가 일정하므로 ω가 따라 바뀐다.
Iiωi=Ifωf
팔을 오므린 피겨 스케이터가 빨리 도는 것이 이 식이다. 그때 운동 에너지는 어떻게 되는가.
K=L2/2I로 쓰면 I가 줄 때 K는 늘어난다. 늘어난 에너지는 팔을 안으로 당기느라
스케이터가 한 일이다 — 각운동량은 보존되지만 에너지는 아니다. 두 보존 법칙이 독립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표준 예다.
빠르게 도는 팽이를 축이 기울어진 채 세워 두면 쓰러지지 않고 축이 천천히 원을 그린다.
중력의 토크 τ=r×Mg는 수평이고, 각운동량
L(축 방향)에 수직이다. dL=τdt가 L에
수직이면 L의 크기는 변하지 않고 방향만 돈다 — 1절에서 속도에 수직인 힘이 속력을
바꾸지 않고 방향만 돌린 것과 같은 논리다. 세차 각속도는
힘의 합이 0이어야 질량중심이 가속되지 않고, 토크의 합이 0이어야 돌지 않는다. 둘째 조건에서
토크를 어느 점에 대해 계산하든 상관없다는 것이 실용적으로 중요하다 — 힘의 합이 0이면
토크의 합은 기준점에 무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르는 힘이 걸리는 점을 기준으로 잡으면
그 힘이 식에서 사라진다.
평면 문제에서 조건은 식 셋이다: ∑Fx=0, ∑Fy=0, ∑τz=0. 미지수가
셋 이하면 풀린다. 벽에 기댄 사다리(바닥의 수직항력·마찰, 벽의 수직항력)가 딱 셋이다.
중력은 물체의 모든 조각에 걸리지만, 토크를 계산할 때는 무게중심 한 점에 Mg가
걸린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g가 균일하면 무게중심은 질량중심과 같다.
네 다리 탁자의 각 다리에 걸리는 힘은 얼마인가. 미지수 넷에 조건은 셋(∑Fy,
∑τx, ∑τy)이다. 강체 역학만으로는 정해지지 않는다. 실제 탁자에서 답이
정해지는 것은 다리가 강체가 아니라 조금씩 눌리고, 눌리는 양이 힘에 비례하고, 네 다리의
눌림이 탁자 판의 기울기와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즉 변형을 넣어야 답이 나온다. 이런
문제를 부정정이라 하고, 탄성이 그 빠진 조건을 준다.
그림 3.1-7. 응력–변형률 곡선. 원점 근처의 직선 구간이 탄성 영역이며 기울기가 영률 Y다. 항복점을 지나면 힘을 빼도 원래 길이로 돌아오지 않는 소성 변형이 시작되고, 극한 강도 뒤에 파단한다. 연성 금속(회색)은 긴 소성 구간을 가지지만, 실리콘처럼 취성인 재료(강조색)는 항복 없이 탄성 구간 끝에서 바로 부러진다 — 웨이퍼가 휘어지다가 갑자기 깨지는 이유다.직접 작도
탄성 영역 — 직선. 기울기가 Y. 힘을 빼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항복점 — 여기를 넘으면 힘을 빼도 영구 변형이 남는다(소성).
극한 강도 — 견디는 최대 응력.
파단.
연성 재료(구리·알루미늄)는 항복 뒤 긴 소성 구간이 있고, 취성 재료(실리콘·유리·세라믹)는
소성 없이 탄성 구간 끝에서 부러진다. 실리콘 웨이퍼가 휘기는 하는데 구부러지지는 않는
이유, 그리고 다이싱·핸들링에서 미세 균열이 치명적인 이유가 취성이다 — 균열 끝에 응력이
집중되고, 소성으로 풀어 줄 길이 없어 그대로 전파된다.
단진자는 위치 (x,y) 둘로 적을 수 있지만, 줄 길이가 고정이라는 구속 x2+y2=ℓ2
때문에 실제 자유도는 하나다. 각 θ 하나로 적으면 구속이 자동으로 만족된다.
이렇게 구속을 미리 녹여 넣은 독립 좌표 q1,…,qn을 일반화 좌표라 한다. n이
계의 자유도다. 좌표는 길이·각·그 조합 어느 것이어도 좋다 — 뉴턴 방식이 직교좌표를 요구하는
것과 다르다.
오일러–라그랑주 방정식은 어디서 오는가. 두 시각 t1, t2 사이에 계가 지나는 경로
q(t)마다 숫자 하나를 붙인다.
S[q]=∫t1t2L(q,q˙,t)dt
작용이다. 해밀턴 원리는 “실제 경로는 양 끝을 고정한 모든 경로 가운데 S가 정류값
(대개 극소)이 되는 경로”라는 문장이고, 변분 δS=0을 계산하면 정확히
오일러–라그랑주 방정식이 나온다(1.6.6의 변분법). 힘·가속도·벡터가 하나도 없이 스칼라
L 하나로 역학 전체가 적힌다.
위의 중심력 예가 일반 원리의 특수 경우다. L이 어떤 좌표 qj에 걸리지 않으면
pj가 보존된다. 그런데 “L이 qj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qj를 바꿔도
계가 그대로다”, 즉 대칭이다. 대칭마다 보존량이 하나씩 짝지어진다.
대칭
보존량
이 장의 절
공간 병진 (r→r+a)
운동량 p
4
회전 (θ→θ+δ)
각운동량 L
6
시간 병진 (t→t+δ)
에너지 H
3
이 장의 세 보존 법칙이 전부 이 표에 들어 있다. 머리말에서 “보존 법칙이 뉴턴 법칙보다
근본”이라 한 이유가 이것이다 — 보존 법칙은 힘의 세부가 아니라 시공간의 대칭에서
나오고, 대칭은 양자역학으로 넘어가도 그대로다. 4절 끝의 경고가 여기서 완성된다: 결정은
연속 병진 대칭이 없으므로 결정 운동량 보존은 역격자 벡터만큼 느슨하다. 대칭이 그만큼만
있기 때문이다.
정준 방정식이다. K가 q˙의 2차 동차식이고 U가 속도에 걸리지 않으면
H=K+U, 즉 역학적 에너지다. 1차원 입자에서 확인하면 H=p2/2m+U(x)이고
x˙=∂p∂H=mp,p˙=−∂x∂H=−dxdU
첫 식은 운동량의 정의, 둘째 식은 뉴턴 법칙이다. 한 개의 2계 방정식을 두 개의 1계 방정식으로
쪼갠 것이고, 1.4.9연립 ODE와 위상 평면의 연립 1계계·위상 평면이 그 수학이다.
그림 3.1-8. 조화진동자의 위상 공간. 가로축이 위치 q, 세로축이 운동량 p이며, 에너지 H = p²/2m + kq²/2가 일정한 궤도는 타원이다. 점은 시계 방향으로 돈다 — q가 최대일 때 p = 0이고, 그 다음 p가 음이 되어 q가 줄어든다. 타원의 넓이 ∮p dq = 2πE/ω는 에너지에 비례하며, 이 넓이가 플랑크 상수의 정수배여야 한다는 것이 보어–좀머펠트 양자화 조건 E = nℏω다.직접 작도
조화진동자 H=p2/2m+21kq2의 등에너지 곡선은 타원이다. 반축이 2E/k와
2mE이므로 넓이는
∮pdq=πk2E2mE=ω2πE,ω=mk
옛 양자론(5.1)의 조건 ∮pdq=nh를 넣으면 E=nℏω — 플랑크의 진동자
에너지가 위상 공간의 넓이 하나로 나온다(정확한 양자역학은 21를 더한다). 위상
공간의 넓이 h당 상태 하나라는 규칙이 여기서 나오고, 그 규칙이 6부 통계역학에서 상태
밀도를 셀 때 d3rd3p/h3으로 쓰이며, 7부에서 자유전자 기체의 페르미 구 안에 전자를
몇 개 넣을 수 있는지를 정한다. 위상 공간을 세는 법이 고전역학이 양자 통계에 남긴 유산이다.
이제 환산질량 μ인 입자 하나가 U(r) 속에서 움직인다. 6절에서 각운동량이 보존되므로
운동은 평면이고, 극좌표에서
E=21μr˙2+21μr2θ˙2+U(r),ℓ=μr2θ˙
둘째 식으로 θ˙를 소거하면
E=21μr˙2+Ueff(r),Ueff(r)=U(r)+2μr2ℓ2
반지름 방향만 남은 1차원 문제다. 새로 붙은 항 ℓ2/2μr2을 원심 퍼텐셜이라 한다 —
각운동량이 있으면 중심에 가까이 갈수록 회전이 빨라져야 하고(6절, θ˙=ℓ/μr2),
그 회전 에너지가 마치 중심에서 밀어내는 퍼텐셜처럼 작용한다. 이제 3절의 퍼텐셜 곡선 읽기를
Ueff에 그대로 쓴다.
그림 3.1-9. 인력 중심력 U = −κ/r의 유효 퍼텐셜 U_eff = −κ/r + ℓ²/2μr². 가까운 곳에서는 원심 항 ℓ²/2μr²이 이겨 오르막이고, 먼 곳에서는 −κ/r이 이겨 완만히 0으로 다가가며, 그 사이에 극소가 있다. 에너지 수평선을 그으면 3절과 같이 읽힌다 — 극소에 정확히 놓이면 r이 변하지 않는 원궤도, 극소보다 높고 0보다 낮으면 두 회전점 사이를 오가는 타원, 0이면 포물선, 0보다 높으면 한 번 다가왔다 멀어지는 쌍곡선이다. ℓ이 클수록 원심 벽이 두꺼워 극소가 바깥으로 밀린다.직접 작도
E=Ueff의 극소값 — r˙=0이 계속 유지된다. 원궤도.
Ueff, min<E<0 — r이 두 회전점 사이를 오간다. 타원(속박).
E=0 — 바깥 회전점이 무한대. 포물선. 탈출의 문턱.
E>0 — 한 번 다가왔다가 영원히 멀어진다. 쌍곡선(산란).
E의 부호가 속박과 산란을 가른다. 에너지가 음수라는 것은 무한대로 갈 힘이 모자란다는 뜻이다.
이 절에서 T는 주기다(장력이 아니다). 중력(κ=GMm, μ≈m)이면
T2=(4π2/GM)r3 — 케플러 제3법칙이고, 비례 상수가 중심 천체의 질량만으로 정해지므로
위성의 주기와 반지름에서 행성의 질량을 잰다. 원궤도의 에너지는
K=2rκ,U=−rκ,E=K+U=−2rκ=−K
운동 에너지가 퍼텐셜 에너지 크기의 정확히 절반이고, 총 에너지는 운동 에너지의 음수다.
1/r 퍼텐셜의 비리얼 정리이며, 타원 궤도에서도 시간 평균으로 성립한다. 궤도를
낮추려면 에너지를 빼야 하는데, 그러면 속력은 올라간다 — 대기 저항으로 에너지를
잃는 위성이 점점 빨라지며 떨어지는 역설이 이 부호다. 보어 원자에서 En=−13.6eV/n2의
음수 부호와, 운동 에너지가 +13.6eV/n2인 것도 같은 비리얼이다.
r(θ)를 구하려면 u=1/r로 치환하고 ℓ=μr2θ˙로 시간 미분을
각도 미분으로 바꾼다. 결과는
dθ2d2u+u=ℓ2μκ
조화진동자 방정식에 상수가 더해진 꼴이고, 해는 u=(μκ/ℓ2)(1+ecosθ),
즉
r(θ)=1+ecosθr0,r0=μκℓ2,e=1+μκ22Eℓ2
원점에 초점을 둔 원뿔 곡선의 극방정식이다. 이심률 e가 에너지로 정해지고,
유효 퍼텐셜 그림의 네 경우와 하나씩 맞는다: e=0 원(E=Ueff, min),
0<e<1 타원(E<0), e=1 포물선(E=0), e>1 쌍곡선(E>0).
케플러 제1법칙(타원, 초점에 태양)이 이렇게 나온다.
κ<0(같은 부호의 전하)이면 Ueff에 우물이 없고 산란만 있다. 알파 입자가
표적 핵을 향해 날아올 때, 6절의 그림에서 본 충돌 매개변수 b(중심에서 입사 직선까지의
거리)와 입사 에너지 E로 각운동량 ℓ=b2μE가 정해진다. 쌍곡선 궤도의 기하에서
산란각 Θ는
tan2Θ=2Eb∣κ∣
b가 작을수록(정면에 가까울수록), E가 낮을수록 크게 꺾인다. b=0이면 되돌아온다
(Θ=180∘) — 4절의 “무거운 표적에 부딪힌 가벼운 입자”다. 이 관계를 뒤집어
“Θ와 Θ+dΘ 사이로 산란되는 입자의 비율”을 구하면 미분 단면적
dΩdσ=(4Eκ)2sin4(Θ/2)1
러더퍼드 공식이다. sin−4이라 작은 각 산란이 압도적으로 많고, 큰 각으로 튕겨 나오는
드문 사건이 “원자 안에 작고 무거운 핵이 있다”는 증거였다(5.1.4). 이 절의 σ는
단면적이고 7절의 응력 σ가 아니다 — 같은 페이지에 있으므로 못박아 둔다.
이 장의 아홉 절은 한 식 F=ma의 아홉 가지 고쳐 쓰기였다. 뒤쪽 장에서
이 장을 다시 펼치게 되는 자리를 적어 둔다.
3.2 진동과 파동 — 3절 끝의 “안정 평형 근처는 조화진동자”에서 바로 이어진다.
5부 양자역학 — 8절의 해밀토니안을 연산자로 바꾼다. 9절의 수소 원자를 다시 푼다.
6부 통계역학 — 8절의 위상 공간을 h3 단위로 센다.
7부 고체물리 — 1절의 드루데 항력, 5절의 관성·유효질량 텐서, 4절의 결정 운동량.
11부 반도체 물리 — 8절 끝의 준고전 운동 방정식과 9절의 도너·산란.
18부 공정 — 4절의 충돌 에너지 전달(스퍼터링·이온 주입), 5절의 ω2r(스핀 코팅),
7절의 박막 응력.